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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세권 임장노트 - 라첼과 함께 공부하는
전병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평점 :
앞으로 부동산 투자를 성공하려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GTX 수혜 지역인지 살펴봐야 한다. 《 GTX 역세권 임장 노트》에서 저자는 제2의 강남이 될 최적의 입지를 소개한다.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과 수도권 외곽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가 파주 운정 ~ 화성 동탄 GTX A 노선이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통이 시작된다. 이어서 경기 양주 덕정~ 수원역 GTX C 노선은 2028년 개통 예정이고, 인천 송도 ~ 경기 마석역을 잇는 GTX B 노선까지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GTX가 완공되면 동탄에서 삼성동까지 60분 소요되던 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되고,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82분에서 불과 27분이면 당도한다.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는 지금은 73분 소요되나 GTX가 개통되면 13분으로 줄어들고,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는 52분에서 14분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지금은 경기도 지역에서 광명, 과천, 판교 등 서울과 인접한 아파트들을 거주지로 선호했다면, 앞으로는 그동안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송도나 일산, 의정부, 동탄이 GTX 역세권으로 입지가 바뀜에 따라 거주 지역으로 각광받게 되는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어쩌면 서울의 주요 역세권에 살지 않는 이상 GTX 역세권이 오히려 출퇴근 시간이 적게 걸릴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GTX 역세권 외에도 서울에서 지켜봐야 하는 사업이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다.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서울을 뉴욕, 런던, 파리, 도쿄 수준의 글로벌 톱 5 도시로 만들겠다며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강 주변 생태공원과 수상 산책로 조성을 비롯해 UAM 등 곤돌라 신설 및 조망 명소나 콘텐츠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강 수변 공간을 개발하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소유자들에게 사유지를 공익화하면서도 사업비를 전가하는 부분이 많아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니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서울의 GTX 거점지역 용산역, 왕십리역, 양재역 등을 두루 살펴보고, GTX 호재 예상 지역인 수도권의 쿼드러플 교통 거점인 인덕원역, 송도의 호재 아파트 등 송도 신도시를 입체분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GTX D 노선과 EX100 개통까지 두루 다룬다.
수많은 GTX 역세권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저자의 발품이 담긴 《 GTX 역세권 임장 노트》 일독을 권한다.
서울에 투자하려면 도시계획부터 살펴보라는 조언부터 GTX 개통 후 부동산 변화를 전망해 보며, 저자가 주목하는 호재 예상 지역은 어딘지 낱낱이 공개하니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