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가 된 문장들
박범신 지음 / 열림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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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가 박범신이 트위터에 남긴 글들을 모아서 아름다운 사진과 어울리는 글들을 버무려서 내놓은 책이다. 감수성 높은 글과 충분한 여백을 준 편집 덕분에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 적절한 책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어떤 단어나 말이든 반복어로 재사용되는 걸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원래 가지고 있는 단어의 가치가 혼합되어 퇴색되기 쉬운 까닭과 사회적인 트렌드에 편승해서 본래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왜곡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년부터 자주 쓰이는 힐링을 책 제목으로 들고나온 이 책은 무엇이 다를까? 박범신이라는 작가의 명성과 이름값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예쁘장하게 포장된 편집에 매료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소설가가 트위터에 남긴 글들이 가진 무게와 깊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대개 트위터는 글자수 제한이 있어서 많은 글을 남길 수가 없다. 글자수 140자 안에 자신의 생각을 함축시켜서 표현하는 공간이 바로 트위터다.


함축된 표현이라서 문장은 핵심만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어설픈 위로 따위로 토닥이지 않는다. 그의 품성이 묻어나듯 사람 냄새가 나며 우선 글엔 사람을 향한 따뜻함이 베어있다. 은교라는 소설을 통해 그가 기본적으로 가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섬세한 필치가 이 책에서도 그대로 전이된 듯 하다. 또한 이 책의 묘미이자 하나의 장치가 있는데 책에는 중간중간 접힌 부분이 있다. 왼편에 글이 있고 접힌 부분을 펼치면 사진과 함께 글이 실려 있어서 서로의 의미를 연결시켜 준다. 연결된 내용에 무릎을 치게 되고 본래의 삶을 깨우치게 한다. 글을 읽다보면 짧지만 참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해볼만한 내용들이 눈에 띈다.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젊은 땐 가진 게 없어.

늘그막엔 나이가 무거워 망설였다네.

이러다가 날은 저물고,

그땐 느끼겠지.

생이란 순간순간 쌓여 이루어진다는 것.

뭐든지 늦게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문제야.


마치 삶을 통찰하는 듯한 절묘한 문구다. 하나의 시처럼 가슴으로 깨우치게 만든다. "뭐든지 늦게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문제야." 이 문장만 보더라도 느껴지는 것들이 참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시간이라는 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인데 그 순간에는 잘 알아채지 못하고 머뭇거려야 했던 타이밍을 조금 지나고 나서야 알아채는 경우가 많았는데 꼭 내 얘기를 하는 듯 싶었다. 소설이 아닌 에세이라서 맘만 먹으면 몇 시간 내에 다 읽을만한 양이다. 하지만 그 몇 시간 동안 내게 환한 빛을 비춰주듯 이제야 비로서 마음에 멍든 상처를 치유받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힐링이 아닌 다른 제목을 넣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도 역시 박범신이구나라는 걸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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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더 느리게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느리게 더 느리게 시리즈 1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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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의는 본질의 핵심만을 군더더기 없이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명제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느리게 더 느리게>는 하버드대학교의 대표적인 강의로 수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강의는 탈 벤 샤하르 교수의 '긍정심리학'으로 학생 인생 전반의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책으로 행복한 삶에 관심많은 우리들에겐 이 책 한 권만으로 모두 정리될 것이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많은 영감과 감동을 받았다. 우리는 결국 가까운 미래의 행복을 꿈꾸면서 힘든 오늘을 이겨내고 공부하며 열심히 일하는데 왜 행복하지 못한 채 다른 어딘가에 있을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쓰는걸까? 그래서 책의 첫 주제가 '나는 행복한가?이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인데 과연 우리는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건지?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속에서의 삶 가운데 가끔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행복의 조건이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행복은 물질적인 충족과 사회적인 명예에 달려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똑같은 시간을 우울한 기분으로 보내느냐 아니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생긴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서 자주 겪게 되는 문제들을 에피소드와 간결한 해법으로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좋은 책이라고 할만한다. 누가 들어도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쉬워서 책을 읽으면 저절로 행복의 기운이 돋아나는 것 같았다. 깨달음이란 이렇게 마음이 스스로 동해서 그 의미가 내게 곧바로 전달되어 수긍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행복학 명강의답게 굴절된 행복의 스펙트럼을 바로잡아 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행복의 기준이라는 것이 얼마나 왜곡되어 왔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남들이 보면 충분히 행복할 것 같아 보이지만 정작 본인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강의를 우리나라의 모든 대학생들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교양강의나 특강으로라도 인생을 변화시켜 줄 강의가 필요하다.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그들의 일상적인 삶이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어릴 떄부터 부모님이 바라는 직업을 위해 공부해왔던 학생들은 그 기준에 맞춰서 살다보니 더욱 높은 스펙을 쌓아야 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위해 고시공부나 토익공부에 매진한다. 사회에 나와서도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하고 매번 기준 자체가 높아져서 행복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기만 할 뿐 자신을 뒤돌아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뒤로 밀려져간다. 당장 졸업 후 취업이 급하고 대학생활하면서 빌린 학자금을 갚기 위한 생활도 빠듯하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야만 사회 속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은 사치일 뿐이라며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계속 앞으로만 뛰어가는 것은 아닌지 되묻게 된다. 행복은 상업적인 생산물도 아니고 힐링같은 시대의 트렌드나 유행도 아니다. 행복은 바로 내 자신의 인생을 말하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인생을 말한다. 과연 나는 행복한가? 행복에 대한 올바른 기준과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서 반드시 필독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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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계획의 힘 -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지금 ‘계획의 힘’을 키워라!
고봉익 외 지음 / TMDbooks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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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얼핏 봐도 다른 친구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열심히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나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공부를 포기해버리는 친구들과 대비되는 이유는 뚜렷한 묵표를 가지고 접근한다는 데서 큰 차이를 보인다. 마음가짐이나 행동부터가 다르다.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공부에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이 없으면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결과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성적 향상을 위해 매진하는 학생들에겐 플래닝을 적용시켜 공부한다면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TMD 교육그룹의 자회사인 TMD 북스에서 펴낸 책으로 교육과학기술부 1호 학습교칭학과 교수인 고봉익과 같은 그룹의 대표강사인 이정아, 성기철이 공동집필했다. 플래닝의 핵심은 목표 - 전략 - 시간배치 - 실행 - 피드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략적 계획의 전 과정'이 플래닝이라고 한다. 이러한 플래닝의 피드백이 잘 이루어지려면 우선 부모가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학습 향상을 위한 환경과 배려를 통해 도와주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암기만을 위한 벼락치기 학습의 부작용과 성적 지상주의를 비판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내신 등급과 수능 점수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교가 다르고 다른 길을 가기 때문에 마냥 부정할 수도 없다. 이왕 공부하는 거 체계적인 공부 계획을 세워두고 공부한다면 이런 과정들이 습관화가 되서 사회생활을 할 때도 분명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은 확실하다. 단지 성적향상만을 위한 공부 계획이 아니라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이에게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주제다. 남들처럼 똑같이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고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본인의 학습방법에 문제는 없는지 개선해야 될 것은 없는지 묻곤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겐 필요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공부 계획의 핵심사항은 시간 관리를 체계적으로 세우고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형식적으로 시간 배분을 하는 방법보다는 오늘 하루동안 해야하는 일들을 나열하여 실천사항들을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스케쥴링 방식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즉, 하루동안 실행에 옮겨야하는 일들을 체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분명 더 나은 방법이다. 총 여섯 파트로 구분한 이 책은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기 전에 내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고 한다. 내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다음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공부에 집중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와 환경을 점검해보자. 이 책을 읽는 독자층을 고려하여 삽화와 그래프, 도표 등을 아기자기하게 그렸는데 훨씬 이해하기 쉬웠고 계획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동반되지 않으면 꾸준히 하기 어렵다는 것도 새삼 느꼈다. 스스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분명 존재하지만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에겐 반드시 필수적으로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자신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쉽게 흥미를 잃고 흥미를 잃다보니 자연스레 성적하락은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지나와보니 방학때 원으로 하루에 해야할 일 계획들을 그려보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누구도 내 공부방법에 대해서 코치해주고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아이들에게 올바른 공부계획이나 방법들을 알려주었다면 굳이 공부계획까지 사교육으로 배울 필요가 없을텐데 말이다. 우리나라는 무얼 하나 더 배울려면 사교육으로 해결해야 하고 사교육을 통해 습득하다보니 교육비용도 점점 많이 든다.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하라고 아이에게 요구하기 전에 그런 환경을 조성해놓고 차근차근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고 배울 수 있도록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창의적으로 학습하는 아이들이 늘어날 것이다. 아이에게 책임전가를 하여 낙인 찍히는 것처럼 잔인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정작 아이들에겐 어떻게 공부해야 좋다고 가르치거나 알려준 적도 없으면서도 단지 눈 앞의 성적만으로 재단하고 평가하는 건 학습 현장에서 재고해야 한다.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공부계획과 목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인생의 실패자가 아닌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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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살아 있는 교육과정이다
김용근 지음 / 물병자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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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서 저자가 짚어낸 한국 교육과정의 문제점들은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들이라 하나하나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라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발달과정이나 학습 성취도는 배제되어 있다. 오직 단순하게 지식만을 배우고 암기하며 선생님들로부터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주입식 교육에 오랜기간 길들여져 있다. 이렇게 틀에 박히고 획일화된 방식의 수업을 전국에 다니는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같은 시간에 받다보니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과서 내용대로 진도를 맞춰 배우지 않으면 교사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참교육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다. 학교에서는 이렇게 단순화된 교육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지선단형에 따라 암기한 것을 맞추며 그 점수에 따라 아이들의 등급을 매기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이라는 것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내고 자기주도형으로 학습하게 유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교육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것을 사교육으로 매꿀려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우리나라만큼 교육량이 많은데 비해 비효율적인 나라도 없는 것 같다. 하루의 시간을 공부로만 채워져 있는데 그 공부라는 것이 대부분 주입식, 암기식 위주이며, 학습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생각을 길러내는 교육에는 소홀하다. <선생님은 살아있는 교육과정이다>는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교육방식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만약 이 책에서 제시하는대로 우리의 교육이 전면적으로 개편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현실적으로 대안학교나 일부 사립학교가 아니고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선생님들이 교육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하고 현장에서 실행에 옮긴다면 점점 더 개선되어 나갈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과정 속에서의 교육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참 삶을 되살리는 교육은 이렇다. 국어 - 교실에서 이야기를 흐르게 하라, 수학 - 셈부터 다르게 하라, 과학 - 학년에 맞게 쉬어야 한다. 도덕 - 차라리 교과서를 없애라, 사회 - 동네학부터 시작하자, 음악 - 살아있는 소리를 깨우쳐주라, 미술 - 꿈을 그리게 하라, 체육 - 바른 움직임을 가르쳐라, 실과 - 머리, 가슴, 손으로 연결하라이다.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꼭 교과서에 의존하지 않은 수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교과서에만 초점을 맞춘 채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그 나이대에 맞는 교육을 아이들이 받지 못하는 것이다. 책은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산재해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이를 개선하지 위한 여러가지 대안점도 제시해주고 있다. 그래서 생각있는 선생님들은 실천해볼만한 내용들이라 정말 이렇게 가르쳐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이들은 공부하려고 학교에 가는 것이지 공부를 당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 공감한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자신 나름의 잣대로 평가하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제대로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교육이 바뀌었으면 하는 말에도 일리가 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세상의 많은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데 선생님들이 곁에 아이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참 교육이 학교에서 이뤄진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주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그 장점을 키워주고 단점을 보완해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형식적인 수업을 받아온 세대는 특히 공감할 것이다. 공부가 재미없는 이유는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하나 없이 딱딱하기 때문이다. 교과서의 문장 그대로 읽어내며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 위주로만 학습하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교육인지에 대한 의문점은 늘 내 머릿속을 따라오는 문제의식이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생동감 넘치기를 바라는 저자의 열의와 열정 그리고 수많은 대안들은 씨앗이 되어 열매로 맺혀지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과 개선된 교육을 바라는 모든 학부모들을 비롯하여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라면 꼭 읽어보고 하나하나 적용시켰으면 한다. 올해의 필독서로써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획일화되고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삶의 본질에 더욱 다가서는 참 교육이 뿌리내리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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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 바이킹에서 이케아까지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시리즈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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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의 영토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을 비롯하여 핀란드, 아이슬란드, 그린란드을 포함한 노르딕 국가를 말한다. 북유럽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없던 사람들도 이 책 한 권으로 북유럽이 어떤 곳인지 상식적으로 알게 될 것이다. 책 구성이나 흥미도면에서 괜찮은 책이다. 역사, 사회, 문화, 경제, 지역 등 다섯 파트로 나뉘어서 각각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키워드 중심으로 풀어갔는데 이들 지역에서 나온 수많은 문화와 역사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대개 북유럽이라는 지역을 생각하면 바이킹, 이케아, 이솝우화, 레고, 노키아, 안데르센, 그린란드, 복지국가만이 떠오른다. 북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겪은 후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경제성장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북유럽 4개국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서 글로벌 경쟁력, 사업 용이성, 글러벌 혁신성, 부패 정도, 인적 자원, 호황 측면에서 15개 국가의 지수를 산출해 평균을 낸 결과값에서 모두 1~4위를 차지해냈다. 저자는 2011년에 발표한 창조경제역량지수를 참조한 것 같다. 2013년 자료를 보니 덴마크가 1위, 핀란드가 3위, 한국은 22위로 다소 변동폭이 있었다. 덴마크와 핀란드는 순위가 오른 반면 한국은 2계단 하락했다. 항상 이들 국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부럽기만 하다. 청렴한 공직사회부터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복지까지 이상적인 국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어릴적에 갖고 놀았던 레고와 안데르센 동화, 이솝우화로부터 산타클로스, 이케아 문화, 바이킹, 노키아, 노벨 등 50개 키워드를 다시 살펴보니 예전부터 우리들에겐 익숙해져 있던 곳이라는 사실이다.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 바이킹에서 이케아까지>는 북유럽을 다룬 매우 흥미로운 책으로 적절히 들어간 사진과 파트별로 색을 달리해서 구분한 편집점 등 북유럽에 관한 호기심만큼이나 이들 지역을 이해하는데 이보다 좋은 책도 없을 것 같다. 키워드별로 읽을 수 있어서 표지 디자인만큼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시키며 읽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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