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유럽여행 교과서 여행 시리즈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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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명제를 '아는 만큼 보는 눈이 다르다'로 바꿔 말해도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면 설명을 해줄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갖고 있어야 하니까요. 유럽 전체를 역사 박물관으로 불러도 될 만큼 주요 관광지마다 마주치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유럽여행>은 역사, 지리, 사회, 음악, 미술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유럽의 교육 여행지를 한 권에 읽어본다는 콘셉트로 520페이지에 담아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파트별로 콘셉트에 따른 여행지를 선정하여 분류하였다는 점입니다.


Part 1. 보고 느껴라!는 주로 유럽 역사와 지리, 사회를 가까이서 체감하는 여행지를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스톤헨지부터 빌바오의 기적까지 역사에 관심이 높아서인지 유적지를 소개해줄 때마다 살아생전에 직접 눈앞에서 본다면 커다란 감동을 받을 듯싶습니다. 아이들은 생생한 현장에서 세계사 공부가 되겠죠. 책으로 보는 것과 다른 압도적인 경관은 확실히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겁니다.


Part 2. 감성을 자극하는 유럽 예술 여행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위주로 선정하여 실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원본 그대로의 작품을 직접 보는 것이야말로 오감을 깨우는 일이 아닐까요? 유럽엔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만 돌아다녀도 다 보기 힘들 만큼 작품 수부터 공간 크기가 압도적입니다. 오르세 박물관에서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고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 브뤼헐의 '바벨탑'을 보고 싶네요. 클림트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벨베데레 미술관 외관은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몇 곳만 다녀도 하루가 금방 갈 것 같습니다.


Part 3. 교과서엔 없는 유럽 박물관 여행을 보니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해리 포터 스튜디오와 파리 인형 박물관, 곤돌라, 런던 이층 버스와 런던 아이처럼 흥미로운 곳이 많아 색다르게 유럽을 즐기기에 좋은 여행 코스일 듯싶습니다. 유럽이 아니면 체험하기 힘든 트램이나 영국에 가면 반드시 뮤지컬 한 편은 봐두어야겠죠? 아이들과 함께라면 온통 신기한 것 투성이입니다.


Part 4. 아이가 앞장서는 유럽 체험 여행이지만 사실은 나라별 요리에 대한 소개 위주로 꾸몄네요. 각 나라마다 요리의 특색이 있고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기 때문에 그 나라에 방문했다면 한 번쯤은 먹어봐야겠죠? 다른 파트보다 분량은 짧지만 특색 있는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실려 있었습니다.


책에 실린 사진만 봐도 흥미로운데 아직 이 책에 소개하지 못한 곳도 굉장히 많다는 사실. 러시아와 동유럽이 없어서 아쉽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갈 곳도 많고 아이와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날 때 동선을 참고해봐도 좋겠어요. 이 책으로 더욱 유럽이 가깝게 느껴졌으면 합니다. 교과서 영역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오감으로 체험하는 즐거운 유럽 여행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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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 속으로 : 일본편 - 걸세 PD의 일본 여행 베스트 12 걸어서 세계 속으로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팀 지음 / 봄빛서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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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9시 40분, 이제는 익숙한 시그널 송과 함께 시작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안방에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오늘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으로 여행할지 기대하며 본방사수했던 애청자인데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일본 여행 베스트 12곳을 선정한 책이 출간되었다. 방송에서도 친절하게 여행지 곳곳을 소개해주었는데 책을 읽는데 마치 성우가 내레이션을 하는 것 같았다. 가깝고도 먼 나라를 일본을 Part1. 자연으로 떠나는 감성 여행, Part2. 걷고 쉬고 놀다, Part3. 이야기가 있는 세월의 멋으로 구분하여 도시를 소개하니 테마에 맞게 일본의 생생한 현장을 여행하듯 읽을 수 있었다.


곧 600회를 맞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진은 11년 동안 150여 나라, 1400여 도시를 여행하였다고 한다. 그 결실로 제작진이 직접 선정한 일본 여행 베스트 모음을 담은 이 책은 여행 에세이처럼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주로 관광지, 축제, 공연, 박물관 등을 돌아다니며 리포터처럼 정보를 위주로 전해주는 책이다. 여행지에서 자신의 내면을 성찰한다던가 개인적인 느낌은 최대한 배제하였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쓴 덕분에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다. 비록 그곳을 다녀온 것은 아니지만 여행지에서 얻는 유익한 소식과 역사적 배경을 알려주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우동 스페셜, 홋카이도 스페셜, 영화 배경 스페셜은 색다르게 일본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당장이라도 일본에 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신명나는 축제의 현장은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미 제작진이 여러 번 답사를 가고 검증된 곳이기에 사진만 봐도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우리는 현실에서의 삶을 떠나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 일본 편>은 여행에 대한 낭만을 가진 사람들에게 현장의 느낌을 전하는 여행 에세이로써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낯선 세계를 안내하는 친절한 가이드로, 배경 지식이 많이 알수록 깊이 있게 볼 수 있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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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정석
장시영 지음 / 비얀드 나리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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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모 광고 멘트처럼 나두 영어 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어 공부의 기본은 영어 어순 원리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 억지로 암기한 문장은 반복 학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느새 휘발되어 사라지지만 어순에 따른 이해를 깨우친 상태에서 영어로 표현할 때 자기 생각과 장면 묘사를 쓰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고 한다.


주어 + 주어의 마음상태 + 주어의 행위 + 그 행위가 영향을 미치는 대상

영어는 주어로부터 가까운 순으로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


영어 어순 원리는 대부분 나를 중심으로 어떤 행위를 하며 그 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중요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 어순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니 신기하게도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진다는 점이다. <영어의 정석>은 기존 문법책과 달리 영어의 어순이 가진 특징을 중심으로 설명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분하게 공식 위주로 암기해야 했던 문법책 패턴에서 벗어나 많은 예문을 통해 어순에 따른 이해로 살펴봄으로써 정확하게 표현을 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물론 이 책에도 문법 공식과 설명하기 위한 용어가 등장한다. 이것을 암기하려고 달려드니 따분한 느낌이 들었다. 설명을 다 읽은 뒤 곧바로 예문으로 공부하는 편이 훨씬 이해하기 좋았다. 억지로 공식을 대입시켜 암기한다면 기존 패턴을 답습하는 형태가 될 듯싶다. 예문 위주로 공부한 다음에 이해 가지 않은 부분만 문법 공식을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항상 틀리게 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편안하게 공부해야 진도도 빨리 나갈 듯싶다. 또한 기본을 완벽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문장을 확장시키는 원리를 아는 것이 숙제이다. 완벽하게 틀리지 않고 쓰고 말한다는 강박관념은 영어 공부에 방해가 될 뿐이다.


이 책을 공부하는 목적은 영어 어순이 가진 원리를 이해하는 데 있다. 그래서 예문을 따라 말하고 이해와 설명을 읽는 방식이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순 이해를 중점으로 공부하다 보니 기존에 가진 의문점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영어는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언어였으며, 영어 학습의 핵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어의 정석>을 기본서로 공부할 생각이다. 영어 공부의 왕도는 없다고 하지만 어순에 따른 이해도에 따라 지름길을 가로질러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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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향하는 시선을 쓰다 - 치유와 성장 그리고 성찰을 위한 글쓰기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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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글을 집어삼키는 지점에 이르자 하나의 문장을 완성 짓기까지 수없이 고쳐 써야 했다. 글쓰기는 쓰면 쓸수록 어렵고 혹시나 바닥날지도 모를 글감 때문에 신경을 곤두서야 겨우 이어나갈 수 있었다. 우리는 삶을 기록하기 위해 글을 쓴다. 의식이 흐르는 대로 오늘 내가 보고 맛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문장들로 토해낸다. <마음이 향하는 시선을 쓰다>는 간결한 문체로 치유와 성장 그리고 성찰을 위한 글들로 채워져서 편안하게 읽었다. 8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글쓰기를 해왔다는 저자답게 '생각의 주석'에 드러나는 글의 깊이가 남다르다. 그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인 책의 무게만큼이나 스스로의 성찰과 깊은 묵상으로 깨우친 자만이 쓸 수 있는 글이기 때문이다.


나름의 이유로 복잡하게 에둘러 쓰지 않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이해하고 경험한 인생을 저자는 매일매일 글쓰기로 풀어냈다. 8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쓴다는 건 생각처럼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바라봤다는 반증일 터이다. 미디어 매체가 늘어나고 동영상이 대세라고 해도 여전히 책장 넘기는 소리와 책 읽는 시간이 좋다. 당연한 이치임에도 책장을 덮고 일상을 살아갈 때 잊어버리다가 다시 책을 꺼내 읽을 때 기억나는 일이 반복돼도 마음이 향하고 우매한 나를 깨치는 통로라 기꺼이 내 시간을 할애한다. 전혀 모르던 내용이 아니라 하더라도 내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은 언제 들어도 몸보신이자 보약이니 새겨들으면 이롭다.


가볍고 쉽게 쓰인 것 같아도 삶이 녹아들고 독자들이 묵상할 여백을 남겨주어서 심장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책이다.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어 따스한 봄이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더 나아질 여지가 있고 읽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 내공은 고스란히 글쓰기로 나타나며 정성스럽게 쓴 글은 누군가의 기억으로 소환될 것이라 믿는다. 비록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우직하게 좁은 길을 걸어가는 마음으로 솔직하게 글을 쓰다 보면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날지도 모른다. 잘 써야겠다는 욕망을 벗어던지고 글 앞에서는 솔직해져야겠다. 내 지심이 상대방에 닿을 수 있도록 글쓰기를 멈추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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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1行의 기적 - 무일푼 백수를 억대 연봉 CEO로 만든 실행의 힘
유근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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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인생을 바꾸겠다는 목표보다는 오늘 '하루'에만 집중한다면 훨씬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작하다가 익숙해지면 차차 횟수를 늘려나가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저자도 하루에 5쪽 정도만 읽었는데 어느새 3일에 한 권을 읽게 되고, 하루에 한 권을 읽을 만큼 속도가 점점 늘어났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1일 1행으로 소소하게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점점 발전해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1만 시간의 법칙'처럼 매일 쌓이는 숙련도의 힘이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다만 너무 무리하게 하다가 제풀에 지쳐 중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실천에 옮기는 일이 중요하다.


때로는 나를 자극하는 자기 계발서를 읽음으로써 나태해진 삶을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다면 순기능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애초에 시작하지 않으면 내일은 조금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열등감과 의지를 실행력의 발판으로 삼은 저자는 어마어마한 독서량으로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켰다. 무일푼 백수였던 저자가 인생의 반전을 이룬 것은 1일 1행에 있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결과와 상관없이 과정을 즐기며 살아가면 편하지 않을까? 사실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거나 경험해봤던 내용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실행으로 옮기지 않았을 뿐이다. 여러 외부 변수에 따라 쉽게 마음이 흔들리고 영향을 받아왔다면 목표에 집중하자. 목표가 없으면 방향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1행 1행의 기적>은 가독성도 좋고 쉽게 읽을만한 책이다. 저자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작은 목표를 세워 조금씩이라도 하루하루 실행에 옮겨보라는 것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식하거나 설마 이렇게 한다고 달라지겠어?라는 의심을 거두고 꾸준히 밀고 나가는 노력을 더해간다면 분명 어떤 모습으로든 미래의 나는 달라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기 보다 매일 할 수 있는 만큼 소홀히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처음부터 잘할 수도 없고 괜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오늘부터 달라지겠다는 마음을 먹고 새롭게 시작해보자. 지치지 않고 실행하는 오늘의 작은 노력이 결국 미래의 나를 달라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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