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인공지능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 입문서
이경미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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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인공지능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더라도 알파고와 이세돌이 격돌했던 5년 전 세기의 바둑 대결은 기억할 것이다. 알파고의 학습능력은 어마어마해서 빠르게 쌓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아웃풋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앞으로 예상해 볼 수 있는 미래의 핵심 서비스 산업은 인공지능으로 개발할 계획인데 질병진단, 건강관리, 신약개발, 기후변화 예측, 무인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폰 개인비서 등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다. 자율주행 무인 택시 서비스 개발로 인해 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딥러닝으로 학습한 자율주행 기술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이동체'로 인간이 진입하지 못하는 곳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공지능 시대가 아주 먼 미래가 아니다. 현재진행형으로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주요 핵심기술로 학습된 능력은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걸 보여줬다. 코딩보다는 인공지능 입문서로써 폭넓은 정보와 읽기 쉽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인공지능은 무엇이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예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예와 일자리의 변화가 현실화될 것인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는 코딩 열풍만큼이나 교육에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되었다. 인공지능은 코딩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코딩을 배우려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쯤 와 있는지 현실적인 부분을 알기 설명한 책이라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은데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인공지능 시대에 살지만 제대로 알지 못한 경우가 태반인데 이 책을 읽으면 개념을 이해하는데 무리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가 넓고 알게 모르게 실생활에서 자주 접해왔던 기술들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생각보다 훨씬 앞당겨 도입했을 뿐이다. 이 책으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과 맞물려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인공지능 입문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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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표재명 지음, 박정원 엮음 / 드림디자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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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며느리가 돌아가신 시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정글 형식을 띄고 있다. 한 편으론 시그널처럼 키에르케고어의 고향인 덴마크로 유학을 떠난 젊은 날의 시아버지가 1978년부터 1979년에 걸쳐 보내온 엽서를 받아든 느낌이다. 평생을 키에르케고어의 사상을 추구하며 알아주는 으뜸 권위자였던 표재명 교수를 일대기의 흔적을 가족이 함께 엮어서 만든 독특한 책이었다. 덴마크 여행기라기보단 끈끈한 가족애와 삶을 치열하게 살며 고민했을 한 철학자가 가진 고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책 곳곳에 담겨있다. 그 당시 덴마크 사진엽서를 보는 맛도 있지만 가족끼리 주고받은 글과 편지를 읽는 맛도 새롭다. 아날로그 감성이 글에 묻어 나와 잠시 옛 향수에 젖어보는 기분도 살짝 느꼈다.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는 지금도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 곳인데 타향에서 2년간 유학을 보냈을 아버지는 가족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지금처럼 화상 통화를 하거나 이메일, SNS도 없던 시절이라 오로지 종이 위에 펜을 꾹꾹 눌러써서 보낸 글에 자신의 생각이 또렷하게 읽힌다. 키에르케고어는 누구길래 평생 그의 철학을 연구했을까? 그는 현대 실존 사상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주체적인 진리를 주장하였다. 절망의 심연 앞에 서 있는 실존을 미적, 윤리적, 종교적 3단계로 구별하여 저마다의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선택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살아가는 삶에 최선을 다하고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하여 의미 있게 살기를 바랐다.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고 하는데 가족에게 물론 의미 있는 일이지만 우리 근현대사에 얽힌 일들과 덴마크 곳곳을 누비며 쓴 글, 다수의 사진과 그림만으로도 뜻깊은 책이다. 비록 키에르케고어를 모르더라도 한 철학자의 삶을 뒤밟아가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교훈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며서 읽는다면 좋을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보다는 감각적인 것을 쫓으며 피상적으로만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은 이제 고루한 옛 유물 정도로 취급하며 철학자는 실존하지만 정작 철학의 존재감은 상실해가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옛 시절을 회상하며 아득한 추억을 떠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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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단식 - 방탄커피 창시자가 직접 실천하고 정리한 실리콘밸리식 단식법!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엄성수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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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식사>에서 방탄 커피를 소개한 이후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저자의 신작으로 이번엔 단식이다. 단식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무언가로부터 멀리하는 것으로 금주, 명상, 고독, 안식일, 금욕 등이 단식의 형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모자란 것보다 과다해서 발생한 문제들이 많고 이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는 상황이다. 음식 섭취량을 통제할 수만 있다면 단식으로 우리의 몸은 활력을 되찾고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음식량이 줄면 먹는 양도 줄어 덜 소비하는 생활 패턴을 터득하게 된다. 점점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하게 회복할 시간을 갖기 때문에 단식은 이로운 영향을 주는 방법이다.


장기 단식을 하게 되면 체내에서 자가 포식이 이루어져 세포와 미토콘드리아가 재생함과 동시에 세포 쓰레기가 재활용된다고 한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면서 모든 독소가 배출되고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얻는다. 억지로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단식을 통해 절제하는 습관을 들여 체중 감소를 하는 것도 몸이 회복할 시간을 확보하는 셈이다. 저자는 제10장에서는 다양한 단식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16:8 단식, 방탄 간헐적 단식, 5:2 단식, 하루에 한끼(OMAD) 단식, 면역 단식 등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내 생활 습관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단식을 권장하며 저자의 신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읽을 때마다 감탄하며 보게 된다.


음식을 적게 먹어서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식사량보다 훨씬 더 많이 먹어서 문제인 시대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과식, 야식해서 찐 살을 이젠 빼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올바른 단식을 실천하고 싶다면 제10장에 있는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대로 해봐야 한다. 단식으로 인해 몸 안에 있는 염증도 줄고 신체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니 시도해 볼 만한 일이다. 역시 읽으면서도 저자의 박학다식 함에 감탄하게 된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현대인에겐 늘 최고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읽어보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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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세계 - 지금 여기, 인류 문명의 10년 생존 전략을 말하다
안희경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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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해 본다는 건 두려우면서도 흥미로운 일이다. 앞으로 미래는 얼마나 변해있을까? 요즘 격세지감이라는 고사 성어를 실감하고 있는데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서 세상은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세세히 말할 순 없지만 짧다면 짧은 시기에 변화된 주변 환경이 놀랍다. 항상 미래를 얘기할 때 주로 거론하는 문제는 경제, 문화, 기술이 아닌 환경 문제다. 매년 겪는 이상 기후로 전 세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 어디선가 홍수, 화산 폭발, 쓰나미, 이상 고온, 폭설, 한파를 몇 십 년에서 몇 백 년 만에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들을 때마다 우린 미래가 걱정된다. 각 나라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세계의 지성으로 불리는 7인(제러드 다이아몬드, 케이트 레이워스, 다니엘 코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니얼 마코비츠, 조한혜정, 사티시 쿠마르)과 인터뷰를 했다. 다음 세대에게 지구의 유산을 물려주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들어보았다. 앞으로 10년간 인류는 어떤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할까?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40% 감축시키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으로 간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온실가스는 전 지구적인 공통 문제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제 환경, 바이러스는 특정 나라가 아닌 세계가 풀어야 할 숙제로 인식되면서 백신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가에 무상 공급하는 것도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이다.


최근 환경 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제품, 다 회차 용기 사용, 미니멀리스트, 쓰레기 분리수거 등 저변을 확대하며 개개인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한다. 인류 앞에 놓은 여러 문제들은 현재 상황을 제대로 인식할 때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10년 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이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일회 용기보다 다 회차 용기를 쓰거나 재생용품과 재생 농업, 재생 에너지 등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해 보며 미리 대비하는 자세로 오늘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10년 후에는 지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처럼 생활 전반에 걸쳐 꽤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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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 - 다시 영어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영문법 수업
홍재영 지음 / 좋은날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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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빠르게 배우는 비결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전에 문법이 정확한지 단어 스펠링이 맞는지부터 따지고 든다. 스스로 자신에게 자신감을 갉아먹으며 암기식으로 배워나갔다. 실력도 늘지 않고 원리를 모른 채 배울수록 어렵다를 말로 중도에 포기해버린다. 왜 쉽고 재밌게 배우지 못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만난 이 책은 중학교 영어로 하루 1시간씩 30일 동안 기초 영문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200개의 예문이 실렸으며 어렵지 않은 단어와 친절한 설명으로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다. 아직 내 실력이 안 되는데 어려운 단계에서 해보려고 하니 공부가 재밌을 리 없지 않은가.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상황별로 풍부하게 실린 예문과 쉬운 단어를 써서 굳이 해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학교 영어를 배웠다면 매우 익숙하게 익힐 수 있고 쉬어가기 코너에선 영어 잘하는 비결을 배울 수 있다. 난이도가 높았다면 중도에 포기할 수 있을 텐데 하루 1시간씩 부담 없이 영어를 배워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항상 강조하던 기초를 다지라는 말을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영어 실력을 키울 토양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물을 주고 애쓴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 쉬운 영어로 해도 충분하고 영어의 원리를 제대로 알아야 응용해서 쓸 수 있을 텐데 암기가 아닌 제대로 이해하는 게 우선인 듯싶다.


단어 쓰임새를 비교해 본다거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별도로 설명해 줘서 좋았다. 대충 아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이해되지 않은 건 완벽하게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공부한다면 분명 자신감이 붙을 것 같았다. 그동안 영어 학습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봤는데 영어 공부에 재미 붙이기엔 이 책을 따라올만한 책이 없을 듯싶다. 중학교 영어로만 영문법을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된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려줘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도 좋았다. 그동안 영어가 어려워서 중도에 포기해버렸거나 영어에 흥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다시 시작해도 좋은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맛이 생기는 초보자에겐 피와 살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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