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맨 - 인류 최초가 된 사람 : 닐 암스트롱의 위대한 여정
제임스 R. 핸슨 지음, 이선주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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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공위성이 우주 밖으로 쏘아올려진 때는 1957년 10월 소련의 '스푸트닉'호가 발사에 성공하면서다. 다시 1961년 4월에 유리 가가린이 보스톡 1호를 타고 1시간 30분 동안 지구 상공을 일주해낸 최초의 우주인이 된다. 그리고 8년이 흐른 뒤 1969년 7월 16일, 전 세계인이 텔레비전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아폴로 11호는 달을 향해 쏘아올려졌다. 4일 후인 20일 밤,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딛었다. 역사적 주인공은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 선장 닐 암스트롱이다. 그들이 의도적으로 남긴 작은 물건이 있는데 그것은 전 세계 73개국 지도자들로부터 받은 '친선 메시지를 조그맣게 새겨넣은 50센트 크기의 실리콘 디스크였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49년 전의 일이다. 


중간 중간 삽입된 그 당시를 찍은 흑백 사진은 생생함을 더해주고 있다. 무려 6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이 책은 인류가 달 표면에 발을 내딛게 된 여정까지 모든 과정을 담았다. 책 분량만큼 워낙 많은 에피소드들이 섬세하게 씌여져 있어서 텔레비전 영상에 담을 수 없었던 뒷 배경이나 몰랐던 사실들까지 알게 되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디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위대한 점은 인류가 지구 밖 세계인 우주로 날아가 지구 주위로 공전하는 달 표면 위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였다는 사실이다. 지금 다시봐도 그 놀라움과 감동은 여전히 남아있다. 워낙 유명한 사건이다보니 현재도 온라인 상에서는 조작설이다 아니라도 갑론을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류는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반짝이는 별 가운데서도 환한 빛을 비춰주는 달을 보며 그 행성에 발을 내딛으려고 했다. 문명 세계의 천문학자들은 지구 밖 우주의 존재가 궁금했을 것이다. 기껏해야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과학 기술력이 발달해서 위성을 쏘야올려 태양계 밖으로까지 탐사를 하는 시대다. 여전히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우주로 가는 여정은 우리들에게 호기심을 안겨준다. 이 책은 영화로도 개봉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 닐 암스트롱의 일대기를 책으로 담은 유일한 전기인 '퍼스트맨'은 천문학이나 우주에 빠진 사람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최초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닐 암스토롱과 우주로 가능 복잡한 준비 과정을 책으로 생생하게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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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스페셜 원으로 거듭나는 7단계 핵심 전략
장진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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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이 스페셜 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그 핵심은 콘텐츠에 있었다. 같은 내용이지만 형식과 접근 방식을 달리하면 남들에 비해 돋보이게 되는 비결을 이 책은 '자기소개 만들기 3단계 전략'처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형식으로 씌여졌다. 스페셜 원이 된다는 것은 비로소 진짜 삶의 주인이 내가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렸지만 어느날 문득 앞으로의 미래와 행복에 대한 질문들 속에 고민하다 퇴사 후 남들처럼 정해진 길을 쫓아가기 보다는 스스로 최고가 되기 위해 스페셜 원이 되었다.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는 회사 밖에서 찾을 수 있었다. 새로운 길을 걸어간 후로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는 저자처럼 내 삶에서 스페셜 원이 되고 싶었다.


'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7단계 핵심 전략을 간결하고 쉽게 알려준다. 우선 유일무이한 스토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 스토리가 가진 힘은 그 사람 또는 상품을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또한 오래도록 사람들의 머릿속을 각인시킬만큼 존재 가치가 특별해지게 만든다. 자신을 알리기 위해 자기소개 혹은 PR을 하는데 있어 뻔하면 안된다. Why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고 예상되는 질문에 맞는 해답을 준비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무기를 자랑할 때 탁월한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한 시대다. 1인 미디어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면 목소리 톤과 외모 관리는 이제 필수가 되었다. 이것 또한 마케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제 자신의 콘텐츠를 꾸준히 하며 SNS로 1만 팔로워를 만드는 방법과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즉, 글을 계속 써나가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재능, 능력을 글로 알린 다음 강연이나 스페셜 코칭 프로그램으로 수요를 창출하라고 한다. 그 기회는 열린 가능성에 주어지는 특권과도 같다. 모든 맥락은 스페셜 원이 되기 위해 자신에게 집중하며 발전시켜 나가다보면 외부로 표출되어 더 많은 가능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내가 특별하고자 하지 않으면 그런 기회조차 잡을 수 없다. 오늘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장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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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 지속 발전이 가능한 조직의 첫 번째 조건
박준기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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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고민은 조직의 역량을 키워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것이다.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어야 한다. 일하기 좋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테일러식 사고방식에 갇혀서는 뾰족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눈치보며 퇴근하는 분위기 속에서 어떤 창의성도 발휘될 수 없고 오히려 생산성은 더욱 떨어질 뿐이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 업무량이 많으면서 생산량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업무량이 조절되지 않고 근무시간이 길어질수록 직원이 회사 내에서 프라이드를 갖기 어려워지고 있다. 원래 회사생활이 그렇다는 꼰대 마인드로는 어떤 혁신도 이뤄낼 수 없고, 직원들 스스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효율적으로 업무를 완수하려는 자율성을 꺽을 뿐이다.


제니퍼소프트와 보리출판사, 우아한형제들과 같은 기업들은 소위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방송이나 언론 매체에 여러 차례 소개될 정도로 직원 복지와 독특한 회사 문화로 화제가 된 곳이다. 직원 자율에 맞기면 해이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프라이드가 높아지고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면서 생산성은 올라간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지닌 채 일하지 않고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업무를 보니 능률적이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지나친 규율과 엄격성은 때때로 직원들의 창의성을 가로막는다. 대부분 겪어본 회사들이 대체로 그랬던 것 같다. 항상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프라이드를 가질 수 없는 곳이었다.


이 책에서는 프라이드를 구성하는 요소로 '보이지 않는 자산, 최고 상품, 사회적 책임, 일 잘하는 것, 존경, 보상과 대우' 등 여섯 가지로 설명하며, 이를 'PRIDE 방법론'으로 부르고 있다. 프라이드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작은 것들을 자주 경험하게 할수록 원하는 변화는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한다. 조직원들이 함께 실력을 끌어올려서 같이 성장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올바른 방향성으로 적절한 보상과 대우가 이뤄진다면 더욱 탄탄한 조직이 될 것이다. 프라이드의 정의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개인적 평가와 개인이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판단하는 정도로 내릴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자신과 남 앞에서 떳떳하려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 회사에 기여하며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받으며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할 때 프라이드를 갖게 되며, 조직은 더욱 단단해진다. 이 책은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업과 리더들이 읽게 된다면 더 나은 일터가 만들어지게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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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식 부자들 -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샀다! 일본의 주식 부자들
닛케이 머니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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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부자가 된 고수들은 자신들만의 투자 비법을 갖고 있으며, 시장의 판세를 보는 눈이 일반인들과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일본의 주식 부자들>에 소개된 30명은 주식 투자로 적게는 수천만엔에서 26억엔까지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수들이다. 이 책은 이들의 실전 투자 전력과 경험담을 요약하여 소개하였고 성장주, 가치주, 역발상, 이벤트, 데이 트레이딩, 해외주식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간접 투자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직 주식 용어가 어렵고 투자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오랜 투자 경력을 가진 이들은 주가 지수의 그래프를 보며 매수와 매도 시점을 정확하게 잘 간파해낸다. 

이 책만 읽는다고 당장 고수가 되지 않겠지만 확실한 것은 주식 투자 경험이 많은 고수들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교훈과 좋은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규칙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매거진을 발행하는 투자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야마자키 가즈쿠니의 인터뷰에 수록된 투자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새겨들을만 하다. '자신이 어떻게 살 지 결정한다, 규율 있는 생활을 한다, 즉시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않는다'처럼 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냉정함과 신중함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보자일 경우 모의투자를 하면서 매일 기록을 남기며 주식투자의 경험을 쌓는다면 실제 투자 시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전업 투자자들은 그들만의 투자 철학과 투자법으로 승부를 보는 사람들이다. 주식 투자의 초보인 입장에서는 무조건 배우고 따라할 수밖에 없다. 실전 경험치와 감각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투자할 종목을 고르는 안목과 주식지표로 주가 동향을 파악하여 매수 및 매도 타이밍을 잡는 감각까지 배울 점은 너무나도 많다. 특별부록으로 제공한 '일본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재무제표 정보'는 시가 총액과 PER, PBR, EPS, ROE 정보를 수록했다.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할 사람에게만 필요할 듯 싶다. 투자자의 노하우와 경험을 개별적으로 담아 깊이는 떨어지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짧게 요약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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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
서영인 지음, 보담 그림 / 서유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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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나이 든 독신 임시 거주자로 택한 삶의 보금자리는 망원동이다. 어릴 적에 살았던 망원동이 불쑥 나와서 반가웠다. 그녀가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들 속에 묻어나오는 인간미 넘치는 에피소드들은 정겹기만 하다. 예전에 살던 동네가 아닌 곳에 살게 되면 주거 반경으로 뻗어나가는 모든 일상이 새롭게 다가오게 마련이다. 동네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내 생활에도 영향을 준다. 그렇게 소소한 일들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근처 맛집을 하나둘씩 찾아가서 맛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싶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예전에 살 때는 그래도 이웃과 소통하며 지냈다는 걸 잊은 지 오래되었다. 익명의 사회에서 일상은 개별 공간이 되버린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혼자 산다는 건 이제 자연스러운 가구 형태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 대단할 것도 없는 인생이지만 맥주 하나면 저무는 노을을 안주 삼아 낭만에 흠뻑 젖고 비록 가난해도 문학을 향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르며 산다.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에 이어 두 번째로 읽은 서영인 작가의 책이다. 한층 깊어진 일상을 그려내는 이야기들은 우선 재미가 있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내 동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갖고 식당에 차려진 음식을 두고도 맛깔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것이 보담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일깨우게 한다. 가난하지만 낭만을 품고 산다는 듯 말이다.

쓸데없이 바쁘게 살면서도 삶은 늘 제자리인 것만 같다. 내가 살아가는 공간만큼 그 범위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의 간섭없이 홀로 사는 사람은 조금 더 자세하게 일상을 들여다보게 된다. 글마다 촌철살인이 느껴지고 작가가 살아가는 삶의 층위가 문장 속에 켜켜이 녹아들어 있어 유쾌하고 감질맛나게 사는 것 같았다. 가난이라는 굴레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지성과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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