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제국 - 개정판
이인화 지음 / 세계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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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의 결과가 이렇게 되는구나... 한 방에 훅가네...
요새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이 왜 저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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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흔드는 글쓰기 - 위대한 작가들이 간직해온 소설 쓰기의 비밀
프리츠 게징 지음, 이미옥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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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첫 문장을 내딛는 것의 어려움을 알 것이다. 그 시작이 곧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기 때문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고등학생때부터 시를 다작하면서 좋은 어휘와 문장을 얻고자 독서에 집중했던 시절이 있었다. 문장은 쉽게 쓰려고 했고 순우리말과 은유로 깊은 사색 끝에 피를 토하듯 하나를 완성했을 때 밀려오는 성취감은 일상적인 영역을 벗어나 문학으로 들어설 때는 그 느낌이 또 다르다. 단지 일상에 머무는 글이 아닌 문장마다 의미를 심고 촘촘하게 얽힌 스토리텔링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부단한 자료조사와 현지답사, 인물관계도를 만들며 준비작업을 갖는다고 한다. 근래엔 정유정 작가 또한 마찬가지의 작업을 거쳐서 소설을 쓴다고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 소설 쓰기의 비밀을 얼핏 들어보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많은 글쓰기 책 중에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는 바로 소설 작법을 다룬 독일 아마존 글쓰기 분야에서 20년간 베스트셀러를 지켜온 책이다.


우리는 글을 읽다가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없는 단어와 놀라운 문장 구성력을 만날 때면 더욱 집중하게 되고 읽어나가는 동안에 짜릿한 쾌감을 맛본다. 특히 소설을 맛깔나게 쓰는 사람들은 남다른 어휘력을 갖고 있다. 더우기 순우리말을 많이 쓸수록 얻어지는 형용사와 표현력은 문장 사냥꾼에겐 성찬이요, 써먹어야 할 메모장이다.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는 우리가 궁금해하는 소설 작법에 관해서 많은 규칙과 서술 방식, 스토리, 구조 패턴, 화법을 다루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소설 목록들이 줄줄이 나온다. 부록처럼 들어간 인명사전도 알차다. 작가가 남긴 대표작들과 인용한 책 페이지들이 함께 적혀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을 완독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소설 쓰기를 시작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어떻게 소설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원칙은 세울 수 있을 듯 싶다. 막연하게만 여겨왔던 소설 장치들이 알고나면 꽤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애초에 이런 것을 배운 적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 대작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은 1964년 아사히 신문 1천만엔 현상 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일본 문단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작가는 시간을 쪼개서 글을 써왔다고 한다. 우리는 소설에서 명문장을 만날 때마다 인간과 세상 그리고 정체성까지 각성하는 계기가 된다. 내 글이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만큼 숭고한 작업이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문학에 대한 학구열에 불타올랐던 그 시절이 그립고 또 다시는 나오지 않을 문장을 만들기 위해 사색하고 우울해했던 그 시절 내겐 세상을 향한 유일한 탈출구였던 그 문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뭐든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없고 부단한 연습과 습작 과정이 필요하다. 적어도 이 책을 통해 소설 작법을 배울 수 있었으니 일종의 큰 소득을 얻고 마무리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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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완성 스피치 스킬
권수미 지음 / 서래Books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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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피치 책과 구별되는 점이라는 전체 과정을 30일로 구성하여 실제적인 예제를 제공해주고 있다. 1주차는 발표 기본기를 다지고 2주차는 발표 뼈대를 만든다. 3주차는 표현법과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을 배우고 4주차는 시작과 끝에 관한 실천연습에 돌입한다. 표지의 QR코드를 찍으면 동영상도 제한없이 들을 수 있다. 스피치 학원도 많은데 아마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두려움없이 발표하는 능력이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윈데이 클래스로 스피치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들을 때와 달리 앞에서서 발표할 때는 1분이 10분처럼 길게 느껴지고 말의 속도나 강약 조절, 몸짓까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종이에 적힌 발표 자료대로만 딱딱하게 읽는 유형도 봤고 TED에 나오는 강연자나 잡스처럼 무대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발표하는 사람을 보면서 주어진 15분간 또렷하게 의사전달을 하는 강연자들이 부러울 때가 많았다. 스피치의 중요성은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반드시 향상시켜 나가야 할 부분인데 이 책은 학원갈 시간이나 비용이 부담되는 사람을 위해 발음 연습부터 발표 예제들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30일간 빠짐없이 이 책에 나온 예제들을 따라한다면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실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저자가 아낌없이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책과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을 거듭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10년간의 강의 진행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는 이 책은 스피치가 필요한 직업군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남들 앞에서 말을 조리있고 또렷하게 말하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배우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직접 학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수강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해왔을 저자의 방법대로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성공적인 스피치 또는 스피치 교정을 받아 더 나아진 모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부단한 연습으로 30일간 스피치 스킬을 높일 수 있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듯 싶다. 우선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한 단계씩 밟아나가는 성취감이 좋은 책이었다.



동영상 URL : 

http://smilespeech.co.kr/default/gallery/vide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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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 상위 1% 고수의 장사 감각
우지케 슈타 지음, 전경아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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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녀본 맛집만 130여곳이 된다. 맛집을 다니면서 '초두 효과'와 인테리어, 식기 세트, 자리 배치 등을 쭈욱 둘러보고 그 다음 메뉴판이나 직원들의 서비스, 음식의 맛을 보는 편이다. 그러면 음식점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이 새겨진다. 친절한 서비스를 받는다거나 아니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거나 음식이 정말 맛있는 곳은 다시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면 그때는 굳이 그 음식점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단지 허기를 채우는 곳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의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지만 저자의 분석에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이 책은 장사를 하는 사람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 여기에 그 비법들이 담겨있다. 


막 개업해서 영업을 시작하는 곳을 가보면 어딘지 모르게 어설픈 부분들이 눈에 보인다. 매장 안에 청소 도구들이 놓여있고 손님을 맞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않다. 음식이 담긴 접시를 어떻게 놓느냐와 손님들의 주문을 받을 때의 자세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모두 보게 된다. 단지 음식 맛으로만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하는 자세와 전략적인 메뉴 구성, 주문을 받았을 때 음식을 내오는 순서와 시간 등 손님들은 자신이 시간과 돈을 지불한만큼의 서비스를 받길 바란다. 불친절하거나 음식이 영 별로라면 재방문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에 적힌 내용들은 직접 겪어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것들 뿐이다. 음식 색깔에 따라 어떤 색상의 식기로 담아내느냐도 플레이팅할 때 중요한 부분이다. 그 작은 차이가 음식에 감동받고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컬럼들은 모두 정독해보면 좋을 것 같다. 고객심리를 명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그 전략대로 운영한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맛집이라고 하는 음식점에서 먹은 후에는 필요에 따라 내 느낌을 전달하고 조언을 해주는 편이다.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얘기하고 맛있게 먹은 곳은 진심을 다해 맛있다는 말을 전한다.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야 계속 영업을 해나갈 수 있는데 몇몇 곳은 손님들을 가려 서비스에 차등을 둔다거나 간단한 인사조차 없이 주문한 음식을 차리는 곳이 있다. '안녕하세요', '맛있게 드세요', '또 오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조차 건네지 않고 퉁명스럽게 대하고 돈만 받는 곳은 더 이상 찾고 싶지 않다. 다른 음식점도 많은데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까지 먹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역시 저자의 이력을 보면 수긍이 간다. 우지케 슈타는 인기 음식점과 유명 디저트 가게를 포함해 2천군데가 넘는 식당의 내·외부 인테리어, 메뉴 개발과 비품 선정하는 것을 모두 총괄하면서 그가 손을 대는 식당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상대의 심리를 읽는 눈, 고객을 상대할 때 고객을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장사의 비법 등 잘될 수 밖에 없는 노하우가 모두 담겨있다. 음식의 맛은 기본이요. 고객 입장에서 말을 건네고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하는 그런 식당이나 매점은 왜 입소문을 타게 되는 지 재증명할 수 있었던 책이다. 음식점으로 창업하고 싶은 사람들도 미리 이 책을 읽고 공간 배치나 인테리어, 비품/소품 구성에 필요한 감각을 익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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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금융 100문 100답 - 부동산 왕초보의 금융자산 100% 활용 비법 100문 100답
박정수.김남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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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면 그들에게 당연하게 보이는 문제라도 막상 자신과 다른 현실에서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테다. 당연히 시야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학에서 받은 대출금은 고스란히 갚아야 할 빚으로 남고 빚을 청산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취준생으로 좁은 취업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창업은 말처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갈 뿐이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부자들에게 호의적이고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근데 그게 저절로 될 수 있을까? 혹시나 로또를 맞는다면 모를까 부동산과 금융 지식이 전무한 왕초보들에겐 그저 꿈같은 일이다.


처음에는 부자에 대해 초점을 맞추다가 주택, 부동산으로 주제를 옮기고 은행, 금융권에 권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 조언들이나 상대적으로 느끼는 박탈감, 현실과의 괴리감이 커서 실제 피부로 와 닿는지는 않았다. 단지 100문 100답을 통해 알기 쉽게 부동산과 금융에 대한 지식 정보만을 얻길 바랬을 뿐인데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건지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이 없다. 부동산 투자 100문 100답 실천편이라고 하는데 이 책만 믿고 당장 실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부자가 좋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소형아파트에 투자하라는건지 몇 채가 되든 상관없으니 아파트를 다수 보유하라는건지 모르겠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조언보다는 전문가로서의 명확하고 확실한 대답을 얻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의문부호를 남긴 채 책을 덮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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