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움을 간직하는 방법 - 퇴사, 그 흔들림 속에서
정강민 지음 / 채륜서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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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시험을 공부하다 뒤늦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근사한 양복을 입은 채로 퇴근길에 팀장과 같이 포장마차에 들러 어묵을 먹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뿌듯함에 어깨가 절로 펴졌을 것이다. 남들과 같은 대열에 합류했기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만하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그리 녹록치 않다. 기획팀에서 재무팀으로 발령이 떨어졌을 때 느낀 열등감. 좌천되고 밀려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퇴사. 여태 직장생활하면서 겪은 일들이라 대부분 공감이 갔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임금체불 혹은 스스로 사표를 내고 퇴사하며 생긴 공백.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과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편안함과 불안감이 수차례 뒤엉키며 공존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하기 싫은 업무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었고 눈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나를 해방시켰다.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별다른 준비없이 퇴사를 하면 혼란스러움을 겪는 일이 당연하다. 퇴사 후에는 갑자기 시간이 많아진다. 직장생활 하면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릴 때 쯤이면 그 공백이 길어지면서 게을러지기 쉽다. 일상처럼 반복되던 출퇴근 시간에 얽매일 필요도 없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퇴사에 대한 고민은 종종 들르는 카페에서 보면 여러가지 사유에 의해 벗어나고 싶어한다. 또라이 상사가 있거나 대책없이 일몰이에 지칠 때, 경력이나 포트폴리오와는 상관없는 일을 해야만 할 때. 우리는 퇴사를 꿈꾼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점점 망가져가는 신체, 술과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니 늘어나는 뱃살.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퇴사를 하게 되면 그 상황과 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꼬박 들어오는 월급과 함께 일하던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없지만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 때문에 퇴사일을 정해두고 무엇을 할 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마 같은 일을 겪어본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퇴사 이후의 삶을 예상할 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정해진 삶에서 자신의 행복과 꿈을 담보로 자꾸 미뤄두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볼 때이다. 안락한 불안감을 쥐고서 그 생활을 이어나가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이나 기대에 발목 잡히는 것이 아닌 스스로 결정하고 마음이 이끄는대로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야 행복할 것 같다. 요즘 퇴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1인 기업가가 되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시간을 마음껏 쓰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 직장이라는 틀에 매여서 못해본 것들을 배우고 내 미래를 만들어가는 삶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잠시 쉬면서 여행을 하다 이직을 하든 아니면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든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퇴사 후에도 더욱 열심히 살면 된다. 저자도 퇴사 후에 4050세대 퇴사자들의 멘토로 활동하는 것처럼 분명 길을 열리고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 오늘도 난 행복한 퇴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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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혐오 - 공쿠르상 수상 작가 파스칼 키냐르가 말하는 음악의 시원과 본질
파스칼 키냐르 지음, 김유진 옮김 / 프란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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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인생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다. 악기와 소리에 멜로디를 입혀 기쁨과 슬픔, 분노와 위험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유래되었을까? 이 책은 음악의 기원을 따라가 음악이 과연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인류가 음악을 어떻게 사용해왔는가에 대한 비판 내지 반성을 담고 있다. <음악 혐오>는 장르가 소설이지만 다루고 있는 소재에 대한 접근은 철학서에 가깝다. 그래서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어딘가에선 난해하게 읽히고 또 어떤 부분에서 은유로 아름답게 채색하기도 한다. 공쿠르 상을 수상한 파스칼 키냐르는 음악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루면서 그리스 신화부터 소개해놓고 있다. 세 종류의 천이 몸을 두르고 있는데 칸타타, 소나타, 시인데 이를 풀어 말하면 노래하는 것, 울리는 것, 말하는 것이다. 


음악 용어들도 고전에 등장하는 부분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재미있었고 고대 음유시인들이 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들도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읽히기 어려웠던 부분들도 다시 천천히 읽다보면 알렉스 로스가 "철학과 소설 사이, 그 독특한 공간을 떠도는 신비롭고 시적인 비행"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음악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에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음악에서 파생된 갖가지 일화들은 또 그 자체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다. 근데 하필이면 제목을 음악 혐오라고 지었을까? 음악이라고 해서 흔히 베토벤, 쇼팽, 바흐를 다루면서 우아한 것만을 표현했다기 보다는 다소 잔인한 야만의 시대의 민낯도 표현하고 있다. 아름다운 소리를 듣기 위해 돼지부터 사람까지 거세했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소리에 대한 집착이 곧 혐오로 드러나지는 않았을까?


음악은 본래 피비린내 나는 것이라는 말이 섬뜩하게 들리는데 아름다운 소리를 듣기 위해 희생되고 그들이 겪어야했던 일들은 많은 것들을 생각나게 한다. 정독하지 않고 읽을 때는 드러나지 않던 지문들이 재차 다시 반복해서 읽다보면 깊이있는 내용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득하게 앉아 읽어야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난다. 음악에 대해 지식을 넓히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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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합니다 - 눈치 보지 말고 망설이지 않고 내 삶의 결정권자가 되는 연습
마르틴 베를레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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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의 커리어 코칭 전문가인 마르틴 베를레의 <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합니다>는 평소에 해오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우선 매끄러운 번역 덕분에 술술 넘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독일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했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느끼는 부분도 결코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어차피 주어진 삶은 한 번 뿐인데 누군가의 눈치를 보거나 사회 지위, 체면치레, 자존심 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옳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바꾸지 못한다. 하지만 의외로 해결책은 간단했고 자신이 가진 몇 가지를 포기하면 행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들도 조금은 완벽해지려고 하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들을 쫓아가기 바쁘다. 생각해보면 남의 조언을 듣고 남들이 하는만큼 튀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건 남의 인생을 사는 것이었고, 내 인생을 스스로 결정지으면서 원하는대로 살지 못한 것이다.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그때는 왜 망설였는지 기회를 스스로 놓친 일들이 많아 후회될 때가 있다.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따라갔다면 그 결과가 설령 엉망이었다해도 후회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는 내 인생을 내가 결정하면서 살고 싶다. 내 삶의 결정권자가 되는 연습 참 멋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신을 더 굳혔다. 어차피 행복은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때 찾아오는 것이다. 하얀 도화지에 이제 막 그림을 그려나가듯 정답을 찾기 위한 방황이 아닌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내 의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건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모험을 망설였던 것이다. 무엇도 제대로 시도해보지 않고 그저 사회가 안전하다고 열어놓은 길만 따라가다 보니 내 삶에 만족할 수 없었다. 내가 내린 결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직 그 목표만을 바라보며 힘든 과정도 견뎌낼 수 없는 것이다. 책을 읽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할 때 빛이 난다. 그러나 세상이 주입시킨 생각을 그냥 입으로 옮길 땐 그 빛이 꺼진다." 그 이유는 내 생각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이 시키는대로 하는 건 재미가 없다. 진짜 내가 하려고 했던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는 이제 막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탐험가가 되어 무슨 일이 생길 지 알 수 없는 긴장감에 짜릿함마저 느끼게 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그 날을 위해 내 인생을 내가 결정하면서 멋지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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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2017~2018년 최신판) - 오사카.교토.고베.나라.히메지(책속의 책 [Maps & Navigation] 제공)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김현신.조일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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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지역을 갈 때는 되도록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편이 유리하다. 더구나 외국으로 여행할 경우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처음 가보는 나라이기 때문에 입국 절차부터 숙소, 교통, 관광지, 맛집 등 생소하기만 하다. <디스 이스 오사카>는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저자가 얼마나 꼼꼼하게 오사카 뿐만 아니라 쿄토, 고베, 나라까지 발품을 팔았는지 없는 정보가 없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귀촌을 결정한 부부는 다년간 일본 여행서 전문 편집자로서의 경력을 살려 간사이 여행 가이드북 저자로 도전을 했다고 한다. 3년간 취재를 하면서 혼자 가기도 하고 함께 가기도 하면서 천천히 오사카 근방을 여행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여행보다 즐거운 일이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려 별책부록을 포함해서 584페이지에 달하는 여행 가이드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일본은 한 지역만으로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곳과 맛집이 넘쳐나며 정말 사랑에 빠질 것만 같다. 이 모든 곳을 한 번씩 가볼려면 최소 몇 년은 잡아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보다 비용도 만만치 않겠지만 이 많은 정보들을 담은 노력 덕분에 꽤 알찬 책이 되었다. 적절히 들어간 약도와 장소에 대한 정보, 항공권과 숙소 예약, 추천 호텔 리스트, 알뜰 패스를 이용한 추천 일정 계획하기, 2박 3일 혹은 3박 4일, 4박 5일 동안 테마별 여행 추천 코스 등 확실히 그 경력 덕분인지 정말 알차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을 여행조차 가본 적이 없는 내가 보기에도 당장 떠나고 싶어지게 한다. 벚꽃이 필 때 아름다운 오사카 성에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고 최첨단 기기들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었던 아카하바라에 들러 로봇과 전자기기를 체험한다. 게다가 오사카는 맛집 명소로도 유명한데 가는 곳마다 맛집이라 입이 즐거울 것이다. 간사이로 가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에 들러 낭만에 젖어보면 어떨까?


고즈넉한 관광지도 많고 기기묘묘한 일본 신사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간사이 쇼핑 브랜드 대백과는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주었고, 우메다 쇼핑 지구 집중 분석 코너에서 각 매장별 특징을 알아본다. 키요미즈데라 언덕길은 독특하고 정감있는 분위기에 흠뻑 취한다. 정말 한시도 빼놓을 수 없을만큼 다 가보고 싶다. 아기자기하고 잘 꾸며놓은 거리와 정원도 좋고 일단 지역마다 특색이 뚜렷해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일본하면 온천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실려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오사카 뿐만 아니라 같이 실려있는 교토, 고베, 나라까지 제대로 여행하고 올 것 같다. 오사카 여행 가이드북으로써 매우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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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4 - 중세 문명과 미술 : 지상에 천국을 훔쳐오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4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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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간된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줄여서 난처한 미술이야기) 1, 2권>은 곧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에 출간된 <난처한 미술이야기 3, 4권>은 초기 기독교 문명부터 중세시대인 1000년부터 300년까지의 시기를 다뤘다. <난처한 미술이야기 4>는 특히 중세 문명과 미술이라는 부제로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중세시대가 암흑기일 것이라는 건 오해라고 지적한다. 르네상스 시대는 오히려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작했을 것으로 봤다. 생각해보면 갑자기 르네상스 시대에 문화가 꽃 피운 것이라기 보다는 중세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시기부터 문화는 태동하며 진행되어 오다 르네상스 시대에 문화적 혁명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후대에 시대를 구분할 때 명암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붙여진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이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꼽자면 미술과 역사를 질답 형식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과 역사라는 소재를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조합이었지만 저자는 현명하게도 질답 형식에 경어체라는 문체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몰입하면서 읽게 해주었다. 그 덕분에 잘못 알고 있었거나 명확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영역까지 읽고난 후에 머릿속으로 완벽하게 정리되었다. 미술 뿐만 아니라 역사서로도 손색없는 책인데 인과 관계를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중세에 대해 모르던 사실이 많다는 걸 느꼈고 이 책을 통해서 유럽사에 대해 빠져들 수 있었다. 특히 한 꼭지를 마무리하는 '난처하 군의 필기노트'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고 있어서 다시 기억하기에 좋은 구성을 지니고 있다.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은 책이었고, 양질의 그림과 일러스트가 더욱 풍부한 컨텍스트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이 책만으로도 역사와 미술을 한꺼번에 공부하며 읽은 기분이 들었다. 과연 인문 분야의 베스트셀러이자 주요 일간지에서 '올해의 저자', '올해의 책'으로 꼽힐만하다고 생각한다.


전작보다는 상대적으로 얇지만(?) 더 깊이있어진 내용과 중세 1000년부터 300년간의 유럽이 아름다운 사진과 그림을 통해 되살아나는 것 같다. 유럽사를 이보다 더 재미있고 알차게 구성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인문서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가 기대되는 이유는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아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고 오해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와 공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난처한 미술이야기>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양질의 도서이니 미술과 역사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길 바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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