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타트 - 실리콘밸리의 킬러컴퍼니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
브래드 스톤 지음, 이진원 옮김, 임정욱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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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타트업의 천국인 실리콘밸리에서라면 다른 걸까? 읽을수록 놀라웠다. 사이드 아이템이었던 에어비앤비(Airbnb, air bed & breakfast)가 이렇게까지 상업적으로 성공하게 될 줄 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2008년에 설립된 에어비앤비가 3년만에 예약일이 100만이 넘었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해외 여행할 때도 에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인 숙소에 머물며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갈수록 확보한 인기를 얻게 된 듯 싶다. <업스타트>는 이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갈구하며 스타트업을 준비하려는 창업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책이다. 그 중심에는 공유 경제가 있었다.


공유 경제는 갈수록 확장될 것이다. 임대나 렌탈이 이에 해당되는 데 특정 자원을 빌려서 저렴한 비용에 한시적으로 이용한다는 건 여러모로 유용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선호하는 방법이다. 사실 우리는 도서관에서 대여 받으면서 공유 경제에 익숙했는데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업스타트는 굉장히 두꺼운 책이지만 번역서 임에도 책이 술술 읽힐 정도로 가독성도 뛰어난 책이라서 에어비앤비가 탄생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니었지만 결국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정말 아이디어와 아이템에 확신이 든다면 바로 시작해야 우선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다. 그 실행력으로 사업의 승패가 갈린다. 아마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만큼 창업을 준비하려고 할 때 많은 참고가 된 책이다. 공유 경제를 잘 활용한다면 모두에게 골고루 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아이템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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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창업 1년 만에 30억 벌었다 - 프랜차이즈의 서막
박규남.윤상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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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놀라운 일이다. 요즘처럼 자영업이 힘든 시기에 그들은 어떻게 창업 1년도 안되어서 매장을 30개로 늘리고 13명 매장에서 7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을까? 제목처럼 1년에 30억을 벌었다는 얘기에 혹했다. 결론은 창업을 하는데 하더라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하라는 말인가?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은 공인중개사로 부동산 투자에 오랜 경력을 쌓았고, 다른 사람은 창업 컨설팅을 하며 창업에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는 데 어느 날 이들은 의기 투합을 하게 되며 창업을 해볼까라는 말에 동업을 하게 된 것이다. 얼핏보면 이들이 가진 경력은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조건을 갖고 있다. 상권분석이나 부동산 관련에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음식점을 오픈할 때도 남들보다 훨씬 좋은 이점으로 부동산을 알아봤을 것이고, 1년 내내 망하지 않을 아이템으로 오랫동안 다른 창업자들을 위해 컨설팅 한 노하우를 십분발휘 했으니 그래도 처음 창업을 시작하기에는 나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그동안 겪은 경험과 원 포인트 레슨으로 알려주는 노하우들은 간접 경험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철저하게 준비하고 사업의 개요를 확실하게 정하기 않으면 돈 다 날리고 망하기에 좋다. 무턱대로 무조건 창업하라는 자극적인 말보다는 실전에서 돈을 벌기 위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그런 노력이 함께 할 때 가능한 얘기일 것이다. 1년에 30억을 벌었다는 건 꿈만 같다. 일반 직장인들이라면 절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월급 외 수익이 없다면 가능성조차 없는 일이다. 요즘도 수익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식업은 만만치 않은 사업이다. 그래도 이들은 아빠곰탕이라는 브랜드로 창업해서 자리잡기까지의 전 과정을 솔직하게 썼다는 것만으로도 창업에 참고는 될 듯 싶다.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감안할 때 약간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프랜차이즈라는 시스템과 창업 컨설팅에서의 경험이 잘 부합되서 이렇게 성공한 것은 부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은 위험하다는 말은 해주고 싶다.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한다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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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의 힘
김충만 지음 / 프리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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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의 물음에 이 책이 현대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압축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껏 내 의지에 따른 일을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살았던 것보다 중도에 포기하고 어떻게든 사회가 만든 시스템 안에 편입되려고 한 적이 많았다. 직장을 나와 오랫동안 특별한 일 없이 보냈을 때는 내가 사회에서 아무런 존재도 아닌 것 같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엄습해 올 때 심리적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삶은 주도권은 내게 있지 않았던 것 같고 하루 허송세월 보내는 것을 견딜 수 없어 계속 일을 만들어내고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제대로 쉬는 법을 알지 못했다. 


지금 우리는 자신있게 삶의 주도권을 쥐고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의 허무함을 알면 그 열심이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내 몸 하나 건강하게 건사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눈, 손, 발으로 딴짓하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런 것 같다. 결국 소소하지만 그 딴짓으로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때 용기를 얻고 몰입을 하게 되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눈으로는 잠시 멍 때리는 시간을 갖고, 손으로는 글을 쓰며, 발로는 걷기를 하면서 천천히 내게 회복할 시간을 주라는 말이다. 우리는 잠시 멈추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회로부터 떨어져 나와 낙오할까봐 사회에서 버림받고 쓸모없는 존재가 되버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지배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치 영원할 것처럼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이제는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갖고 삶을 되돌아보자. 결국 인생은 허무할 뿐이다. 무엇을 위해 살고 왜 살며 어디로 가는 지 알지 못하며 내내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딴짓하는 시간은 뒤틀린 삶을 올바르게 되돌리는 시간이다. 딴짓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이유는 주입식 교육과 상명하복식 군대 문화에 우리 스스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출발점이다. 나 다운 삶을 살 때 비로소 삶의 주도권은 내게로 돌아온다. 마치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하루인 것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살 때 삶은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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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2018 에디션
남대일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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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고 할 때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참조하게 된다. 이 책은 무려 100가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형별로 세분화해서 나누었고 그 모델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지는 회사를 알아보는 형태로 구성된 책이다. 회사에서 일만 할 줄 알았지 기업에서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경영전략·스타트업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18 에디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나온 이번 개정판은 현 트렌드와 기업 환경에 맞게 수정된 버전이다. 책은 두껍지만 내 사업 아이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다보면 이런 방식으로도 운영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연결 짓는 고리로 삼으면 좋을 책이다. 다른 업종을 살펴볼 것도 없이 내가 몸 담고 있는 업계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이들 기업이 무엇으로 수익 기반을 삼는 지 알아보는 것도 여러모로 공부가 된다.


물론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다만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하고 개선해서 더 나은 수익 구조를 만들어낼 뿐이다. 기업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 방향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준다는 점도 이 책을 읽을 이유가 되겠다. 누구나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준비도 없이, 사업 방향과 목적,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요즘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이 책을 통해 핵심 제공 가치, 수익 공식, 핵심 자원, 핵심 프로세스로 알아보다 보면 비즈니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장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하나하나 분석한 것을 읽기만 해도 이 책은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시장 경제에서 어떤 프로세스로 운영되고 핵심이 되는 요소와 수익에 대한 분석 등 실질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때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 많다.


머지 않은 미래에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이 책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 순서도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서 비즈니스를 할 때 어떻게 운영하면 성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지 연구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내게는 매우 가치있는 책이다. 이제는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의 시각이 아닌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일하는 회사를 분석해볼 수 있는 툴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었다. 과연 비즈니스 모델에 관해서는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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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와인 - 술술 읽히는 와인 필수 입문서
멜라니 와그너 지음, 루시 엥글맨 그림, 정영은 옮김 / 시대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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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와인을 주제로 한 입문서 중에서는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와인 소믈리에라는 직종이 있을 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한데 일반인들이 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기초 상식부터 꼭 알아둬야 할 와인의 종류, 와인 시음법(색/향/맛), 포도밭에서 재배되어 와인 잔에 담기기까지 전 과정, 와인과 맞은 음식 매칭, 레스토랑에서 똑똑하게 와인을 주문하는 방법, 가성비 좋은 추천 와인 25가지, 와이너리를 위한 투어 가이드까지 매우 알차게 구성된 책이다. 와인 용어 사전을 보면 포도 품종명, 와인 종류, 주요 재배지까지 매우 다양하다. 초보자라 해도 이 책은 친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두었다. 맛도 천차만별 다른데 큐레이션 역할을 하는 추천 와인을 실어서 서서히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두었다.


다른 전문서와 달리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술술 읽힌다는 점은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게다가 개념 정리도 확실히 해둬서 와인에 관한 상식을 취득하기에 좋은 책이다. 와인 하나만 가지고도 이렇게 알아야 할 사항들이 많다. 서양에서 건너온 와인은 양식과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적당히 음식과 곁들여서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에 입문하기 위해 이런 상식들도 알아두면 써먹을 데가 분명 있기 때문에 한 권 쯤은 소장하고 있어도 좋을 듯 싶다. 고급스러운 양장본에 일러스트로 그린 그림은 친숙함을 더하고 커피처럼 인기 있는 품종의 주요 생산지를 보니 남미와 동아시아, 북 아프리카를 제외하곤 골고루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서 말한 것처럼 와인의 세계에 들어가 버린 듯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시음해보고 싶다.


와인도 적당히 마시면 장수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그래도 제대로 알고 마시면 더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와인 예절과 문화가 존재하고 와인에 대한 열정은 양질의 맛과 향, 빛깔을 지닌 최고의 와인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다. 술을 잘 하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 와인을 마시는 지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포도를 재배하는 지역에서 양질의 와인을 생산해내기 위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숙성시키면 누구나 좋아하는 맛의 와인이 탄생된다. 결론은 이 책만 읽어도 왠만한 와인 관련 전문 지식은 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잘 짜여진 구성과 충실한 내용은 더욱 이 책에 신뢰감을 준다. 와인의 라벨과 재배지만 보고도 좋은 와인인지 아닌지 판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지 않지만 적어도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기에 부족함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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