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르다 - 한 달 만에 수익을 30배 올리는 협상 노하우
김주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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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창업을 했다가 망한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창업 열기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창업한 뒤로 가장 큰 고민을 하는 건 개업 이후 매출이 일정치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 시행착오를 겪거나 매출이 급락해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어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에서 딱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대박 가게로 거급난 음식점을 소개하고는 하는데 어떻게 저자는 한 달만에 수익을 30배나 올렸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문전성시를 이룰만큼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시도해봐야 할까? 이 책의 저자인 김주하 씨는 매출상승 전문 컨설턴트로 유튜브 155만 뷰를 기록한 전문가다. 


그 비법이 2장에 소개되고 있는데 요약하면 1. 한정판매, 2. 서비스를 제공 해서라도 손님을 붙들어라, 3.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라, 4. 줄을 서게 만들어라, 5.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복장을 바꿔라, 6. 스킨십으로 친밀감을 높여라, 7. 상대방에 맞는 적절한 칭찬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라, 8.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 재치있게 위기 상황을 넘겨라. 이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내가 손님이라면 절대 가지 않을 것 같은 가게는 이렇다. 당연한 얘기지만 음식이 형편없는 곳이다. 음식이 별로라면 그 가게를 찾을 이유가 없다. 전체적으로 서비스와 인사가 불친절한 가게다. 특히 나갈 때 인사를 하지 않는다거나 손님에게 무신경한 곳은 한 번 찾은 것으로 끝이다. 다른 손님과 서비스에서 차별을 하거나 다음에 찾아갔을 때 맛이 달라진 곳이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손님들이 대접받고 다시 찾게끔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맛이 좋아야 하지만 서비스가 친절해야 한다. 그 둘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시 가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꾸준히 맛이 유지되고 항상 한결같은 마인드로 손님들을 맞이해야 다시 기억나서 찾게 되는 것이다. 워낙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에 손님들이 한 번 안 좋은 기억이나 인상을 남긴 곳은 다시 찾지 않기 때문이다. 손님들도 그렇게 하나 하나씩 음식점들을 걸러내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무엇이든 이루는 협상의 3가지 원칙을 보면 '1. 장점을 어필하라, 2. 비교를 활용하라, 3. 상상하게 하라'다. 상대방과의 심리에서 우위를 점하고 그들이 충분히 협상 테이블로 나올 여지를 계속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모든 노하우를 습득할 수는 없겠지만 역시 사람이 매력적이어야 사람들이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협상에서는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연습하고 실무에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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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 - 프로세스와 실행 전략 바이블
션 엘리스.모건 브라운 지음, 이영구.이영래 옮김 / 골든어페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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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핵심이 되는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이 무엇인지 검색해보니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더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접근해 저비용으로 최고의 광고 효용을 추구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드롭박스(Dropbox)는 파일 저장공간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친구 추천으로 이용하게 되면 두 사람에게 각각 무료로 500MB를 제공함으로 인해 회원 가입률을 60%까지 증가시켰다. 생각해보니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파악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광고 효과를 누리는 이 마케팅 기법으로 저자는 1조원 가치의 회사를 5개나 키워낸 실리콘 밸리 최고의 마케터다. 그가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이라는 책을 통해 실전 기법을 전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이 시대에 마케팅은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된다고 말할 수 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어야 한다.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다소 읽기에 어려운 책이었다. 실질적으로 이 책에 나온 기법들을 실무에서 활용하고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우선 이해하면서 읽기에 까다로웠는데 저자의 그로스 해킹 기술은 소셜 네트워크 기업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이미 검증된 마케팅 기법인 듯 싶다. 알아야 할 그로스 해킹 기법으로 몇 가지를 들면 'Must Have' 기법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고객이 가지고 싶어하는 제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성장 전략을 결정한다는 것은 성장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험하면서 어떻게 성장을 촉진시킬 것인가를 파악해보는 단계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실험을 자주 해야 하는데 실험을 많이 하면 할수록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성공 가능성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실험들은 성공으로 향하기 위한 표본과 데이터를 모으는 작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단기적 성과가 아닌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보면서 실패 가능성을 좁혀 나가는 것이다.


마케팅 관련 서적들이 많고 어쩌면 그로스 해킹 기술도 여타 다른 마케팅 기법 중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실리콘 밸리에서 최고의 마케터로 꼽힌 저자의 모든 노하우와 기술이 녹아있는 만큼 그로스 해킹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전략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는 동력은 무엇이며,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들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다. 역시 마케팅도 배워야 할 영역이 넓고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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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생태계 - 생성-성장-소멸-재생성 순환 체계 단절로 침하되고 있는
NEAR재단 엮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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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하다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한국 경제의 태생부터 어긋나기 시작해서 지금의 재벌을 키웠는데 그 결과는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졌다. 청년 실업률은 떨어질 줄을 모른다. 학력 수준은 그 어떤 시대보다 높아졌는데 그들의 일자리는 그리 많지 않다. 스펙이 아무리 많아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고 경쟁률이 높아서 이들이 취업할 시기가 늦어진다. 경제력을 쌓을 기간도 부족하고 대학을 다니면서 받은 대출금을 갚기에도 빠듯하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결혼하지 않거나 출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된 여성과 노령 인구의 일자리가 대두되고 있다. 지출되는 돈이 많아지고 노후를 보장받을 수 없으니 생기는 현상이다. 어떻게든 가계에 보탬이 되어야 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일자리 부족 현상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이 방대한 책은 한국 경제 생태계에 드러난 문제점을 고찰하고 여러 전문가들이 각 분야별로 생태계를 자세히 알아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저인  NEAR 재단은 동북아시아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순수 민간 Think Tank인데 한마디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다. 이 책에 제시된 통계 도표들을 보면 사실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 모든 지표들이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세계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그 성장의 암울한 이면에는 심각한 양극화 현상과 높은 실업률,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 비혼자들이 급증하는 것을 보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를 정도다. 물론 이를 초래한 부정부패, 부실 금융, 비윤리적인 기업의 분식 회계 비리 등 낙수 효과는 애초에 기대할 수 없고 병리 현상은 전체 생태계에 만연되어 있어 보인다.


각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분석과 우리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어디서부터 파생되어 왔는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우리 경제에 대해 생각할 것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의 상태를 보면 구성 요소들의 건강 상태와 상호 연계성이 악회되었다. 다양성과 역동성, 유연성을 잃어가고 있다. 대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우리는 직면해 있다. 기득권 층에 잠식되어 버린 한국의 경제 생태계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할 시기에도 국제 무대에서 설 자리를 빠르게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워낙 재벌 중심의 기득권과 권력을 가진 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단절과 폐쇄성, 경직성, 비탄력성, 비혁신성 등 단기간에 성과를 보여야 하는 경직된 문화가 초래한 악영향은 크다. 이 책에서 해법은 제시해주지 못하지만 문제점 도출과정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종합적으로 모색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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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 - 2018~2019년 최신판/분리형 가이드북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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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행 서적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 휴대하기 편해야 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오사카와 교토, 고베, 나라로 분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길찾기와 프리뷰 동영상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혹시라도 처음 가는 여행지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메일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런 정보들은 여행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특히나 이 책은 일본 여행 중 가장 많이 찾는다는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다뤘다.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인데 책을 넘길수록 가보고 싶은 여행지와 맛집들이 많아서 참 갈 곳이 많다는 걸 느꼈다. 이미 책을 본 것만으로 여행을 다녀온 듯 싶었고,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영한 <짠내투어> 편이 생각난다. 이들이 여행한 지역도 바로 오사카 성이 있는 오사카와 옛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산넨자카도 잘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일본은 대중교통이 복잡한 데 그 중에서 지하철 정보는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이것만 있으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외에도 상세 지도, 대중교통 정보, 쇼핑 정보, 특징 지역의 여행 정보, 코스별 여행 경로, 일본 역사를 알아보는 리얼 스토리, 특정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담은 리얼 가이드 등 매우 알차게 구성된 책이다. 게다가 휴대하고 보라고 간사이 지하철・철도 노선도 딸려 있는 점은 반갑다. 길찾기와 프리뷰는 QR코드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 부분도 참고해보면 될 듯 싶다. 우리는 무엇보다 여행을 알차게 다녀오고 싶다. 이 책은 바로 여행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자신에게 맞는 여행 코스를 만들고 여행 경비 안에서 맛집을 다녀오는 등 정보가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짠내투어> 덕분인지 유독 이 책에서 제공하고 있는 여행지와 맛집, 쇼핑 등에 더 눈길이 가고 나중에 일본에 다녀온다면 오사카나 교토 중심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용주의, 재미주의, 현장주의라는 모토로 현지밀착형 여행서라는 이름으로 펴낸 책인데 정말 두꺼운만큼 아낌없이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간사이 음식 베스트 7을 보면 군침이 돌고 간사이 필수 여행지 10을 보면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장소가 있었나 싶다. 사계절 여행하기에 좋지만 역시 벗꽃이 피는 봄이면 그 운치가 더할 듯 싶다. 일본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간다면 여행지에 가서도 한층 더 흥미를 가지면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에 있는 리얼 스토리 외에도 여행가려는 곳에 대한 역사 정도는 알고 가면 더 재미있게 많은 것을 얻고 오지 않을까 싶다. 간사이 지역으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수 여행 책으로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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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도시적인 삶 - 무지개떡 건축 탐사 프로젝트
황두진 글.사진 / 반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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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옳다면 무지개떡이란 상가아파트를 통칭해서 일컫는 말일 것이다. 일터와 삶터가 지근거리에 있는 도시 공간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일까? 저자는 2015년 말이 이미 <무지개떡 건축>이라는 책을 펴낸 바 있는데 <서울신문> 연재를 계기로 <무지개떡 건축> 중 상가아파트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연재하자는 파격적인 내용인데 무려 신문 한 면을 가득 채우는 기회이었기 때문이다. 2016년 5월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원래 기획했던 것보다 5회를 늘려 30회까지 연재를 했다. 그 연재를 묶고 재편집해서 나온 책이 바로 <가장 도시적인 삶>인데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단독형 무지개떡 건축, 2부 단지 결합형 무지개떡 건축, 3부 시장 결합형 무지개떡 건축, 4부 해외 도시의 무지개떡 건축으로 매우 알차게 꾸며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것은 상가아파트의 원조로 인정받는 충정아파트를 살펴보면서 세월에 따라 아파트의 모습이 변형되는 과정이었다. 근대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1부가 바로 상가아파트이지만 단독 형태를 띄는 것으로 옛 사진을 보는 재미와 함께 아파트에 얽힌 수많은 에피소드에 빠져들다 보면 언제가 걷다가 지나쳤을 그 아파트를 다시 찾아가 재확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2부는 단지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를 살펴보고 3부에 들어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세운상가나 낙원빌딩, 유진상가, 숭인상가아파트 등 시장과 결합된 아파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아래 층은 일터인데 윗층은 주거 형태를 띄는 아파트로 중심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거의 낡고 오래되어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과정들이 읽는 내내 흥미를 자아내었다.


4부는 이제 해외로 눈길을 돌려 상가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처럼 무지개떡 형태의 건축물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20점 만점으로 입지, 규모, 복합, 보행, 형태에 각각 점수를 매겨 총평을 하고 각 지수마다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건축물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부록 또한 매우 알찬데 무지개떡 건축 답사 코스도 있어서 책을 읽고 난 뒤에 산책할 겸 둘러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지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건축물을 보면 남다른 생각에 빠져들곤 하는데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서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길 바라는 건 여러 건축 형태 중에 무지개떡 건축은 일과 삶이 공존했던 치열한 현장이자 산 역사이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근현대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만한 책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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