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길
최준영 지음 / 푸른영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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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을 썼다는 최준영 작가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총 파트 7로 구성되었고 문학, 예술, 사회, 과학, 인문에 걸쳐서 각각의 에피소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다. 인문학이라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라 쉽게 읽을 수 있다. 때로는 공감하면서 저자가 재미있게 봤다는 책이나 영화를 검색해서 보기도 했다. 책 구절 중에 힘이 되는 말도 있었다. "주변에 읽지도 않는 책이 쌓여만 간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어요.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거죠. 사두면 언젠가는 읽게 돼 있어요. 비슷한 말인 듯하지만, 그 책이 집에 있었기 때문에 읽게 되기도 하고요. 책 계속 사세요. 처치 곤란해질 때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지금도 많은 책을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방 주변에 책탑이 쌓일만큼 책이 많다. 책을 읽는 게 좋고 여전히 읽을만한 책이 나올 때마다 사고 싶어진다. 이 책도 읽으면서 이런저런 추억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작가처럼 이렇게 글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자신은 없지만 나름 읽으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간혹 영화나 책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때면 지적 만족감을 얻게 된다. 자신을 소개할 때 전문분야를 삶이라고 한 것처럼 사는 이야기만큼 우리 주변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이 곧 살아있는 삶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작가은 거리의 인문학자, 노숙인 인문학자, 거지교수라는 별명이 따라 붙는 거리의 인문학 실천가로 가난한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며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글은 따뜻하고 세상을 향한 열린 마음이 느껴진다. "동사의 길은 낮은 데로 향하는 나눔의 길이다."를 문득 보면 역시 그의 품성이 보인다. 늘 낮은 자들의 편에서 글을 써왔기에 예전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했던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으로 읽었다. 치열하게 존재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방황하던 나를 잡아주고 유일한 벗이자 탈출구였던 문학을 다시 품었다. 살아가면서 후회할 때도 많고 아쉬운 순간도 많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벌어질 일들이다. 순간순간 감당할 수 있을만큼 버티고 행복함이 먼저라는 걸 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건 영원하지 않고 단지 최선을 다하는 순간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인문학 에세이는 삶을 버티고 더 깊이 이해하는 책으로 읽을수록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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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게 사람됨을 배우고 조조에게 일하는 법을 배우다 - 나를 다루는 인성의 道, 세상을 다루는 처세의 道
천모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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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자와 춘추전국시대에 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 조조를 통해서 사람의 됨됨이와 일하는 법에 대해 현대적 시점에서 배운다는 내용의 책이다. 이미 우리들은 역사책과 영화,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인물들이라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 또한 익숙한 방식이다. 먼저 이들이 했던 말이 나오고 그와 관련된 기록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그래서 현재 이와 유사한 점을 가진 에피소드를 통해 배울 점들을 살펴보면서 인생의 나침반으로 정리했다. 대부분 이를 지키면 화를 면하고 다른 사람들과 유하게 지내면서 도를 지킬 수 있다. 우리가 항상 겸손하고 인성을 배워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자기 보다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며 배려해주며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어느 자리에서나 빛난다는 점이다. 이를 어릴 적부터 어른들에게 배우고 교육받아야 하는데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면 파벌에 휩싸여 본분을 다하지 못한 채 실망스런 태도를 보인 어린 선수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선인들의 지혜는 오랫동안 축적되어 인간관계나 자신에 대한 철학이 담긴 말이다. 또한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들이 참된 길을 걷도록 이끄는 등불이다. 허투루 흘릴 말이 없고 자신의 경험과 빗대어 듣다보면 절로 고개를 끄떡일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우리는 깨닫고 자신의 도를 계속 닦아 나가는 것이다. 사람됨은 역시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 잘나 우쭐대며 남을 깔보면 사람들에게 밉보이기 쉽고 어려움이 당했을 때 자신을 지지해 줄 사람이 사라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자처럼 생각하라는 말은 여러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한 방책이다. 반면 조조는 주로 처세술과 관련된 부분이 부각되어 쓰였는데 자신이 출세를 하거나 높은 지위에 있을 때 사람과 주변 상황을 어떻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지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몇 번으로 숙달된다기 보다는 많은 경험과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관계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보면 세상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영웅의 시대에 필요로 했던 것과 급변하는 요즘 시대에서의 처세술도 다를 법 하다고 생각하지만 조조는 삼국지에서의 이미지가 강해 필요한 부분만 새겨 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조는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켜 살아남은 끝에 천하를 호령하는 영웅이 된 자이다. 그 기백은 응당 본받을만 하다. 사람을 다스리는 부분에서 빠른 상황 판단과 위기를 모면할 줄 아는 능력이 뛰어나다. 반면 잔인한 면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결단력을 위해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려할 지에 대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워낙 역사책 속에서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터라 그 자체만으로 읽어도 좋겠지만 이 책은 현재 시점에서 배울 점들을 살펴보는 책이기 때문에 자신과 견주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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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 4차 산업혁명 시대 실전 투자법
조선일보 경제부 지음 / 모멘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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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돈을 맡겨도 장기 예치 상품조차 금리가 높지 않고 대부분 1~2%로 낮게 형성되어 있어서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려 재테크를 한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주식, 펀드 등을 들 수 있는데 아무래도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관심이 쏠리는 듯 하다. 직장에 다닐 때는 단순하게 책만 읽는 정도로 그쳤다면 지금은 재테크에 집중하며 읽다보니 제대로 도전한다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 책은 2018년 올해 재테크와 관련된 특강 형식의 글과 트렌드 소개가 맞물려서 관심있는 종목별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크게 부동산, 주식 펀드, 4차 산업 혁명과 재테크, 노후설계, 창업 성공법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왜냐하면 부동산만 해도 토지, 경매, 주택 투자, 상가 투자 등 다양하고 주식 펀드도 그 분야에서 수익을 내려면 꽤 많은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앞으로 도래할 4차 산업 혁명 시대와 재테크의 관계를 짚어보는 것도 가상 화폐로 떠들썩 했던 연말과 연초를 보면 흥미로운 대목이다.


노후설계로 주택 연금을 알아보고 귀농∙귀촌 시 알아봐야 할 사항, 개그맨 김학래 씨가 들려주는 창업 성공 비결까지 아마 재테크와 관련해서 전 부문을 한 권의 책으로 훑어보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견해과 실 투자자들의 노하우, 경험담까지 부의 흐름과 마음가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성공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다. 한 마디로 재테크를 통해 시야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상가 투자와 귀농∙귀촌, 창업 성공법을 집중적으로 봤는데 배용환 씨의 투자의 성공비결이 와 닿았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다.", "공부를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겁이 많아집니다. 30% 정도 준비를 갖추면 실행하십시오. 나머지는 시행착오로 30%를 채우고 40%는 피드백으로 메우면 됩니다. 내가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말은 내가 하려는 일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듯 싶다. 초보자가 애초에 다 알 수도 없고 3:3:4의 비율로 메꿔진다는 말에 동의한다. 또한 구글 알리미로 검색어를 등록해두면 메일로 관련된 내용을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점도 이득이었다. 빠르게 검색어 관련 해당 기사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금 마음가짐을 새롭게 만들었다. 다소 위험 요소가 있지만 분산 투자와 포트폴리오 전략 구축, 경매 시 은행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서 내 목돈이 적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면 꽤 괜찮은 투자이며 매도 시 많은 투자 수익을 얻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1년에 1~2건이 성사된다는 목표로 도전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재테크 시에는 자신의 자산과 목돈을 잘 관리해서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업을 벌일 때 기본적으로 사기 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한순간의 성공에 들떠서 일을 크게 벌이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자산관리를 하며 재투자를 할 때 비로소 재테크에 성공하는 것을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역시 시작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을 수 있었던 책으로 재테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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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 습관은 한 권의 노트로 없앤다 - 7800명의 인생을 바꾼 행동 이노베이션 노트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이지현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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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단락에 쓴 저자의 글을 읽으면 내 얘기인 것 같다. '나중에', '나중에 하자'라는 말을 하지만 그 나중이 언제 올 지 모른다는 점이다. 계속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되다보면 오늘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들이 새해에 계획을 세워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가 언젠가는 하게 될 거라는 모호한 목표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미루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미루기 습관은 한 권의 노트로 없앤다>에서는 노트를 펼쳐들 때 오늘과 내일에 대한 항목을 아주 간단하게 적으면 된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어제 하루 중에 기뻤던 일, 감사했던 일, 좋았던 일을 적고 그 일에 대해 새롭게 깨닫거나 느낀 점을 적으면 된다. 그리고 오늘 하루 동안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적은 뒤 10초 액션을 적어 그 일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를 아침에 일어나 노트에 적어본다.


한 문장으로 간단하게 적고 일부러 의무감에서 억지로 쓸 필요도 없다. 꾸준히 하루하루에 대한 기록이며, 이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적어 더 이상 미루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는 행동 이노베이션 노트라 3분이면 충분히 적을 수 있는 내용이다. 원대한 목표를 적고 10초 액션을 세운다는 원칙인데 간단해 보여도 이렇게 하루를 충실하게 살고자 한다면 더 이상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계획한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생각으로 그칠 게 아니라 직접 노트에 적어두면 그 행동을 직접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일정한 장소로 출근해서 일을 할 때는 회사 내 짜여진 일정에 따라 정신없이 일을 해야 했지만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내 시간을 쓰면서 뭔가를 할 때는 그 많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지 계획해두지 않으면 허투루 시간을 보내기 십상이다. 그래서 이 책처럼 간단하게 적어두기만 한다면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실행 방법도 간단하고 10초 액션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낙심하거나 자책하지 말라는 조언도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없앨 수 있도록 해준다. 무언가 목표를 세워두지 않으면 실천으로 옮기는 데 여러가지 방해물이 많다. 그건 입버릇처럼 내뱉는 마음 속의 게으름 때문이다. 내 의지를 약하게 만들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인데 내일로 미루다보니 무엇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시간은 흐르고 지금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 후회하기 보다는 실천 가능한 작은 목표들을 통해 미루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면 내 인생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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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강의의 법칙 - 강사라면 강의력·강사력·태도력 하라
김인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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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책을 펴낸 뒤 강의에 나선 사람들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그들이 어떤 연습을 했는 지는 모르지만 책을 내는 이유 속에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한 일을 알리고 소통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 경험을 여러 번 하다보니 그들은 어떻게 강사가 되었고 준비했을 지 궁금했었다. 나이나 성별과는 무관했다. 보통 10분에서 15분이라는 시간 동안 강의를 이끌어 나가는 데 준비가 부족하면 굉장히 긴 시간이다. 전달력이 좋은 강사들은 대부분 발성이 좋고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 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중들에게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청중들로 하여금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완벽한 강의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12년 동안 1,000회 이상의 강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 강사로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많았다. 분명 무엇을 하라는 내용은 많았다. 어찌보면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당연한 내용이고 결론은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걸로 귀결된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사실 초보자들이 강의를 하기 위해 나선다고 했을 때 짤막한 몇몇 문구 만으로 강의공포증을 극복하는 일이 가능할까? 아무런 경험치가 없는 데 강의 방법을 다르게 하거나 다른 테크닉을 어느 정도로 활용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아서 알기 쉽게 설명하기 보다는 강사의 입장에서 해야 하는 것만 나열하다 보니 책을 읽는 입장에서는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한 부분을 다시 찾아야 했다.


그래서 읽자마자 적용하는 강사 실용서, 한 권으로 끝내는 강의의 모든 것, 국내 최초 강의 공식 도입에서 의문점이 든다는 것이다. 한 권으로 끝내기에는 뭔가 더 있어야 할 것 같고 읽자마자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즉, 이 책은 교재처럼 핵심만 나와 있고 저자가 부연 설명을 추가해줘야 제대로 이해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완성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 앞에 서서 모두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얘기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일에 너무나도 익숙하거나 많은 경험을 갖지 않는 한 능숙해질 수 없다. 더더구나 강의를 한 경험치가 없는 사람들은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줘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인데 그 부분이 빠진 것 같아 아쉬웠던 책이었다. 한마디로 동기부여를 심어주기엔 일직선 방식이어서 법칙만 얻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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