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 다시, ‘저녁 없는 삶’에 대한 문제 제기
김영선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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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과로사, 과로자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크런치모드, 디졸브, 깔때기 현상, 따당, 겸배, 태움' 등의 은어와 '실적이 곧 인격, 일주일에 두 번 출근, 공짜 야근, 무제한 이용권, 합법 노비' 등 자조적인 표현까지 우리 기업에 만연한 과로체제는 폭력적이고 얼마나 모욕적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과로사에 대한 기업의 반응으로 죽음과 업무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논리를 펴면서 단지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것으로 몰아간다. 과로사에 대한 입증 책임을 유가족에게 돌리면서 해당 기업은 업무 연관성을 알 수 있는 출퇴근 일지 등의 정보 접근을 차단하는 불공평함이 여전하다. 좋은 기억으로 남는 회사가 별로 없어서 유감이지만 전형적인 회사의 전형이라 생각하면 어딜가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최근 법 개정으로 근로시간 단축안이 통과되면서 법정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대폭 단축되었다.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주당 40시간 + 12시간(주말 연장근로)이 주요 골자다.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돌연사를 하거나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을만큼 곪아있다. 강도 높은 노동 뿐만 아니라 장시간 노동은 수면 부족과 체력 저하를 가져오고 우울증을 심하게 겪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기업들의 행태를 보면 노동자는 필요할 때 쓰는 소모품이다. 2~3명이 해야할 일감 몰아주기, 감내 매커니즘, 자기계발 등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문제 생길 경우 기업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다. 같은 동료조차 과로사회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늦게까지 일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다. 근본적으로 포괄임금제를 폐기하고 통상임금의 범위를 확대해나가야 초과노동에 대한 비용을 높이고, 기업은 시간 단축을 선호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저자는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회사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대부분 공감할 수 있었고 숨막힐 듯 답답했다. 회사생활이라는 명목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모욕적인 언사가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남들도 다한다는 말로 무시할 뿐이다. 손목터널증후군, 번아웃, 거북목증후군, 우울증, 고혈압, 스트레스 등은 회사생활로 인해 겪어야 했던 직업병이었다. 장시간 노동이 과연 당연한 것일까? 저자의 통계나 인터뷰이를 통해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소리없는 살인과도 같다. 얼마나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근로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지 재확인 시켜줄 뿐이다. 어차피 답정너처럼 정해진 야근이니 집중해서 일할 의욕이 생기지도 않고 정시 퇴근을 하려고 하면 눈칫밥을 주는 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 여러가지 일을 보면 확실히 회사는 직원을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게 했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다. 앞으로 장시간 노동이 근절되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일감 몰아주기로 노동력을 쥐어짜기 보다 인력 충원을 하는 것도 옮다. 자본의 논리로 인건비 상승은 걱정하면서 노동자의 건강과 일 부담을 덜어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은가? 일은 곧 밥벌이이기 때문에 자본의 노예로 저당잡힌 채 부당한 현실 앞에서 무기력해진다. 평균적으로 봐도 한국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이 일을 한다. 장시간 근로로 인해 부모는 가정에 충실하기 힘들어졌다.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증가와도 무관하지 않다. 기업의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져야 한다. 야근으로 인한 장시간 근로의 반복은 필요악이 아니라 가정을 파탄시키고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일이다. 이 책을 대표, 임원, 사원 모두 읽기를 바라며 점차 근로환경이 개선해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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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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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윤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이 새로 출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우선 고객들이 인지시키고 판매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홍보와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는 온·오프라인에서 마케팅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기업은 이윤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실구매로 이어지도록 많은 기법들이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마케팅을 그럴듯한 광고로 불필요한 포장을 해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데 치중할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가치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일상에서 현란한 문구와 과대 포장된 광고에 지쳐있다. 몇 번 파고들면 들통날 것을 자꾸 뭔가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마케팅인지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 

결국 제품의 진정한 가치와 진실성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다. 입소문 마케팅이라는 것이 뜨는 이유가 직접 경험한 소비자의 평가가 제대로 반영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언론과 블로그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에 갔다가 실망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검증되었다기 보다는 일종의 기대 심리와 교묘한 마케팅에 마음이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의 평판과 평가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체험 블로거들의 글과 사진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지만 맛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 대가성에 의한 홍보라 불리한 평가를 최대한 배제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일반 기업부터 요식업까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람들로부터 많이 홍보가 되어서 찾아와주기를 바란다.

이 책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마케팅 사고방식의 기초를 충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쓰여졌기 때문에 브랜딩과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거나 제품을 마케팅할 경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이 시대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마케팅 기법들이 도입될 것이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아마존은 고객생애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맞춤형 서비스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는데 쿠폰 하나를 발행하더라도 기존에는 일괄적으로 제공했다면 지금은 개별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 따른 맞춤형 쿠폰을 발행한다. 이는 네이버의 AiRS 추천 기사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건 유행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매몰비용의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계획은 대충하되 의사결정에서 유연하게 대응해나가라고 조언한다. 일단 실행해나가면서 계획을 수정해나가는 식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지금 사업을 준비하거나 마케팅의 교훈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MARKETING THINK를 참고해서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작게 시작을 해야 사업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얻은 경험으로 내공을 다져나가야 한다. 자존심과 체면을 따지기 보다 고객의 욕망에 초점을 맞춰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한다.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하지 않은 바보 같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과 방향은 절대적으로 투입한 시간이 쌓이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기업이 성장하고 수익을 얻기 위해 꼼수를 쓰기 보다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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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 오아후.마우이.라나이.빅아일랜드.카우아이, 2018-2019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재서 지음 / 길벗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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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 하외이>는 테마북과 코스북을 분리형으로 만들어서 오아후, 마우이, 라나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를 소개하고 있다. 휴대의 간편성과 정보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테마북은 STORY, SIGHT SEEING, EXPERIENCE, EATING, SHOPPING, RESORTS로 각각 나눠서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STORY는 여행하는 곳의 역사와 문화, 경제, 종교, 영화, 하와이와 한국인에 대하여 알아보고 하외이에서 꼭 봐야 할 볼거리 베스트 10, 하외이에서 꼭 해봐야 할 체험 베스트 5, 하외이에서 꼭 사야 할 쇼핑 베스트 5, 하외이 럭셔리 리조트의 낭만적인 휴가 베스트 5을 선정하여 우선 하외이라는 곳에 대한 느낌을 체크한다고 보면 된다. 하와이는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관광명소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사진 찍을 곳도 많아 뷰 포인트, 일몰 명소, 일출 명소, 역사 명소, 드라이브 코스, 지도 끝 명소, 해변 명소로 각각 나눠서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하는 하와이의 느낌을 전달해준다. 하와이는 사방이 해변과 해수욕장이 많은데다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 중에 하나다. 그 대표적인 예가 스노쿨링, 서핑, 트레일, 테마파크, 축제, 셀프 웨딩, 익사이팅 어드벤쳐는 즐길거리가 매우 다양하다. 

어떤 여행지를 가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집이다. 수많은 레스토랑과 커피, 로컬푸트, 클럽&바&라운지 등 미리 알아두고 가면 여행 코스를 짤 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하외이에서도 기념품이나 식재료를 사기 위해 쇼핑을 하게 될텐데 잇 아이템과 아울렛, 슈퍼마켓, 재래시장에 대한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숙박시설도 여행 경비에 따라 차등해서 잡으면 된다. 럭셔리 리조트부터 호텔, 콘도미니엄&호스텔까지 알찬 정보들로 가득하다. 보통 여행 일정을 잡을 때 정보들을 알고 가면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너무나도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하와이로 여행을 간다면 매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축제 일정을 미리 알고 가면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체험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공통적으로 지도 정보, 찾아가기, 주소, 전화, 시간, 가격, 휴무, 주차, 홈페이지 URL 등을 제공하고 있고 지도는 2권 코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게 페이지를 적어두었다. 1권이 관광, 체험, 음식, 쇼핑, 리조트에 관한 정보였다면 2권은 지도 정보와 여행 코스, 여행 핵심 정보, 교통편에 대한 정보들을 수록하고 있다.

하와이는 여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니이하우, 카우아이,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카호올라웨, 아일랜드 오브 하와이(빅 아일랜드)로 그 중 빅 아일랜드가 제일 면적이 크다. 호놀룰루 입국절차와 국제공항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두고 있으니 전체 여행에 대해서는 2권 코스북을 보며 꼼꼼하게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이 책을 보고 있으니 하와이라는 곳이 이렇게도 여행 코스가 다양하고 넓은 지는 잘 몰랐다. 무엇보다 자연 경관이 압도적으로 아름다웠다. 이 곳이 바로 낙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진만 봐도 빠져들 정도다. 하날레이 베이, 나팔리 코스트 선셋 크루즈, 할레아칼라를 실제 눈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킹콩 등 많은 영화를 찍은 촬영 장소이면서 대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와이하면 무조건 해변 만을 생각했었는지 이 책을 보면 다 가보고 싶을만큼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신혼 여행지로 사랑받는 대표적 휴양지가 아닌가 싶다. 다만 2권 코스북에서 짜놓은 여행 일정에 대한 경비가 어느 정도 소요되는 지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무따기 답게 1분 1초까지 아껴두기 위해 잘 기획된 여행 시리즈 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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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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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이지훈 작가는 <혼창통>이라는 책으로 기업 경영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될만큼 큰 주목을 받았고 여전히 독자들로부터 읽히고 있는 책이다. 그의 두 번째 저서인 <결국 이기는 힘>이라는 제목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전작은 큰 뜻을 세우고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며 물이 흐르듯 소통하라는 주제로 유명 인사의 사례 소개와 관련 서적의 내용을 요약하는 방식에 포커싱을 맞췄다면 이번 신작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을 대서사시의 구조로 영웅은 위기 속에서 나온다는 주제로 그들의 경영 철학에서 얻을만한 인사이트를 조명하고 있다. 창업 준비생과 벤처기업, 1인 기업, 자영업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이 시대에 성공한 기업들은 어떻게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 쓰고 있다. 

경영관련 분야에서는 보통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미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들이 많았고 중복될 수 있기 때문에 식상해서 건질만한 내용이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성공했거나 본받을만한 기업가를 현대의 영웅으로 비유하며 고전과 사례를 넘나들며 리더들이 겪은 고민과 성찰을 통해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며 영웅의 여정을 10단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여행준비, 소명, 거부, 멘토, 통과, 시련, 승전보, 귀환, 부활, 융합인데 이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영웅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많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결국 기업가 정신과 철학을 갖췄는지에 대한 것이다. 요즘 일부 재벌 일가들의 갑질이 폭로되면서 사회적인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들이 경영자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고 지탄받는 이유는 회사와 직원들을 사적인 도구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철학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직원들을 관리해왔는지 굉장히 씁쓸했다. 

영웅의 여정을 떠날 때 아마 기업의 생존 여부가 갈리는 지점은 시련을 당할 때일 듯 싶다. 경영난이 악화되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을 때 돌파구가 필요하다. 좋은 사업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 기술력을 갖고 있어도 투자를 받지 못한다면 기업을 꾸려나가기 굉장히 힘들다. 초기 기업에서 수익을 발생할 때까지 기간이 필요한데 에이비앤비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바퀴벌레처럼 버티는 복원력 하나로 임계점을 넘어설 수 있었다. 투자를 받지 못해 시리얼 판매에 도전한 그들의 생존력은 깨닫는 바가 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리더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큰 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결국 기업의 성장과 생존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은 리더가 조직을 이끌고 올바른 방향으로 목표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리더 혼자서는 절대 성공시킬 수 없다. 구성원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나누며 목표를 공유할 때 원동력을 발휘하여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어려운 상황도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는 책이기에 다시 정독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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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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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완전한 존재다. 불완전하기 때문에 오늘을 살아간다. 그런데 요즘들어 보면 겉으로는 멀쩡한 듯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데 속은 곪아서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지 못하고 산다면 얼마나 힘들까? 예전에는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던 시각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그대로 놔둔 채 방치하다간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은 안 좋은 생각을 해서 자신을 고립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정신과 상담을 받아 심리 치료를 해야 한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저자는 기분부전장애와 불안장애가 사람들과의 관계와 일상 생활을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스스로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를 받으면서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문제로만 보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챙겨주고 일상으로 돌아오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남과 비교를 당하며 살아간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이라는데 내 마음대로 꿈꾸지도 못하고 누군가의 결정에 의해 정해진 듯 살아간다. 자기결정 권한이 없는 인생은 얼마나 답답한 것일까? 애초에 내가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 지에 대해 탐색하거나 고민해 볼 겨를 없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가지 목표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춘들의 삶에 대한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괜찮다고. 너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말 한 마디. 위로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책 제목처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책을 덮고 사람들로 북적대는 거리로 뛰쳐나가 걸어도 알 수 있다. 사람은 고독한 존재임과 동시에 사람들과 소통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 하지만 홀로 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감정들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지는 몰라도 관계에서 오는 불안함이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생각이 극단적으로 치우쳐서 대화로 다시 풀어내지 못하면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내 마음과 다르게 나오는 말들로 인해 소통을 어렵게 만든다. 어차피 인생은 모순덩어리다. 나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니까 사소한 일에도 부딪히는 지도 모른다. 내 마음은 그런게 아닌데라며 후회하며 사는 것도 닮아있다. 다음 책에서는 얼마나 마음의 크기가 성장해있을 지 그 얘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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