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컨설팅 바이블 - 대한민국 CEO를 위한 법인 컨설팅 시리즈
김종완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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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기존에 나눠서 출간된 '법인 컨설팅 1, 2'를 합친 합권인데 개정판을 내면서 '대한민국 CEO를 위한 법인 컨설팅 바이블'이라 이름 지었다. 개정판에서 최근에 개정된 각종 법률과 제도 변경 내용을 정리하고 2018년 기준을 반영하게 과감하게 내용을 줄여 사례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1권으로 줄였음에도 워낙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478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되었다. 책 제목 그대로 크고 작은 기업의 CEO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문제, 상속과 증여, 가업승계 및 자산관리, 법인의 절세전략 및 자산운용, 세금조사 대응과 종합재무 컨설팅, 노무관리 등에 대해 알아봤다. 대부분 기업을 운영하면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을 사례를 통하여 알기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덧붙여 저자의 상담 내용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무래도 법인 컨설팅을 다루는 책이라 법과 관련된 내용들이 다수 수록되었다. 자칫 딱딱한 내용으로 채워질 수 있었는데 관공서 팸플릿에서 본 듯한 그림들로 이해를 돕고 있다. 직접 회사를 운영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개인사업자와 법인의 차이부터 알아야 했는데 이 책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의 CEO가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다. 상속과 증여, 가업승계같은 부분은 최소 3~40년 이상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점이지만 '기업 CEO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법인 컨설팅의 모든 것!'을 표방하는 책이라 포괄적으로 모든 부분을 담았다. 어느 선까지 알아야 할 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 보다 내가 만약 CEO로 회사를 운영한다면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힐 것이다. 노무관리부터 절세전략 및 자산운용, 세금조사, 종합재무 등에 직접적으로 맞닥뜨릴 것이다.

대부분 창업을 시작해서 회사를 키워나가는데 물론 전문 인력을 채용해서 회계 관련 일을 맡긴다. 하지만 CEO가 자신의 회사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해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전문 인력을 쓰더라도 효과적으로 회사를 운영, 관리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상황들은 CEO가 된 이후에 발생하는 사항이다. 그래서 CEO들이 많은 고민과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온 사례들을 읽다보면 CEO로서의 역할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예상보다 훨씬 복잡했고 신경써야 할 영역도 많았다. 저절로 회사가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두고 관리하다보면 부딪히는 문제들이 다양해서 혼자 힘으로 다 풀 수 없을 것만 같다. 

이 책은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CEO나 앞으로 창업을 해서 회사를 경영해나갈 예비 CEO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만큼 거의 모든 법인 컨설팅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분량이 478페이지에 달하지만 이 책으로 CEO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그들의 고민과 사례들을 읽다보면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더 많은 독자들을 위해 되도록 쉬운 문장으로 풀어쓴 책으로 관련된 항목부터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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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소액 투자의 기적 - 불황에는 무피와 단타로 승부하라
장재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부동산 경기가 불황이라는 말이 많은데 저자는 이런 상황에는 무피와 단타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공매 아파트 투자 종류를 알아보면 단기투자, 갭 투자, 무피 투자, 플러스피 투자가 있는데 단기 투자는 시세보다 낮게 낙찰받은 후 매도하는 것이고, 갭 투자는 전세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무피 투자는 대출과 보증금 또는 전세가로 낙찰을 받는 것이고, 플러스피 투자는 대출과 보증금 또는 전세가보다 낮게 낙찰받는 것을 말한다. 즉, 무피와 단피 투자는 소액 투자만으로도 경∙공매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알려준다. 여기서 경매는 자금이 많은 것보다 소액 자금이라도 얼마나 잘 운용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파트 보다 상가는 꼬박꼬박 월세가 나와 남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다주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기에 매력적인 투자처다. 누구나 상가 건물주가 되는 것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이 계속 일해야 한다. 조사부터 입찰 → 낙찰 → 명도 → 매도를 반복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꾸준히 하는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 흐름을 어느 정도 알게 되는 것 같다. 경∙공매를 통해 물건을 낙찰받은 후 낙찰 비용(낙찰가 + 부대 비용)에서 대출금(대출 80%)과 임차인 보증금을 제하면 순 투자금이 나온다. 여기서 임차인의 월세에 대출이자를 제하면 월 임대 수익이 발생한다. 즉, 내 돈을 들이지 않고도 경락잔금 대출 비율이 높은 경∙공매에서 가능한 투자법이다. 하지만 좋은 상가를 낙찰받으려면 모래 속의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안목을 키워나가야 한다. 내 자본이 들어가지 않는 상가를 찾기 위한 조건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상권이 지속적으로 형성 가능할 것
2. 임차인의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
3. 주변 신도시 상권의 대량 공급으로 인한 상권 감소가 없을 것
4. 해당 도시의 인구 증가 및 산업이 활성화될 것

조사를 꼼꼼하게 해야 하는 이유다. 아마 가장 이상적인 조건일 것이다. 상권이 활성화되고 유동 인구가 많으며,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발생한다면 안정적으로 장기간 상가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에 맞는 상가 5개 이상 낙찰 받은 후 재임대를 통해 월 500만원 이상의 임대료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내가 직접 투자한 것도 아닌데 이제는 관련 사례를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뭘까? 현장 답사와 매물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경∙공매 투자를 해야 하는 그 과정들이 재밌다. 물론 부동산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유의할 점도 많지만, 내 돈 1,000만원을 투자로 월 200만원을 받는다면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이 책은 저자의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투자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틈틈이 유의해야 할 부분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나 경제적인 자유를 꿈꾼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세상에 쉬운 일도 없고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꾸준히 부동산 경매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 경매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무피와 단피 투자는 적은 자본으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반복해서 단어를 읽다보니 익숙해지고 그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 경제신문과 친해지고, 여러 부동산 카페 및 블로그에 가입 이웃을 맺고, 전문가가 아닌 투자자의 강의는 최신 정보와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루트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타인의 성공담에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시중에 나온 책을 되도록 많이 읽고, 고수의 방법을 모방하라고 한다. 많은 경험을 쌓고 꼼꼼한 권리, 물건 분석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이론 위주가 아닌 실전 경험에서 나온 사례들로 채워진 책이라 부동산 경매 초보자에게 도움이 된다. 저자도 강조했지만 무엇보다 경험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직접 부딪혀봐야 현장 느낌과 흐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배우는 과정에서 법원 경매장에 출석하고 임장을 통해 현장을 알아가다 보면 투자 노하우가 쌓여갈 것이다. 부동산 경매 소액 투자, 무피 투자, 단피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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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인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완웨이강 지음, 이지은 옮김 / 애플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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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확실히 유입되는 정보의 양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언론 매체만 하더라도 기껏해봐야 몇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 팟캐스트, vLive,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수십 종에 이른다. 수요는 줄어들었지만 신문이나 잡지도 여전히 남아있고 인터넷을 통한 개인방송이 활성화 되면서 일반인들이 들을 수 있는 매체는 그만큼 많아진 것이다. 그 반대 급부로 부정적인 면도 있다. 특정 이념과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가짜 뉴스가 진실을 호도하며 왜곡된 기사를 마구 퍼트리고 있다. 이에 현혹된 사람들이 마치 진실인 듯 믿어버리는 것이 문제다. 방송에서도 편파적이고 거짓된 말로 하나의 메시지만 되풀이하는 걸 보면 올바르게 생각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이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사람은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 자신이 믿는 것만 진리이고 상대방을 거짓으로 매도하는 것도 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그 이면의 진실을 알기까지 온갖 추측과 추정이 난무한다. 근 미래에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은 과연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중국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 중국 최대 서평 사이트인 또우반 선정 '올해의 필독서', <남방도시보>, <중화도시보>, 바이두 선정 '올해의 좋은 책'인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의 저자인 완웨이강은 책을 통해 명쾌한 해설을 내놓았다. 여는 말에서 그는 현대인이 반드시 갖춰야 할 것으로 지식을 손꼽았다. 지식에 대한 3대 도전으로 첫째,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둘째, 인공지능이 서서히 인간을 대신하고 있다. 셋째, 많은 사람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사회 전체적인 계층화 현상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보다 명쾌할 수 없다. 인간이 보유할 수 있는 지식에도 한계가 존재하는데 컴퓨터와 인터넷, 인공지능은 점점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사회 계층화 현상으로 전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인 빈곤 뿐만 아니라 시고방식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자신이 놓인 환경에 따라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저자의 깊은 통찰력에 번뜩이게 된다. 약 480페이지에 달하는 이 방대한 책에서 저자는 제1장 세계관 각성, 제2장 컨베이어 벨트 시대의 영웅, 제3장 지식인의 잡학사전, 제4장 이미 다가온 미래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와 앞으로 도래할 미래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문장이 딱딱하지 않아서 읽어나가기 쉽고 상당히 유용한 부분과 생각할 것들이 많은 책이었다. 제1장 세계관 각성은 말 그대로 내가 알고 있는 비좁은 세계관을 확장시켜준다. 사람은 복잡한 세계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내가 아는 지식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제3장 지식인의 잡학사전은 실전에 활용할 수 있을만한 노하우들을 전수받고 제4장 이미 다가온 미래는 곧 다가올 시대의 모습을 예견한다. 이미 전기 자동차에 이어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 그가 예측한 미래를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는 말이 있지만 이렇게 다방면에 걸쳐 지식을 갖춘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은 다각도에서 왜 그런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내는 과정 속에서 더욱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말 우리는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게 될 세상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 지 모르겠다. 불과 10년, 20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세상이 올 줄은 몰랐다. 그만큼 빠르게 세상은 변하고 있다. 갈수록 과학의 발전은 눈부시게 성장할 것이고, 인공지능과 가상세계는 그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간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 지적으로 더욱 풍부해진 느낌이다. 가벼운 말로 인해 읽으면 허무하게 흩어지는 글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어차피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균형잡힌 사고로 이끈다면 분명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이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당장 서점에 가서 읽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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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특별판)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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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재 개봉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원작인 동명 소설이다. 저자 모리미 도미히코는 <태양의 탑>으로 일본 판타지 노벨 대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인데 이 소설로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하고 나오키상 후보에까지 오른데다 2007년 <다빈치> 올해의 책 1위, 서점 대상 2위를 하며 일본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가다. 애니메이션도 제28회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부분 그랑프리, 제41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오를 정도로 소설과 애니메이션 모두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기존 작품과는 다른 차별점은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이 소설이 큰 인기를 얻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일까? 역자 후기에도 언급한 것처럼 단순하게 보면 같은 대학교 다니는 선배가 밝은 성격의 후배를 짝사랑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판타스틱 밤마실 로맨스를 표방하는 작품답게 주로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기묘묘한 일들이 반복되며 등장인물 또한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갖고 있다. 선배의 이름은 독자 제현으로 그녀에게 빠져든 뒤로는 주변을 배회하며 우연히 마주치는 정도가 고작이다. 어리숙한 면도 많이 보이고 좋아한다는 고백도 하지 못한다. 근데 그녀 또한 천진무구하기만 하다.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도도씨가 인생을 논하며 이야기하다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며 성추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반복했는데 근데 반응이 묘하다. '어쨌든 그 정도쯤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넘길 배포가 왜 내겐 없는 걸까요'하며 오히려 가해자를 걱정하는 태도를 보인다. 아무리 일본 소설이라지만 살짝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마음이 천사인건지 아니면 맹한건지 구분이 안되었다. 그 사건 이후로 히구치와 하누키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이런 저런 일에 엮이며 여러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백 씨와의 음주 배틀에서 이기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다.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일본식 표현이 그대로 나와서 실제 소설 스토리와는 무관하게 읽기 어려웠다. 집중을 방해한다고 해야 할만큼 직역을 해놔서 아쉬웠던 부분이다. 이 책은 여자와 남자의 관점으로 각각 진행되는데 이를 알기 쉽게 표시한 부분이 빠져서 오히려 흐름이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가뜩이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이야기 전개로 혼란스러운데 언제쯤 이들의 로맨스가 이어질 지 지켜봐야만 한다. 크게 진전되지도 않고 독자 제현이 만드는 우연한 만남은 항상 이런 대화로 귀결된다. "뭐, 어쩌다 지나가던 길이었어.", "아, 선배, 또 만났네요!"하며 은근슬쩍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판타지라는 건 현실에서 이뤄지기 힘든 걸 상상으로나마 표현해낸 것을 말한다. 밤마다 펼쳐지는 이벤트와 매번 다른 상상력의 결과물이 소설 내내 펼쳐진다.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으니 우선 영화를 먼저 보고 난 뒤에 원작 소설을 읽는다면 구체적인 이야기의 흐름과 캐릭터에 대한 빠른 이해로 읽기 수월할 것이다.


#밤은짧아아가씨야, #원작소설, #모리미도미히코, #작가정신, #신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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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혁명, 이더리움 블록체인 - 암호학 전문가가 말하는 이더리움의 미래
최윤일 지음 / 라꽁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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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암호화폐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여기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과 같은 블록체인 시스템의 화폐를 말하며 최근에는 이를 취급하는 상점에 한해 실제 화폐처럼 쓰이기도 한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환점이 되어줄 핵심 기술로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의 기록은 누구나 공유하고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명확하고 투명하게 거래가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이뤄지는 거래와 서비스는 중재 기관이 필요 없기 때문에 단순하고 빠르게 처리된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 이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거래 과정을 보니 QR코드로 찍은 후 이뤄지는 과정이 굉장히 빠르며 단순했다. 중간 결제 수수료도 없고 언제든 그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를 저장하는 '글로벌 원장'에서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에 투명성을 확보한다.

그렇다면 왜 저자는 이더리움을 선택했을까? 이 암호화폐가 가져다 줄 미래의 모습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 SF 블록버스터나 소설에서 보던 장면이 현실화된다면 지금보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저자는 이더리움에 확신을 가진 듯 이더리움이 바꿀 미래에서 금융, 법, 정부행정, 비즈니스에서 예견한다. 이더리움이 갖고 있는 장점을 열거하고 있다. 대부분 투명하고 공평하게 거래와 기록이 남겨지며 스마트 계약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일본 거래소 2곳이 해킹당한 사례를 보면 무엇보다 보안에 취약한 거래소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해킹할 수 있기 때문에 암호 화폐에 대한 보안 문제는 꾸준히 제기될 이슈이자 해결해야 될 과제다. 아무리 블록체인 자체는 암호화되어 안전하다고 하지만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실물 화폐가 아닌 암호화폐만으로 거래된다는 건 아직 먼 얘기로 들린다. 그 지위를 인정받기 전에는 둘 다 사용할 수 있을 지 모른다. 

워낙 암호화폐 종류가 많고 알트코인도 여러 개라서 이중에 가장 믿을만한 암호화폐를 선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암호화폐 열풍을 타고 신종 사기수법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해킹의 위험을 안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다. 아직 일반인에게는 복잡하고 어려운 영역이다. 언제 또 상황이 급변할 지 모른다. 누구는 투자를 해서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돈을 벌었다는 소식이나 엄청난 피해를 봤다는 걸 들으면 어디부터 접근해야 할 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이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단계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는 이를 예상이나 했을까? 이렇게 주목받기 시작한 암호화폐 중 이더리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이나 블록체인의 미래와 암호화폐를 입문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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