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허슬러 - 직장인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성장과 수익을 모두 거머쥐는 방법
심두보 지음 / 회사밖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연봉협상을 전후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연봉 인상률에 온갖 생각이 들었다. 직장 생활 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연봉을 받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한창 경력을 쌓을 시기엔 사이드잡, N잡 개념이 없어서 알음알음 투잡을 하며 연봉 외 수익을 얻은 적은 있다. 요 몇 년 전부터 사이드 프로젝트 붐이 일기 시작했고, 평생 자신을 책임져주지 않는 회사 이외의 일을 하며 플랜 B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났다. 월급이라는 하나의 현금흐름으로는 도저히 지출 비용을 감당하기 버겁기 때문에 본업을 유지하면서 또 다른 일에 도전하여 현금흐름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을 가리켜 사이드 허슬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일하느라 지치고 시간도 부족할 텐데 이들은 자신이 잘하거나 좋아하는 일로 프로젝트를 만들기 때문에 성취감과 즐거움이 클 수밖에 없다. 상사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많은 경험을 쌓고 무언가를 해나가는 경험치들은 분명 사업을 할 때 큰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다. 어떻게 시간을 쪼개서 쓰는지 본업을 하면서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니 대단한 열정이다. 하루에 한 번 뜻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 유튜브 촬영을 하며 유용한 지식을 전달하는 모습을 담은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다른 일로 확장시켜 나가면서 개인 성장과 월급 외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 책에서는 현재 사이드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실천에 옮긴 8명의 직장인 허슬러를 직접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책을 읽으면서 불과 몇 년 사이에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플랫폼이나 기술력이 몰라보게 발전했다는 것에 놀란다. 처음에는 개인이 소박하고 작게 시작했지만 해를 거듭하고 점점 횟수를 늘려나가면서 자신도 모르던 재능 발견과 꿈을 갖기 시작한다. 취미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전문가 못지않게 솜씨가 좋아지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기업화된 예는 정말 많다. 취미였던 일들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준 셈이다. 뭐든 꾸준해야겠지만 본업을 해치면서까지 몰두하기 보다 적당한 선에서 가볍게 시작하길 추천한다. 재미가 일이 되는 순간 즐겁게 하지 못할 것 같아서다. 월급 외 현금흐름이 들어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보다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면서 수익을 발생시킨다면 자신감도 붙고 회사에만 의존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확신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이제 마음 편히 살기로 했다 - 매일 부지런히 행복해지는 멘탈 관리의 기술 55가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자 일에 치이는 날이면 하루에도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다고 되뇌곤 한다. 일단 내 몸이 버텨내지 못할 만큼 일이 많다. 빠르게 쳐내야 하고 쌓이는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량은 내 몫일 뿐이다. 몸은 지칠 대로 지쳐버렸고 피로는 풀리지 않고 축나버린 듯 기운이 없다. 그럴 때마다 내가 이 일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많다. 스트레스가 나를 지배하고 있는데 왜 나만 힘든 걸까? 언제까지 이렇게 반복되는 상황을 버텨내야 할까? 이미 마음은 몸과 정신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내 모습을 상상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아무리 힘들어도 참아야만 한다. 마음 편하게 살고 싶은데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지 않는 걸까?


사람들과 부딪힐 일이 많은 사회관계 망 속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에도 지쳐버린 나를 챙길 사람도 나다. 사회생활을 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과 고민, 걱정거리 속에서 살아간다. 선택의 결과를 예상해본다 해도 그건 내 의지대로 결정될 일이 아니다. 누구나 간절히 바라는 일이지만 현실 속에선 바람대로 살지 못하고 내 처지를 한탄하며 한숨을 푹푹 내쉰다. 몸과 마음이 지쳐 피곤으로 짓눌려질 때는 좋은 얘기도 잘 들리지 않고 귓등으로 듣고 넘겨 버린다. 각각의 경우에 따른 행동법들은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바뀌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인간관계, 사생활, 직장 생활, 몸 건강, 마음 건강, 삶의 방식까지 구성된 이 책에서는 각각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기술 55가지를 수록하였다. 스트레스를 덜 받든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든 오로지 내 행복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유연하게 어떤 자세로 대처해야 하는지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실천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내일도 오늘처럼 똑같은 상황을 겪어야만 한다면 내 몸이 버텨낼지 잘 모르겠다. 예전만큼 회복력이 좋지도 않고 일단 내가 힘들어서 자리에 누우면 바로 잠들 것만 같다. 책에 나온 정답처럼 실행에 옮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역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는 게 진정한 행복이구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박자박 걸어요 - 내 삶에서 챙겨야 할 소중한 것들을 위해
김홍신 지음 / 해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차곡차곡 통장에 잔고는 쌓여가지만 그와 함께 스트레스와 비만은 날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 노동력을 갈아 넣어 일해도 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도 봤다. 어차피 계속해서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내게 묻는다. "다시 돌아오니 행복하니?" 솔직히 말하자면 부유하듯 꿈과는 상관없이 세월만 갉아먹는다는 기분이 든다. 내 의지로 사는 게 아니라 회사 생활에 끌려다니는 일상의 반복은 날 지치게 만들 것이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그러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원하던 삶과는 멀어져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분주하게 오가는 일상의 바쁜 하루가 나를 충만한 기쁨으로 채우지 못하는데 오늘 하루를 버텨내는구나.


우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간혹 잊을 때가 종종 있다. 왜 한 번뿐인 인생을 살면서 내일이 기대되지 않는 삶을 살까? 뭔가를 크게 잃어버린 것만 같다. 지나간 날의 내 흔적들을 다시 살펴보니 그 10여 년 사이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음에 놀라곤 한다. 그러면 앞으로 살아갈 10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분명한 것은 지금과는 다른 삶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내세울 것 하나 없어도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고, 욕심 없이 자연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 홀가분하게 모든 짐은 훌훌 내려놓고 이 세상에 태어나 자유롭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산다면 무엇을 더 바랄 수 있겠는가.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은 어디일까?


자박자박 서두르게 않고 천천히 길을 걷고 싶다. 그 누구도 아닌 내 삶을 살아가는 데 급할 것 무엇인가. 회사에서의 내 모습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제든 홀로 독립해서 살아가야 할 시간들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잠시 독립했을 때 내가 느낀 행복은 생각 이상이었다. 내 시간을 맘대로 쓰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오래간만에 읽은 저자의 글에서 인간미가 느껴졌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읽혔다. 나도 곧 저자와 비슷한 나이대를 살 텐데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일말의 후회도 없을 것 같다. 사회의 통념이나 시선은 상관없다. 오늘부터 즐거운 생각만 하며 버티기보단 시간을 보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라움의 해부 - 인지심리학자의 눈으로 소설과 영화 속 반전 읽기
베라 토빈 지음, 김보영 옮김 / 풀빛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인지심리학자의 눈으로 봐서 그럴까? 별생각 없이 읽었거나 감상했던 영화 속 장면들이 새롭게 해석되고 더 깊이 분석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문학계가 종사자가 아닌 심리학자이기에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들여다보기 때문에 풍성하게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었다. 같은 장면과 내용이더라도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다. 제법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일일이 분석하거나 따져가면 읽은 적은 없었다. 흐름에 따라 내용을 읽었을 뿐 서로 같은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눌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다. 이 책에서 기대해볼 만한 것은 인지심리학의 통찰력으로 읽을 때 불현듯 깨닫는 부분을 만나는 순간 지적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왜 그때는 알지 못했을까'라며 글 중간마다 스포일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또한 작가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조종하는지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작가의 의도된 장치인 것이다. 소설과 영화라는 문화에 심취해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파헤치는 부분에서 만족스러움이 클 것 같다. 책에 언급된 소설을 읽었거나 영화를 봤다면 더 큰 몰입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내가 모르고 있는 내용보다는 어느 정도 봤던 것이라서 저자의 해석에 설득력이 생기는 것이다. 예시와 함께 읽어나갈수록 저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썼는지 알아가는 재미를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를 보면 총 8장을 구성되었으며 기초적인 문제들, 지식의 저주, 놀라움의 시학, 이름 부르기, 폭로 알아차림 플롯이 주는 만족, 갑자기 화자를 믿을 수 없어질 때, 서사 자체가 놀라움일 때, 끝에 다다르면 모든 것이 명확하다까지 책 제목처럼 문학에 사용된 장치를 해부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문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꽤나 복잡하게 보이겠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와 만족도는 크다. 책에 언급된 소설과 영화 제목 중 아는 작품을 만날 때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어떤 의도에서 작품을 써 내려갔는지 그리고 독자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게 되는지를 연결 지을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인 책으로 문학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극단과 광기의 정치
유창선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실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왜곡된 확증편향과 맹목적인 비난이 난무한다. 가짜뉴스는 점점 교묘하게 사실을 위장하여 퍼져나가고 이를 믿는 사람들은 진실인냥 받아들인다. 이들에게 옳고 그름이나 진실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 진영에게 유리하게 써먹을만한 소재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남겨진 증거는 이제 조각난 파편처럼 아무 의미없는 공허한 외침만 남발하며 거짓말로 겹겹이 땜질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좌우대립이 극심한 상황이다. 감정의 골은 깊어져서 2016년 불거진 촛불집회와 탄핵 이후 이젠 겉잡을 수 없게 갈라졌다. 이에 따른 정치혐오와 피로감은 정신을 황폐화시킬 뿐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간에 정치 알력 싸움은 수준 이하였다. 내로남불은 극심해서 자신들의 행동만 옳다고 외치고 있다. 말도 안되는 말로 진실을 호도하며 오히려 국민을 양 극단으로 나뉘게 만든 건 정치와 언론의 책임이 크다. 중립을 지켜야 할 매체가 진영논리에 빠져서 편파적으로 보도한다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입는 것이다. 잘잘못은 분명히 가려야겠지만 좌우 모두 같은 맥락에서 보도를 하지 않다보니 좌우이념이라는 갈등은 전방위적으로 대결구도 양상을 띄고 있다. 일련의 사건들이 반드시 민주당만의 잘못일까? 정치권의 책임도 크며 다른 사건으로 지워지거나 감출 수 있는 게 아니다.


민주주의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을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여전히 성숙한 시민의식은 살아있고 어떻게든 균형을 맞춰가리라고 본다. 지금까지 우리는 진보 진영이 정권을 잡을 때마다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맹공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기득권층은 정재계, 언론 가리지 않고 똘똘 뭉쳐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본래 사안보다 부풀리고 더 크게 문제 삼아왔다. 이럴 때일수록 진실을 가려 읽고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결국 공격하는 그들도 더한 일들을 저질렀다는 사실 말이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의 눈과 귀는 진실보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편향된 사람이 될 게 뻔하다. 분열과 좌우대립의 아수라장은 이제 그만 멈춰지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