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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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올해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마주하고 있다. 200여명의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이 침몰하는 세월호에 갇혀 바다에 수장되었고, 우리에게 친근한 연예인들이 세상을 떠났다. 죽음은 현재의 삶과 분리된 세계다. 죽음을 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겁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놓게 된다. 얼마전에 참가한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에 참가하여 밤새 걸으며 힘들었지만 37분마다 1명씩 자살한다고 하는데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요즘 이런저런 문제와 연결된 듯한 이 책은 주로 강상중(저자, 대학교수) 교수와 대학생 간의 이메일 서신으로 오가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출판기념 사인회에서 저자는 한 대학생으로부터 봉투에 넣은 편지를 받게 된다. 2부로 나뉘는 이 내용들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죽음을 성찰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우리에게 죽음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듯 해도 마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영원할 것처럼 살아간다. 죽음이 언제든 찾아오리란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는데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는가가 그 사회를 평가하는 기준"이라는 것이다. 근데 정작 우리 사회에 생명경시풍조는 없을까? 몇 주전에 한 지하철역에서 80대 노인이 지하철을 타려다가 전동차와 스크린 도어에 끼여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무도 그 노인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건지 어느 승객은 출발이 정채되자 "빨리 출발하라"고 했다던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정확하게는 우린 타인에게 무관심하다. 죽음도 일상이 되버리는 듯 별 느낌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는 무던한 사람이 되버렸다. 저자가 겪었다는 동일본대지진에서 2~3만명이 죽었다고 한다. 죽음 앞에 사람은 얼마나 무기력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연의 대재앙 앞에서 인간은 초라하기만 하다. 


우리 사회 또한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집단 무기력증에 한동안 빠져 있었다. 허탈함과 분노를 넘어 가슴 아프지 않았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죽음에 관한 성찰을 진지하게 되묻는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마음에 짙게 드리운 상처로부터도 벗어났으면 좋겠다. 잔잔하게 써내려간 저자의 이 소설은 우리에게 먼저 떠난 사람을 어떤 마음으로 생각하고 남겨야 하는지를 서신 형식의 글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상처를 치유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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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통증 없이 산다 - 목, 어깨, 허리, 무릎 통증이 사라지는 습관
송미연.조재흥 지음 / 비타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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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늘 고통을 호소하는 부위가 목, 어깨, 허리, 무릎 통증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주변의 친구도 고질적인 허리통증으로 인해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고 수시로 일어서야 할만큼 상태가 심각하다.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에도 다니고 무게 중량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조금만 무리를 해도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아직 한창 직장생활을 해야 할 나이이고 평생 통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서점에 가도 건강관련 도서를 보는 것이 일상인데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지만 몇 개월째 지속되는 허리통증이 하루빨리 낫기를 지켜볼 뿐이다. 나 역시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을 겪어 보기도 하고, 하루종일 내내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일이라 어느새 거북목이 되었고 목 부위의 통증은 가시질 않는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역시 올바른 자세를 앉는 습관을 들이지 않은 탓이다. 회사 내 직원을 봐도 똑바로 앉아서 일하는 직원도 있는 반면 완전히 허리를 눕혀서 컴퓨터를 보는 직원도 보인다. 이 책에서 지속적으로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건 평상시 생활할 때 올바른 자세를 습관들이라는 것이다. 올바른 자세가 치료의 시작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마냥 누워있기 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다시 쉬웠다가 서서히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왜 통증이 시작되었고 어떻게 치료하면 되는지에 대한 설명에 이어 스트레칭 및 운동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지금 통증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나는 통증 없이 산다>를 읽어보고 쉬운 동작부터 따라해보자. 통증별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서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싶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목이 뻐근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늘 목때문에 풀어줘야 했지만 제대로 풀어지지 않았고 스프레이 파스도 지속적으로 뿌리지만 그때 뿐이다. 턱을 잡아당기고 등이 구부러지지 않게 똑바로 앉아서 일해야 하는데 목을 모니터 쪽으로 기울인 채로 일하다보니 만성이 되버린 것 같다. 직업병이라면 직업병일 수 있는데 대부분 공감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대로 실천에 옮긴다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듯 싶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운동만이 삶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통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친구에게도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올바른 습관을 몸에 익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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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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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만난 리더들은 대부분 그들 나름의 존재감을 갖고 있다. 그들이 존재유무에 따라서 분위기나 조직이 움직이는 모습은 큰 차이를 보인다. 리더는 작게는 팀원들을 이끌고 넓게 보면 전체 조직을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사람을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리더가 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단지 열정만 갖고 있을 뿐이지 전체를 이끌어갈만한 능력도 미천했고, 알고 있는 지식도 일천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있으면 울렁증이 있어서 말이 헛돌기도 하고 수줍음을 많이 탄 이유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할 때도 종종 있었다. 이 책은 리더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이미지, 인상에 관한 부분이다. 누구나 특정한 사람을 떠올릴 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가 존재하는데 그건 곧바로 리더의 존재감으로 풀이될 수 있겠다. 이미지가 개개인에게 각인되어서 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따르게 되며,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는 리더의 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존에 흔한 리더를 주제로 한 책들은 수없이 많았고, 내용조차 비슷비슷해서 절로 외울 정도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과는 다른 접근방법을 보여주고 있는데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며 사람들 앞에 보여져야 하는지에 대한 코칭과도 같은 얘기들이 에피소드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대학교 면접 준비과정과 성공 스토리는 크게 공감이 갔다. 어떤 옷차림으로 면접을 보느냐에 따라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인상이 판가름 난다. 옷을 멋내게 입지 못하는 나로써는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부분이었다. 옷차림도 상황에 맞게 입어야 하며, 말을 할 때의 억양과 태도는 실제 능력보다 높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억양과 말에 따라서 그 사람이 리더십을 가진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거의 이미지메이킹과 관련된 내용인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리더로서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중간마다 테스트와 인용된 참고문헌까지 잘 짜여져 있고, 저자의 글솜씨가 맛깔나기 때문이다. 


리더는 타고난 것이라고 믿어왔다. 역사를 보면 리더(황제, 왕, 장군)들은 그들만이 가진 카리스마가 대단하였고, 전체를 통솔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이 책은 선천적으로 주어진 리더로서의 아우라도 끈질긴 노력으로 리더가 될 수 있음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직장인들은 리더로서의 지위에 올라설 때가 분명 있다. 상사를 모실 때는 험담을 늘어놓고 올바른 리더상이 무엇인지 열띤 논쟁을 벌이곤 하는데 실제 내가 리더가 되었을 때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잘못된 리더의 습관을 답습할 수 있다. 조직 내의 유능하고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며,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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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 세대 리더의 반란
조미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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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대는 완벽하는 낀 세대이며, 회사에서는 중간관리자의 위치에 있다. 위로는 기성세대로 불리우는 베이비 붐 세대와 386세대가 있고, 아래로는 모바일 세대, 밀레니엄 세대를 총칭하는 M세대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 말하지만 몸은 전통적인 조직에 익숙해 있지만, 머리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갈망하는 그런 세대가 아닐까 싶다. 요즘 조직은 수직적 위계질서 대신에 수평적인 문화가 많이 퍼져있고,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으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를 원한다. 낀 세대는 기성세대와 M세대 사이에서 가교 및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모든 조직마다 동일하게 볼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팀원들끼리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성과를 올리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어느새 경력과 나이에 비례하여 중간관리자에 올라선 뒤 리더쉽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기성세대가 내세우던 권위주의는 내 몸에 맞지도 않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말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군대문화의 잔재로 인식했으며, 회사생활의 어려움으로 작용했었다. 오죽하면 회사생활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책까지 나왔을까? 그런 문화에 젖어 성장한 뒤 중간관리자에 선 뒤에는 리더로서의 자질과 능력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전문직으로써 내 역할과 업무만 충실하면 되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회사 내 타부서 직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게 되었고, 기존 접근방식보다는 아무래도 그들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며 이끌어줄 수 있는 수평적인 소통이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즉, 그 직원의 관점과 입장에서 생각하고 관심을 조금씩 보이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겐 힘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리더의 자질은 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이다. 일방적인 지시와 결과지향적인 자세로는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리 없다. 낀 세대 리더 중에도 기성세대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고, 기성세대와 M세대의 사고방식을 두루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팀원들을 통솔할 때의 기준과 업무를 원활하게 볼 수 있도록 이끄는 능력은 별개라는 점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낀 세대 리더가 지향해야 할 리더상으로 여섯가지를 들고 있는데 첫째 제대로 소통하는 리더, 둘째 참여를 이끌어내고 함께 어우러지고 파트너십을 실행하는 리더, 셋째 전문성과 실력, 세련됨을 갖추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리더, 넷째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장려하는 리더, 다섯째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는 진정성 있는 리더, 여섯째 양쪽 세대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리더다. 위 아래 세대 간의 균형감과 다름을 인정하는 긍정 마인드, 혁신 리더로서의 사명감을 또한 요구받는다. 이래저래 피곤한 세대가 아닐 수 없다. 그러고보니 제목의 반란은 책의 내용이 의미하는 방향과는 엉뚱하다고 생각하는데 리더는 의무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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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그릇 - 편한 쓰임새와 아름다운 형태의 그릇 300점 그리고 31명의 목공예가 이야기
니시카와 타카아키 지음, 송혜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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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모든 것은 참 좋다. 얼마 전에 옻칠을 한 수저세트를 구입하였는데 가볍고 밥알이 잘 닦여서 만족스럽다. 나무로 만든 그릇에 실린 식기들을 구입할수만 있다면 모두 구입해버리고 싶을만큼 자연을 닮은 그릇들이라 보기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마에다 씨가 생각하는 나무 재료의 특별한 장점은 쓰기 쉽고 편하다는 것이다. 그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것은 떨어뜨려도 깨질 염려가 없고 가벼워서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음식이 나무 그릇 위에 놓이면 더욱 정갈해보이고 먹음직스럽다는 점은 정말 특별한 장점이다. 책에는 각각의 쓰임새에 따른 그릇들이 등장하는데 콩 접시, 빵 접시 등 종류도 많았고 초보자들을 위하여 옻오름없이 간단하게 칠하는 방법부터 직접 쟁반을 만드는 과정까지 꼼꼼하게 실려있다.


만약 목공예가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그릇, 접시, 숟가락, 젓가락 등을 만드는 과정이 개설된다면 들어보고 싶어질만큼 매력적이었다. 사람은 자연과 가까울수록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데 나중에는 주방 식기류는 나무로 된 것으로 대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쓰임새가 다양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책에 실린 사진들은 도자기, 유리, 플라스틱, 금속이 차지하는 그릇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닌 나무는 뜨거운 국물을 부어도 전혀 뜨겁지 않고, 입에 닿는 촉감이 이질적이지 않다. 실제로 나무 수저세트를 사용하다보니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스테인리스로 된 수저 세트를 사용할 때 가끔 세게 물다가 이가 얼얼해진 기억이 있는데 나무는 그럴 걱정이 필요없을 듯 싶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목공예가가 없을까라는 점이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친환경 목공예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나무로 만들 수 있는 식기류의 다양성에 놀랬고, 이렇게도 잘 어우러질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정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31명의 목공예가가 저마다 300점의 그릇을 선보이고 있는데 보기에도 좋고 실제 만드는 과정을 보니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나무를 꺼려했던 이유는 물에 자주 닿으면 곰팡이가 끼거나 부식될 수 있다는 염려를 더해 실제 구입비용이 비싸다는 탓 때문이다. 하지만 옻칠을 하게 되면 부식을 방지해주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열전도율이 낮아 화상을 방지하고 매우 가볍다는 점이다. 우리의 식탁 위에 나무 재료로 만든 그릇에 음식이 담긴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 어떤 식탁보다 자연을 함께 머금은 모습이 그려질 듯 싶다. 내 지향점을 닮은 이 책을 통해 나무로 만든 그릇을 주방에 들여오고 싶을만큼 매우 정갈하게 쓰여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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