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컬처 - 유튜브는 왜 항상 이기는가?
케빈 알로카 지음, 엄성수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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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사이에 생긴 변화다. 유튜브라는 사이트는 이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아프리카 TV가 대세였다. 아프리카 TV BJ들이 유튜브로 넘어오고 방송에서는 '마이리틀텔레비전'이 인기를 끌자 개인방송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1인 크리에이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저마다의 컨텐츠를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유튜브의 점유율은 독보적으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유튜브가 전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넘어오고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율, 컨텐츠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과도 잘 맞아떨어지고 어떤 홍보수단보다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의 조화수에 따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싸이를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을 해준 건 유튜브였다. 2012년 7월 15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 한 이후 현재 조회수는 32억회가 넘는다. 만일 국내에만 뮤직비디오를 알렸다면 이처럼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유튜브가 가진 영향력을 제대로 보여준 예라고 생각한다. 유튜브는 높은 광고 효과 외에도 동영상 강의나 교육을 들을 수 있는 순기능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세계인은 이제 유튜브로 하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글, 페이스북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2005년 자베드 카림이 동물원 코끼리 우리 밖에서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로 찍을 당시에 이런 결과를 예측했을까? 이 책은 유튜브가 성장해온 역사부터 어떻게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했는지까지 총망라해서 그 예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럴 비디오의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참여, 예측 불가능성, 가속장치로 모든 비디오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이제는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만나기까지 한다. 댓글에 답변을 다는 것은 기본으로 직접 구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간혹 예측하지 못했던 장면이 동영상에서 연출된다면 구독자들은 집중해서 보게 되고 호기심이 생기며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동영상을 본 후에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게 함으로써 조회수 상승과 함께 구독자수를 늘릴 수 있다. 핵심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참여하는 일이다. 앞으로는 누구나 개인 방송을 함으로써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대다. 나를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수단으로써 유튜브는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왜 사람들이 유튜브에 열광하게 되는 지 현주소를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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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강한 사람 - 내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고독의 힘
고도 토키오 지음, 전경아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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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은 고독을 좋아합니다. 인간은 자율적일수록 고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독을 즐기기 때문에 혼자 있어도 외롭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p. 36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혼밥, 혼술 등 나홀로족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1인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라 카페에서 노트북 하나 들고 일하는 사람이 많다. 나는 고독이 좋다. 고립감과는 다른 기분이다. 고독할수록 내 일에 집중할 수 있고 특별히 외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혼자 있어서 쓸쓸하다는 기분을 잊은 지도 꽤 됐다. 오래전부터 혼자 여행을 자주 다니다보니 고독한 시간을 점점 즐기게 되었다. 저자는 고독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상대방의 사적인 시간을 존중해주고 결혼해도 자유롭기 때문에 결혼생활을 잘해낼 수 있다고 한다. 독립된 개체로 상대방이 무언가를 해주기를 애초에 바라지 않는 것이다. 고독력을 지닌 사람은 의존적이지 않고 자율적이기 때문에 혼자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다워질 수 있는 것은 나를 위한 시간을 통해 마음이 강해지는 것이다.

창의적인 생각은 혼자있을 때 더 발휘되고 억지로 어울려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내 마음에 솔직하지 않고 상대방의 기분이나 분위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것이다. 눈치보느라 내 마음을 돌보지 못하고 끌려다닌다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들은 누구나 고독할 시간이 필요하다. 남들에게 휘둘리던 생활에서 벗어나 내 속도에 맞게 행동하는 시간이 길어길수록 만족도 높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생활, 인간관계에서 받는 고통은 직장생활을 힘들다. 사람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직업은 많다. 재택근무하는 창업자와 개인투자자가 많아지면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대가 되다보니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에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 이 책으로 생각이 바뀌었다보니 원래 고독에 익숙해서 그런지 내 생활방식에 힘을 얻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고독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성숙해서 혼자 있어도 외롭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는다. 책을 읽다보니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안 보고 현재 자신에게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함께 해서 즐거운 일들도 많지만 혼자라서 외롭고 쓸쓸하지 않으려면 내 마음이 강해지고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고독을 보내는 시간이 안정되고 나를 성장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억지로 관계가 깨질까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나답게 산다는 건 혼자서도 이 험한 산을 오를 수 있는 나 자신을 향한 강한 믿음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 혹시 고독을 두려워하고 혼자 있는 것이 무섭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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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언제 어디를 살까요 -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 벌어들인 외벌이 직장인의 정말 쉬운 아파트 투자 이야기
신준섭(사월) 지음 / 아라크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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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산다는 건 누구나 바라는 꿈이다. 아직 30대 후반인 저자는 3년 만에 시세 차익으로 아파트 투자에 집중해서 24억을 벌어들였다. 책을 읽어보면 반드시 지켜야 할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갖고 있었고,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쓴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인테리어 상태가 좋으면 내가 원하는 보증금과 월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저자의 투자기준은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의 전용 면적 59㎡(24평), 초등학교가 근처인 아파트를 반드시 체크한다고 한다. 투자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물건이 보일 때 과감하게 투자해보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한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 투자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발품을 팔면서 투자처에 대해 알아보고 3년간 수십권의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을 읽는 노력의 결실이었다.

부동산 투자에 늦은 때란 없다는 말에 자극을 받는다. 부동산 정책이 바뀔 때마다 때를 놓친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글을 읽고나니 오히려 부동산에 집중해서 미리 공부했어야 했다. 특히, 전업투자자는 현금 흐름이 끊기는데다 은행 대출을 받을 때의 어려움과 인테리어 비용 절감 등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직장을 다니면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부동산 투자로 인한 시세 차익은 그 어떤 수익률보다 높다. 부동산 투자의 세계에 빠져라 파트가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투자원칙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듯 싶다. 투자 경험이 쌓이면 좋은 물건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작은 성공이 축적되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확실히 이 책은 쉽게 쓰여져 있어서 술술 읽힌다. 부동산 매물을 찾는 법부터 책을 읽고 강연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배운 것을 직접 실행하고 몸으로 부딪힐 때 제대로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성공적인 투자 경험이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살면서 부동산은 반드시 익혀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저자가 부동산 매물을 알아보며 알려둔 내용을 어설프지만 따라해볼 참이다. 점점 어려워지는 내 집 마련과 경제적 자유를 모두 이룬 저자이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독립한 후에는 부동산에 매진해볼 생각이다. 확실히 자산을 늘리기에 이보다 더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목표를 이룰 때까지 도전해보고 싶은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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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복
김준녕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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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복>은 '나무가 쓰러진 자리', '먹다', '주변인들의 주변인', '언더', '번복', '서쪽으로 가려진 남자는 동쪽으로 갔다네' 등 6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책이다. 대구 출신의 젊은 작가는 현재 연세대 재학 중인데 띠지를 보니 잃은 것, 잃어가는 것 그리고 잃어버릴 것에 대해 글을 쓴다는 말처럼 이 책에도 상실해버린 것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호흡이 짧은 소설이기에 하나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아내야 한다. 책을 관통하는 밑바탕에는 '죽음'이라는 소재가 깔려 있다. 꽃이 되고 싶었던 어머니는 할미꽃이 되어 곁에 남았고,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드러난 두려움과 공포, 주체성에 매몰된 나머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죽음으로 이끈다는 내용, 살아있음에 행복하다는 기억, 죽음 그 자체보다 두려운 것은 무심하게 대하는 현실, 누군가를 짧은 시간에 알아내지 못함에도 판단하고 규정을 내리는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이렇게 죽음을 극단적인 방식이 아닌 일상에서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문장을 써내려 간 것으로 보인다. 읽을 때 급하게 마무리 되는 느낌 때문에 습작으로 보였는데 생각해보니 죽음을 담담하게 표현한 문장에는 깊은 슬픔을 발견할 수 있다. 20대 초반의 나이 임에도 무거운 주제를 쓰려고 한 부분은 앞으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내일도 일상처럼 늘 곁에 있을 것만 같은 사람이 떠나고나면 그 상실감과 허무함은 이루 말할 없는 슬픔과 함께 삶을 지배한다. 문학이라는 형식으로 결코 가볍지 않게 표현하려고 한 점은 그가 작가로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책 말미에는 글을 쓰면서 자주 들었던 노래 목록이 나와 있다. 

· 짙은 - 짙은
· 화학평형, 명왕성 - 신해경
· Graduation, Tomboy, Good bye seoul - 혁오
· 열대, 서울 - 쏜애플 

8곡은 공통적으로 우수에 찬 쓸쓸한 느낌인데 그 감정이 소설에도 녹아들은 것 같다. 우리들의 삶은 필연적으로 우울을 동반하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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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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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에 보장된 권리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특정 연예인이나 전문가가 정치에 대해 얘기하며 덮어놓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국민은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고 말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헌법 1조부터 39조까지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독 우리나라는 정치 이야기 꺼내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 법의 잣대가 공평하지 않고 힘과 돈 있는 사람들, 정치인, 재벌가에게는 유연하게 형량이 매겨지는 불공평함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이상한 일이다. 연예인이든 청소부든 다 헌법이 인정한 우리나라 국민이다.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다.

책을 읽어가면 어디선가 김제동 씨 특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환청이 나타난다. 차근차근 조곤조곤 말하는 톤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게 신기했다. 또한 헌법을 누구라도 알기 쉽도록 풀어낸다는 것도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헌법은 법이라는 테두리 속에 생활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불공정한 것을 불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고,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아닐까? 김제동 씨의 말과 글은 꽤나 설득력이 있고 공감대 형성에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무명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주는 스피커의 역할로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보듬어줄 줄 아는 평소의 모습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헌법 1조부터 39조까지 항목들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낸 책으로 헌법에 명시된 조항만 읽어봐도 당당하게 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에 의해 통제받고 억압받으며 지내온 세월 속에서는 헌법을 무시한 채 강제 집행된 사례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자유를 침해받지 않고 행복한게 사는 일이 평범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기존에 김제동 씨가 펴낸 책과 맥락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몰라서 당하는 것보다 누군가 내 권리를 침해할 때 주장할 수 있도록 법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법은 법조인, 정치인, 법률가들만 다루는 특권이 아니다. 국민 모두가 얘기할 수 있고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에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살라야 했던 전태일 열사 등 그 역사의 토대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이기에 헌법에 보장된 권리는 소중하다. 따뜻하게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시선으로 쓴 글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우리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자유롭게 서로 소통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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