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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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신 뒤 세수를 하고 식사를 한다. 직장을 가기 위해 외출 준비를 마친 뒤 집을 나서고 회사 생활을 한다. 퇴근 후에는 씻고 저녁을 먹는다. 잠시 여가를 즐긴 뒤 잠을 청한다. 거의 무의식중에 하던 이런 행위들이 실은 '1차 의식'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평상시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여겼던 의식들이 '가짜 의식'이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차 의식'은 무엇일까? 저자는'이성과 감정, 이 둘을 모두 쳐다보고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최상위 존재가 진정한 '내 의식'이다.'로 정의 내리고 있다. 새롭게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전처럼 남들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아는 지점으로부터 출발한다.


내 자아가 비로소 깨어나던 순간이 흐릿하지만 분명히 그때 영혼이 자유로웠던 감정을 기억하고 있다. 내 의지에 따라 생각하고 움직일 때였다. 자연이 가까이에 있었고 나를 의식하니까 비로소 나 자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깥으로 향했던 시선이 내게로 향하니까 무엇이 부족하고 무슨 일을 할 때 즐거운 지 알게 되었다. 삶이 바뀌지 않는 이유를 찬찬히 곱씹어 보면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생활에서 감각적으로 소비하며 무의식에 기댄 채 타성에 젖어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기 때문이다. 전혀 새로울 것도 없고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조차 없이 무미건조한 일상으로 하루를 보낸다. 무의식에 지배당한 일상은 무기력해서 더욱 감각적이고 더 자극적인 외부에 집착한다.


저자는 무의식에서 의식적으로 행동하려면 여섯 가지 조각으로 사고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한다. 관찰의 조각, 성찰의 조각, 상상의 조각, 계획의 조각, 학습의 조각, 창조의 조각인데 스스로 생각하고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는 태도를 말한다. 저자는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의식을 통해서만, 즉 2차 의식 에너지를 움직여서만 가능하다.'라며 의식을 활용한 위인들이 어떻게 인생을 바꿨는지 예화를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의식 수준의 질을 높여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0 이상의 높은 의식 수준으로 올라서면 이타주의가 작동하여 스스로 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남을 의식하며 시도조차 포기하기 보다 나를 의식하며 살 때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되고 내게 필요로 하는 일들을 찾아 하기 때문에 행복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제 나를 알아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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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경제학 - 가짜뉴스 현상에서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퍼블리싱까지 뉴스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
노혜령 지음 / 워크라이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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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다. 이제는 노골적으로 언론뿐만 아니라 카페, SNS,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한 개인 방송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정확한 팩트 체크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셈이다.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이미 상황이 진행된 후라 당사자에겐 이미지 타격은 물론 일자리까지 위협받는다. 가짜뉴스 자체가 일종의 목적성을 두고 악의적으로 재생산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가짜뉴스가 진실에 가려지게 되면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과 함께 사람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게 된다. 가짜뉴스는 최근 매스미디어와 개인 방송이 급성장하면서 생겨난 것일까?


이미 1500년대부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보급되면서 출판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마틴 루터가 가톨릭 출판물에 대한 반박 출간물을 내면서 신학 해석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심화되었다. 16~17세기 유럽 전역에 출판이 빠르게 확산되는데 큰 공헌을 한 셈이다. 서로 가짜뉴스라고 비판하는데 인쇄물은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한다. 가짜뉴스 전쟁은 미디어를 발달시키고 시민들이 정보를 습득하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1605년 인쇄공 요한 카를루스가 독일어로 발간한 세계 최초의 신문이 간행되면서 폭넓은 독자층에게 읽히게 된다. 점차 유럽 대도시를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신문이 생겨나게 되고 이는 뉴스 산업이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은 인쇄에서부터 출판물, 신문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역사를 아우르며 언론의 영향력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뉴스 기업들은 앞다투어 신뢰성 높은 기사를 싣기 위해 경쟁하여 독자층을 확보하려 했다. 그러다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디지털 플랫폼이 생겨났고 뉴스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뉴스룸은 저널리즘 복원을 위해서라도 비즈니스 모델 재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 독자가 모여야 광고 비즈니스 모델도 다시 선다."언론이나 개인 방송이 알아둬야 할 점은 저자가 지적했듯이 가짜뉴스의 범람 때문에 팩트 체크의 부담이 개인에 가중되면서 검색 비용이 증가하였고, 디지털 플랫폼의 부작용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신뢰할만한 언론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언론은 조회 수, 스트리밍을 높이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데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이 떨어지다 보니 자극적인 소재와 기삿거리를 타깃으로 팩트 체크보다 시류를 쫓는 기사 아닌 같은 내용의 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오프라인 신문 사업만으로는 돈을 벌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무료 신문도 사라진 지 오래고, 사람들은 신문보다 플랫폼에 실린 기사나 주로 유튜브에 올라온 뉴스를 본다.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사는 지금 유능과 신뢰를 겸비한 저널리즘 제도가 필요하고 언론 개혁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언론 신뢰 지수가 최하위인 이유는 질 높은 기사보다는 오로지 수익성만 쫓다 보니 사실 확인은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은 아닐까? 중세 시대부터 언론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경제성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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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옛길 사용설명서 - 서울 옛길, 600년 문화도시를 만나다
한국청소년역사문화홍보단 지음 / 창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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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 12경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인왕산, 북악산, 낙산, 목멱산에서 흘러내리는 10개의 물길과 한양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2개의 길을 말한다. 이는 한양도성길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그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축복이다.


옥류동천길, 삼천동천길, 안국동천길, 제생동천길, 북영천길, 흥덕동천길, 정릉동천길, 남산동천길, 필동천길, 묵사동천길, 진고개길, 구리개길까지 한국청소년역사문화홍보단에 소속된 시민들이 '서울 옛길 문화콘텐츠 발굴과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결실로 나온 책이다. 서울에 살면서도 모르고 있던 우리의 역사와 문화인데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훨씬 가까이에 있었지만 지나쳤을 뿐이다.


서울둘레길도 두 차례 완주하고 2011년부터 매년 서울KYC에서 주최하는 서울순성놀이에 참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양도성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원봉사자분의 해설을 들으면서 걷다 보면 전쟁과 일제에 의해 파괴되고 유실된 문화재가 꽤 많았다. 우리가 애써 관심을 갖고 찾아가지 않으면 대부분 표지석 정도로만 기억될 것 같았다.


'서울 옛길 사용설명서'를 들고 각각 길을 따라 걸으면서 역사의 흔적으로 찾아가는 여정도 흥미로울 것 같다. 안국동, 삼청동, 가회동은 굉장히 많이 찾아갔던 곳인데 지금은 터가 있음을 알려주는 표지석만 남아서 안타까운 기분도 들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지명도 예부터 내려왔기 때문에 그 뿌리를 알고 나면 의미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숱한 전쟁을 치르고 일제강점기를 거쳐오면서도 복원과 발굴로 꽤 많이 잔존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답사를 거치면서 찾아낸 역사의 기억은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옛길로 남을 것이다. 하루 정도는 이들이 답사한 길 중에 한곳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며 그 숨결을 느껴보고 싶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지만 여전히 우리의 길 위에 역사는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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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범죄코드를 찾아라 - 세상의 모든 범죄는 영화 한 편에 다 들어 있다
이윤호 지음, 박진숙 그림 / 도도(도서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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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도 저자가 소개한 영화를 검색해 포스터와 사진을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르겠다. 영화는 누가 어떤 시각으로 보고 분석평을 내리느냐에 따라 또 다른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방구석 1열> 프로그램처럼 영화를 리뷰해서 보는 재미도 큰데 대한민국 최고의 범죄학자인 저자가 영화 속 범죄 코드를 밝혀나가니 몰입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현실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극적인 연출을 해서 실제보다 더 사실 같은 일들이 그려진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뇌리에서 영화 속 명장면이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에 집중하며 보다 주인공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죄의 대가를 받는다. 옳고 그름은 오로지 관객의 몫으로 남겨두고 막을 내린다.


저자는 챕터별로 비뚤어지다, 거짓말하다, 흐트러지다, 파헤치다, 오르고 싶었다, 훔치다, 뒤집어쓰다, 멈추지 못하다, 아무도 모른다, 되갚다라는 주제로 영화를 나눴다. 이미 봤던 영화는 어떻게 분석했을지 궁금한 심정으로 읽고 처음 들어본 영화는 호기심에 읽게 된다. 일부 범죄학자들은 대중문화와 범죄를 연상시키는 문화 범죄학을 새롭게 등장시켰고 대중매체에서 발견되는 범죄에 대한 담론을 대중 범죄학이라 이름을 지었다. 전·현직 프로파일러들이 실제 사건의 범죄를 재구성하여 범인의 심리와 범죄행위를 분석하는 것처럼 '현실의 사회적 구성'을 하며 현실 사이의 간극을 연구하며 영화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영화 줄거리를 소개하며 어떤 이야기인지 집중시킨 다음에 곧바로 영화 속 범죄 코드로 이어져 하나씩 분석해나가는 패턴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가 본질적으로 의문을 품고 있던 범죄와 이를 현실에서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대조하며 읽으니 다시 영화를 제대로 보고 싶어지는 기분이다. 범죄 영화는 때론 현실보다 잔인한 방식으로 묘사되거나 치밀한 범죄 수법들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오랫동안 영화의 단골 소재이면서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역할이 크다. 단순히 범죄 오락영화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관련 전문가가 날카로운 시선과 오랜 경험에서 분석한 책은 웬만한 추리소설만큼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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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일류 영업 - 영업과 마케팅의 시작부터 끝까지!
김유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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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세계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타 부서의 영업팀과 대화를 하거나 업무적으로 지원할 일이 종종 발생한다. 수주를 따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영업하고 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우리 회사가 보유한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엔드 유저나 유통상 고객 군을 설득시켜야 하는데 마케팅 기술에서 고수와 하수로 나뉜다. 어떤 고객을 만나느냐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나누면서 관계를 이어나가는 화술이 일류 영업자가 되는 길이다. 말로는 쉽게 들리는데 막상 전혀 모르는 상대를 마주할 때 체화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영업을 잘 물고 온다는 건 회사에 엄청난 매출을 올려주는 일이다. 그래서 이들을 영미권에서는 락 스타 또는 슈퍼스타로 부르곤 한다. 스타트업 회사에 이런 인재가 있으면 회사가 급성장하는 건 시간문제다. 한마디로 회사를 먹여 살리는 존재인 것이다. 회사 직원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물론 자신의 영업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영업하는 사람들은 항상 깨어있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회사에서 영업을 하는 분이 계시는데 각자 스타일이 다르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오랜 경험과 전략적 영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영업과 마케팅에서 이 책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그래서 간접적으로나마 영업은 무슨 일을 하며 어떤 프로세스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지 배울 수 있다. 이제 1인 기업이 늘어나는 시대에는 영업과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실제로 영업 비중이 높아진 요즘 판매만 잘하는 시대에서 마케팅, 전략, 재무,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량까지 요구하고 있다. 저자가 실제로 경험했던 수많은 업종별 사례들은 영업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줘서 되도록 쉽게 읽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로 영업을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수많은 경험을 쌓고 책에 적힌 방법을 실행에 옮긴다면 분명 효과를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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