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를 위해서만 - 단단한 나로 살아가는 소중한 일상 챙김
오디너리스쿨 지음 / 오도스(odos)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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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으면 '오늘도 아무것도 안 했네'라고 내뱉었을 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와서 걱정으로 인해 머리가 꽤 아팠을 것이다.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경력과 밥벌이에 매달리느라 쉽게 마음이 흔들렸다. 이제야 하나씩 깨달았는데 오늘 아무것도 안 했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나를 위해 살아가는 법을 알아가니 두려움과 걱정, 불안함은 괜한 우려였다. 하루하루 오로지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 움직일 때 행복했음을 이제야 알았다. 소소한 일들도 작은 경험이 쌓여 나를 더욱 단단하게 해주었다.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하는 장면은 열린 창문 사이로 부는 밤공기에 기대어 잠을 잘 때 어찌나 평온하고 행복한 지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나를 챙길 사람은 나라는 사실이다. '나를 위한 일상 루틴'이 사소한 것 같아도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면 오늘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일들이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거나 눈치보며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이 특별한 일들로 채워져 있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하루하루가 평범한 일상이지만 모두 살아있기 때문에 소중한 시간들이다. '오디너리스쿨'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글은 일상의 위로를 주는 담백함이 있다. 우린 내게 주어진 삶이 행복했으면 한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하루가 허투루 흘러가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바쁘게 살아내는 일상이 힘겨워 때론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다.


물론 삶의 정답을 찾겠다는 건 우매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우린 이미 삶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하며 버티며 살았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일까?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비로소 나를 위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하는 게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더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해 아쉬워하기 보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게 참된 즐거움이라는 것을. 살다보니 별 거 없는데도 나를 위해 살아갈 때 정말 산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음의 힘이 단단하다면 누가 나를 쥐어잡고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살아갈 뿐이다. 마음이 안정되고 성숙해져서 일까? 역시 평범한 삶이 제일인 것 같다. 그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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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패턴 63으로 비즈니스 모델 완벽 정복 - 필수 4요소 전략·운영·수익·콘텍스트로 완성하는 비즈니스 필승 전략
네고로 타츠유키.토가시 카오리.아지로 사토시 지음, 안동현 옮김 / 프리렉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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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고 보장된 미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내일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는 세상이다.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비즈니스도 성공 패턴이 반드시 존재한다. 전략·운영·수익·콘텍스트로 면밀히 분석하여 내 것으로 만들 때 비즈니스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150여 개 기업의 사례와 함께 성공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63개를 다루고 있다. 전략 모델, 운영 모델, 수익 모델, 콘텍스트로 나뉘고 비즈니스 전략을 개괄적으로 알아보는 방식이다.


우선 63가지 기본 개념과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부터 파악하며 접근하는 게 좋다. 개념이 자리 잡힌 뒤 사례를 통해 어떤 흐름으로 이 모델을 기업에서 도입하는지 보면 된다. 깊게 파고들기 전에 이렇게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중 현재 하려는 사업과 맞는 모델을 접목시키는 방법부터 찾는 게 좋겠다. 이 책은 63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해 주는 도입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도 괜찮다. 대신 도입해 볼 만한 모델은 무엇인지 핵심은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일본인이 쓴 책답게 아기자기하게 그린 그림이 개념을 함축하여 보여줘서 읽기에는 좋았다.


이렇게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는 몰랐다. 아무래도 각 사업에 맞게 적용이 가능한 모델은 각각 다를 것이다. 기본 개념과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에 익숙해지면 전체 흐름도가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복잡 다 변한 비즈니스 모델을 한눈에 파악한다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필요한 것은 그런 모델을 실제 적용시킬 수 있느냐이다. 우리가 실제 사례를 많이 알수록 좋은 것은 같은 실수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며 수익을 내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게 생각보다 머리를 엄청나게 잘 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 개념을 알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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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eat again -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윤은혜 with
윤은혜 지음 / 서사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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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인지 사진 속 윤은혜의 모습은 평온하고 즐거워 보인다. 윤은혜가 썼다는 것을 제외하곤 보통 요리책이 따라가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레시피보다 어쩌면 훨씬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기본 재료, 조미료, 계량 기준과 조리 도구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고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 1~2, 아시안 요리, 사이드 요리, 디저트, 홈 케이크, 드링크, 소스까지 완벽하다. 소중한 누군가를 초대한다면 전체 요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요리한 음식을 찍은 사진을 보면 음식에 진심인 그녀의 내공이 상당하다는 게 느껴진다. 어느 호텔 음식 못지않게 플레이팅도 예쁘게 해서 참 먹음직스럽다. 책 구성은 간단해서 재료와 레시피를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놨다. 일단 요리는 재료 준비와 레시피 순서에 따라 만들면 되는데 팁으로 알려주는 방법은 요긴하다.




책을 펼치면 알겠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요리는 한식, 양식, 일식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 요리 초보자는 재료와 레시피가 없으면 해보지 않는 요리를 할 때 헤메일 수 있는데 오늘 도전해 보고 싶은 요리가 있을 때 이 책을 펴들고 시장에서 가서 없는 재료를 사와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요리는 자주 해봐야 실력이 는다고 하는데 언제 이런 요리 실력을 쌓았는지 궁금했다.




물가가 계속 올라 외식이 점점 부담스러운데 이 책만 있으면 웬만한 요리는 거뜬히 할 것 같다. 직접 시장으로 가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해서 요리해 먹는데 신선하고 건강하다 생각하는데 전혀 모르고 있던 요리와 디저트, 드링크까지 있어서 참 알찬 구성으로 꾸며진 요리책이었다.




직접 만들지 않고는 내가 요리에 소질이 있는지 모른다. 무엇을 만들어 먹더라도 건강하고 맛있으면 그만이다. 이 책은 윤은혜가 소개하는 85가지의 특별한 레시피를 담았다. 가공식품이나 외식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를 알면 식비에 드는 비용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은 고스란히 음식에 전해진다고 한다. 맛있게 먹어주는 누군가를 위해 요리한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요리를 완성하기까지 비록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게 사는 재미가 아닐까? 윤은혜라는 이름값이 아니더라도 요리책으로써 훌륭한 퀄리티와 다양한 레시피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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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처음입니다 - 메타버스 시대, 누구나 NFT로 투자하고 창작하는 법
김일동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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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NFT 열풍이 들이닥칠 기세다. 최근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 다루기도 하고 메타버스와 함께 이슈가 되면서 NFT 미술품 거래량이 최근 몇 달 사이 급증하면서 영향력이 커져가는 상황이다. NFT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기존에 소외받았던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 작품을 직거래하는 기회의 장이 열린 셈이다. 2021년 10월 기준 판매 중인 NFT 개수만 해도 약 1,114만 개에 달할 만큼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젠 NFT를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들의 작품들이 거래되고 있는데 결국 끝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별성과 고유성을 지닌 유니크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작가는 NFT가 가상 세계 자산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유일무이함' 때문이라고 한다. 오직 자신만 보유할 수 있으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원본 작품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이다. 실물 자산에 익숙한 사람에겐 생소하지만 실제 자산 가치를 인정받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NFT가 인기를 끄는 것 같다.


1. 가상 세계에서 유일한 원본의 증빙이 가능
2. 최초 발매 이후 소유자가 바뀔 때마다 이력(꼬리표) 증빙이 가능


세상이 정말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가상 화폐 시장이 열리고 우리는 ○○페이로 실제 현금처럼 거래를 하는 세상이다. 이젠 국적,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NFT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세상인 것이다. 보기만 하고 만지거나 사용할 수 없는 NFT 열풍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NFT가 일상생활에서 활성화되면 장점은 원본의 증빙이 가능하며, 구매 이력 기록이 남아 짝퉁을 방지할 수 있다. 그래서 명품 업체와 게임 업체가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이유다. 세상에 하나뿐인 진품임을 NFT로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사기 치기가 어렵다.


또한 NFT가 매력적인 점은 블록체인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삭제나 수정이 불가해서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다. NFT는 비즈니스와 결함하면서 업계에선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 흐름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며, NFT 시대에 맞는 법 신설과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결국 이런 흐름이 적응하는 사람과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다.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팬데믹 이후 NFT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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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 노르망디에서 데이비드 호크니로부터
데이비드 호크니.마틴 게이퍼드 지음, 주은정 옮김 / 시공아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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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데이비드 호크니라는 화가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다. 어떤 화가인지 아는 바도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작품은 무엇인지 본 적조차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책을 펼칠 때마다 호크니가 그린 작품 외에도 다른 화가의 작품까지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즘처럼 답답함이 가득 쌓였을 때 호크니의 작품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아무래도 화가 특유의 산뜻한 색감과 특이한 구도로 그린 그림이 한몫을 했으리라. 이제 적잖은 나이인 호크니는 60년이 넘도록 그림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는 점이 대단해 보였다.


"사람들은 당신에게 아주 멋진 미래가 올 것이니까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해야 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미래가 멋질지 여부를 그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살아야 합니다. 영원한 것은 지금입니다."


살아보니 이제야 조금 알겠더라. 우리들은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아간다. 현재를 희생하면 미래는 행복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 다 덧없는 일이다. 오늘 당장 행복하지 않는데 어찌 내일은 행복할 거라 말할 수 있는가. 호크니의 이 말은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다. 경제활동을 해서 급여일에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오지만 일하는 시간은 공허함으로 가득 차 있다. 마음이 충만하지 않고 언제 행복했는지조차 모르겠다. 그 와중에 이 책을 읽으니 호크니와 같은 삶의 태도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의 관점에서 볼 때 풍요로운 삶은 온전한 의미에서 삶을 즐기는 것, 즉 주변 세계의 아름다움을 남김없이 경험하고 완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완전히 몰두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사색을 즐기듯 회사와 집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하는 직장인에겐 부러운 삶이다. 자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는 동안 창작의욕을 샘솟듯 솟아올라 지금도 화풍에 그림을 담는 모습이 참 행복일지도 모른다. 돈 버는 일에 집착하며 살기 보다 호크니처럼 주변 세계의 아름다움을 남김없이 경험하고 싶다. 계절이 변하는 미세한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고 오로지 하나에 집중하여 만드는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꿈꾼다. 아무리 힘들어도 겨울이 지나 봄은 언제나 그렇듯 찾아온다. 호크니처럼 살아야겠다는 마음보다 앞으로 내 삶은 어떤 그림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지에 대해 여러 생각을 갖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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