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2017~2018년 최신판) - 오사카.교토.고베.나라.히메지(책속의 책 [Maps & Navigation] 제공)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김현신.조일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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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지역을 갈 때는 되도록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편이 유리하다. 더구나 외국으로 여행할 경우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처음 가보는 나라이기 때문에 입국 절차부터 숙소, 교통, 관광지, 맛집 등 생소하기만 하다. <디스 이스 오사카>는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저자가 얼마나 꼼꼼하게 오사카 뿐만 아니라 쿄토, 고베, 나라까지 발품을 팔았는지 없는 정보가 없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귀촌을 결정한 부부는 다년간 일본 여행서 전문 편집자로서의 경력을 살려 간사이 여행 가이드북 저자로 도전을 했다고 한다. 3년간 취재를 하면서 혼자 가기도 하고 함께 가기도 하면서 천천히 오사카 근방을 여행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여행보다 즐거운 일이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려 별책부록을 포함해서 584페이지에 달하는 여행 가이드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일본은 한 지역만으로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곳과 맛집이 넘쳐나며 정말 사랑에 빠질 것만 같다. 이 모든 곳을 한 번씩 가볼려면 최소 몇 년은 잡아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보다 비용도 만만치 않겠지만 이 많은 정보들을 담은 노력 덕분에 꽤 알찬 책이 되었다. 적절히 들어간 약도와 장소에 대한 정보, 항공권과 숙소 예약, 추천 호텔 리스트, 알뜰 패스를 이용한 추천 일정 계획하기, 2박 3일 혹은 3박 4일, 4박 5일 동안 테마별 여행 추천 코스 등 확실히 그 경력 덕분인지 정말 알차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을 여행조차 가본 적이 없는 내가 보기에도 당장 떠나고 싶어지게 한다. 벚꽃이 필 때 아름다운 오사카 성에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고 최첨단 기기들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었던 아카하바라에 들러 로봇과 전자기기를 체험한다. 게다가 오사카는 맛집 명소로도 유명한데 가는 곳마다 맛집이라 입이 즐거울 것이다. 간사이로 가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에 들러 낭만에 젖어보면 어떨까?


고즈넉한 관광지도 많고 기기묘묘한 일본 신사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간사이 쇼핑 브랜드 대백과는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주었고, 우메다 쇼핑 지구 집중 분석 코너에서 각 매장별 특징을 알아본다. 키요미즈데라 언덕길은 독특하고 정감있는 분위기에 흠뻑 취한다. 정말 한시도 빼놓을 수 없을만큼 다 가보고 싶다. 아기자기하고 잘 꾸며놓은 거리와 정원도 좋고 일단 지역마다 특색이 뚜렷해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일본하면 온천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실려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오사카 뿐만 아니라 같이 실려있는 교토, 고베, 나라까지 제대로 여행하고 올 것 같다. 오사카 여행 가이드북으로써 매우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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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4 - 중세 문명과 미술 : 지상에 천국을 훔쳐오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4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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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간된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줄여서 난처한 미술이야기) 1, 2권>은 곧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에 출간된 <난처한 미술이야기 3, 4권>은 초기 기독교 문명부터 중세시대인 1000년부터 300년까지의 시기를 다뤘다. <난처한 미술이야기 4>는 특히 중세 문명과 미술이라는 부제로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중세시대가 암흑기일 것이라는 건 오해라고 지적한다. 르네상스 시대는 오히려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작했을 것으로 봤다. 생각해보면 갑자기 르네상스 시대에 문화가 꽃 피운 것이라기 보다는 중세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시기부터 문화는 태동하며 진행되어 오다 르네상스 시대에 문화적 혁명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후대에 시대를 구분할 때 명암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붙여진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이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꼽자면 미술과 역사를 질답 형식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과 역사라는 소재를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조합이었지만 저자는 현명하게도 질답 형식에 경어체라는 문체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몰입하면서 읽게 해주었다. 그 덕분에 잘못 알고 있었거나 명확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영역까지 읽고난 후에 머릿속으로 완벽하게 정리되었다. 미술 뿐만 아니라 역사서로도 손색없는 책인데 인과 관계를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중세에 대해 모르던 사실이 많다는 걸 느꼈고 이 책을 통해서 유럽사에 대해 빠져들 수 있었다. 특히 한 꼭지를 마무리하는 '난처하 군의 필기노트'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고 있어서 다시 기억하기에 좋은 구성을 지니고 있다.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은 책이었고, 양질의 그림과 일러스트가 더욱 풍부한 컨텍스트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이 책만으로도 역사와 미술을 한꺼번에 공부하며 읽은 기분이 들었다. 과연 인문 분야의 베스트셀러이자 주요 일간지에서 '올해의 저자', '올해의 책'으로 꼽힐만하다고 생각한다.


전작보다는 상대적으로 얇지만(?) 더 깊이있어진 내용과 중세 1000년부터 300년간의 유럽이 아름다운 사진과 그림을 통해 되살아나는 것 같다. 유럽사를 이보다 더 재미있고 알차게 구성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인문서다. 앞으로 나올 시리즈가 기대되는 이유는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아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고 오해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와 공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난처한 미술이야기>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양질의 도서이니 미술과 역사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길 바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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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입문서
고상철 외 지음 / 랜드프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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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이유는 사람들이 땅을 소유하면 자신의 자산가치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과 함께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건물에 투자하거나 임대 사업을 통해 소액을 매달 벌어들이는 방법으로 수익 루트를 확보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동산에 갖고 있는 관심은 여전한 것 같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부동산 투자를 위한 입문서로써 기초적인 개념을 위주로 부동산 분야에 처음 발을 들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이 책을 통해 당장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부동산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기초 지식, 정보를 알아두고자 한다면 그 목적이 부합한다. 다소 어려움을 느낄 독자들을 위해 투자 사례와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굉장히 광범위하게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된다.


특히 투자에 앞서 필수 용어, 법 조항, 투자 과정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부동산 분야의 전문가 6명이 공동 집필하였다. 목차를 보면 부동산 투자 입문, 수익형 부동산 투자, 상가 투자, 토지 투자, 부동산 경매 투자, 부동산 절세 전략 등 큰 맥락에서 보면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분야에 집중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 권으로 이 모든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깊게 다루기에는 지면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인중개사 관련 책을 보더라도 굉장히 책이 두껍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자세히 파고들고 싶다면 다른 관련 책을 읽어봐야 할 듯 싶다. 투자 분야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부동산과 전혀 관련없는 직종에서 일해왔거나 별다른 관심없이 지내다 시작하게 된다면 더더욱 자세히 알아둬야 할 것 같다. 


요즘은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알아서는 자신의 꾀에 속아넘어갈 위험이 있다. 부동산 투자로 큰 수익을 얻겠다는 자세보다는 당장이라도 주변 상권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적용시켜 나가다보면 시장을 보는 눈도 생길 것이고 어느 곳이 입지가 좋고 효과적인 투자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인지 일종의 감이 잡히리라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선 전체적인 개념을 가볍게 잡고 하나하나 깊게 파고드는 방식으로 부동산 투자를 공부해야 할 것이다.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부동산에 관심을 갖다보면 토지나 건물의 매매와 가치를 보는 시각이 길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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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의 시민들 슬로북 Slow Book 1
백민석 글.사진 / 작가정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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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제 저자와 함께 아바나 곳곳을 여행하게 될 것이다. 쿠바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다. 쿠바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밴쿠버를 거쳐 토론토를 경유해 쿠바로 가야 하는데 비행 이동시간 뿐만 아니라 노선에 따라서 대기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당신은 책에서만 보던 호세 마르티의 기념상과 보게 되고 거리를 걸을 때마다 체 게바라의 그림을 만나게 될 것이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가 살던 주택가를 찾고 '라 테레사'라는 레스토랑에 들려 그가 식사하고 술을 마셨던 공간을 함께 할 것이다. 제국주의와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의 영웅 호세 마르티의 기념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고 체 게바라와 함께 독립 정부를 이룬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유지했던 쿠바에서도 미항으로 손꼽히는 아바나를 걷는 기분은 어떨까? 




당신이 여행을 시작한 말레쿤에서 아바나의 연인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거리낌이 없고 현재의 시간과 젊음을 즐길 줄 안다. 빔이 되면 축제 기간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쉴새없이 춤을 추며 온통 음악으로 가득차 있다. 흑인과 백인 사이에서 태어난 물라토라 불리우는 혼혈을 처음 만나게 된다. 다갈색 피부인 그들이 가진 신비로움에 반한다. 아바나의 시민들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는데 매일 보는 익숙함에서 였을까? 말레쿤의 경관은 그 자체로 눈부시게 아름답다. 화보촬영을 하는 모델도 만나고 자유분방하게 오늘을 즐기는 젊은이도 만난다.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과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다가 금새 그치고 종잡을 수 없는 곳이지만 오랜 시간을 머물면서 속박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누린다.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은 자연을 향해 낚시대를 던지는 낚시꾼과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팀 등 우연을 통해 얻어지는 산물은 여행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비에하로 가 '아프리카의 집'을 우연히 찾게 된다. 어느 골목에 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배우들의 연기와 춤, 음악, 연주에 완전히 빠져버린다. 그러다 쿠바의 아픈 역사를 대면하게 되고 제국주의자들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들의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아바나의 시민들이 사는 풍경은 직접 가서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장기간 머물 생각으로 있으면 안쪽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들은 음악을 사랑하고 가난하지만 여행객이 사진을 들이대면 포즈 정도는 취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베다도에 들른 당신은 가이드북없이 여행을 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과 관련된 얘기를 듣는다. 길거리 음악과 클럽 음악이 활성화된 아바나에서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 수준은 굉장히 높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재즈 연주를 들려준다. 카피톨리오 인근과 아바다만 건너편까지 여행하며 아바나의 사는 시민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담는다. 읽다보면 마치 저자와 함께 아바나를 여행하고 온 것처럼 저자는 당신을 개입시킨다. 아름다운 모습만을 포장하지 않고 그들의 현재 생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쿠바에 대해 아는 건 굉장히 단편적이다. 어느 책이나 다큐멘터리 혹은 뉴스나 영화에서 본 모습이 전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바나에 사는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혹시 우리는 현재의 삶을 충분히 만족스럽게 즐기면서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축제 현장에서만 춤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어디서든 음악과 함께 하는 그들의 삶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높은 듯 보인다. 물질적으로 채워질 수 없는 정신적인 충만감, 서로를 이끄는 연대감, 그러한 공동체 속에서 사는 이들이야말로 때묻지 않는 순수함을 간직한 채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 당신에 대해 단언하는 시점으로 쓴 이 책은 여행 에세이면서 그들을 기록한 인문서이기도 하다. 스케쥴을 따라가는 여행 코스가 아닌 본질적인 삶의 이유를 되묻고 아바나에 사는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떤 환경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의미있는 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 들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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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에는 결정적 한방이 있는가 - 글쓰기, 말하기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77가지 비법
카와카미 테츠야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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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진 생각을 말로 하면 쉽지만 글로써 표현하라고 하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당신의 글에는 결정적 한방이 있는가>를 요약하여 설명하면 좋은 글을 생산해내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참고서같다는 느낌이다. 정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데 문장이 짧을수록 좋고, 쉬운 문장으로 표현하면 그 생각들이 잘 전달된다. 카피라이터들이 만든 문장을 보면 글에 핵심만 넣고 군더더기가 없다. 글은 어디에나 쓰이는데 이 책은 그 기술들에 대한 비법을 Case by Case로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즉, 핵심만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내 글에 대한 처방전이 될 수 있다. 글 자체에 힘이 실리는 건 읽고나서도 잔상이 남거나 마음이 동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는 항상 작은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글감을 채취한다고 했다. 생활 속에서도 내 문장과 단어를 풍성하게 할 재료에 눈과 귀가 열려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SNS나 신생 상권에 가보면 재치발랄한 문구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곳이 많다. 대부분 패러디를 하거나 재미있게 표현하는 문구가 많은데 그런 글들은 글 자체에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케팅에도 유용하게 쓰일만한 비법들이 많다. 짧은 말로 단언하라, 마음을 담아라, 소요시간을 제시하라, 구체적으로 열거하라 등 예시를 통해 설명하다보니 이런 비법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차별화시킬만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좋은 문장으로 쓴 책을 정독하고 베끼는 과정들이 내 글을 탄탄하게 만든다는 건 대부분 알겠지만 막상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쓰는 글을 쓰려고 하면 막막할 때가 있다. 컨텐츠의 부재도 큰 문제이지만 글감이 있어도 글로써 표현하는 시작점부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비법의 대부분은 어디선가 들어본 내용도 있고 특정한 영역에서만 통할 것 같은 비법도 있다.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제목이나 첫 도입부의 신선한 문장들은 부단한 훈련과 접근법을 달리하면 결정적 한방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글을 잘 쓰는 것도 훈련이다. 부단히 글을 써온 사람이라면 재상기 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다. 77가지 비법을 다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는 진정성 있는 글을 누구나 알기 쉽게 쓰도록 한다면 그 자체로도 결정적 한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참고서처럼 필요할 때마다 꺼내 내 글에 적용시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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