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회를 넘어 - 사회적 웰빙의 가치와 실천의 통합적 모색
조병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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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다음 세대가 그대로 이어받아 살아갈 사회의 모습이 암울하다. 뉴스를 봐도 우리나라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사회가 아닌 듯 보인다. 연이어 들려오는 자살 소식과 최근에 불거진 갑질 논란은 대표적인 예 중의 하나일 뿐이다. 항상 갈등이 존재하고 이념 대립은 온·오프라인에서 극단으로 갈라서 있다. 사회 불평등은 극심해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왕따 문제도 심각하다. 몇 달 전 간호사 태움 문화로 충격을 주었는데 살인적인 야근에 시달리다 과로로 자살한 웹디자이너 소식은 우리 직장인들이 야근, 회식 문화 뿐만 아니라 왕따,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망 등 문제가 산재해 있다. 사고 이후에 보인 사측(학교)의 태도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걸 보면 윤리적, 도덕적 의식도 바닥이다. 사건이 터지면 감추기 급급한 사회, 시간이 지나면 진실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희망과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기득권층을 위한 사회는 더욱 양극화를 가속화시킬 것이고, 법의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현재 진행형이다.

낮은 행복지수와 최저 출산율. 비싼 주거비용과 계속 오르는 물가에 아이를 맘 놓고 기를 수 있을까? 무너진 공교육에서 비싼 사교육을 일반 서민들이 감당하기엔 버겁다. 공부만 열심히 해서 가정을 일으킨다는 것이 구조적으로 힘들어졌다. 강O랜드 채용비리도 근절되지 않는 부정 청탁이 정치권과 맞닿아 있다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 공정한 절차와 경쟁으로 합격 여부가 판가름 나야 하는데 누군가는 반칙과 부정한 방법으로 남의 기회를 가로챈다면 건강한 사회라고 할 수 없다. 사학에서는 부정 입학 특혜, 회사에서도 채용 특혜, 군 면제 문제 등 질서를 어지럽히는 기득권층으로 인해 좌절과 아픔을 겪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삼켜야 했다. 온갖 편법과 반칙이 통용되는 사회를 근절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지수는 더 낮은 것 같다. 국민을 대리해야 할 정치권의 국회의원들이 보인 막발과 행동을 보면 참담함을 느낀다. 사회 통합을 위해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사회를 이념으로 갈라놓고 네거티브를 위한 네거티브를 반복하는 모습에 이젠 신물이 난다. 온갖 병폐들이 들쑤실수록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아픈 사회를 넘어>는 서울대 사회학과 보건학 전공자 6명의 공저로 3년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서 출간된 책이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사회적 웰빙의 개념, 외국과 비교하며 살펴본 사회적 웰빙 현황, 사회적 웰빙의 방해물, 개인-관계-사회 차원에서 각각의 대안을 모색해보는 구성으로 이뤄진 책으로 학술적인 부분이 많아 읽기 쉬웠던 것은 아니다. 사회적 웰빙을 누리기 위해서의 조건도 까다롭다.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과 평균보다 적당히 많은 수준의 가구 소득, 직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나와 있는데 베이버 부머 세대 이후에는 그마저도 조건을 갖추기 어렵다. 정부와 사회의 균형잡힌 정책과 체계적인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의 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없을 것 같아 두렵다. 우리 사회가 서로 행복해지려면 개인의 참여와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한데 우선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집값 하락 걱정만 하지말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생각들이 모아지지 않으면 답은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집필진의 연구 결과처럼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밝은 사회, 사회적 웰빙을 모두 누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적 방법들이 개인에게 영향을 줄 때 조금씩 바뀌어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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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서, 조선을 말하다 - 혼란과 저항의 조선사
최형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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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서 바라본 조선시대의 모습은 대개 무신 보다는 문신에 대한 예우가 강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성리학을 숭상하기 때문에 군사에 대해서는 소홀히 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 책을 읽으면 전혀 다른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 건국 초기부터 여러 권의 병서가 간행되었고 무기 개발과 전술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기틀은 태종이 왕위에 오른 후 왕 중심의 병서를 만들면서 조선시대 내내 유지되었다. 무과 시험에서 이론서인 병서 중 무경칠서와 마보무예를 핵심 과목으로 정원 28명을 뽑았다. 무과는 식년시에 치뤄졌는데 식년시는 3년마다 치렀던 과거 시험을 말한다. 진법에서 발전시킨 진도지법은 군대를 운용하기 위한 기본 훈련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행진, 결진, 응적, 교장 등은 현재까지도 유사한 유형을 발견할 수 있다.

과거시험에서 가장 빠르게 출세할 수 있는 지름길은 문신에서 장원급제를 하는 것이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조정에서 무신들에 대한 처우가 어떠했는지를 보면 조선시대에서 무신의 지위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조선시대에는 유독 크고 작은 외세의 침략이 잦았다. 임진왜란, 병자호란처럼 주변 강대국들에 의한 침략으로 인해 새로운 병서가 요구되었고, 무예제보나 무예제보번연속집처럼 왜적에게 대응하기 위한 책이었다. 정조 때에 오면 크게 발전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군사훈련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총집결시킨 군사교범서 병학지남은 이후 병학통, 무예도보통지와 함께 통합전술과 개인무술에 대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책이 발간되었다. 조선 후기에도 병서는 꾸준히 발간되었고 신헌이 쓴 훈국신조군기도설과 훈군신조기계도설은 무기와 병기의 제작 및 활용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 군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실제 활용하거나 보급되지 못했다.

이 책에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조선시대의 병서에 대해 상세히 기술해주고 있어 조선시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병서는 군사훈련교본 같은 것으로 한 나라의 군대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 필수지침서다. 그 동안 병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역사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만큼 체계적으로 잘 쓰여져 있어서 병서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겐 좋은 참고서가 될 듯 싶다. 꾸준히 병서를 발간하며 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조선시대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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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 마케팅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에서 마케팅까지 한권으로 끝내는 핵심 노하우
임헌수.김태욱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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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새삼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쇼핑몰을 하기 위해서는 솔루션을 구입해 직접 쇼핑몰을 구성하거나 옥션, G마켓, 인터파크, GS샵 등에 입점하는 방법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비용면에서도 훨씬 저렴하게 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고, 블로그나 카페, 인스타그램, 밴드, 카카오페이지, 페이스북 팬페이지 등 SNS 매체를 활용한 홍보 수단이 매우 다양해졌다. 이제 2012년 '샵N'을 출시하여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 사업에 뛰어든 네이버는 2014년 '스토어팜'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모바일을 활용한 후 폭발적으로 쇼핑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신규판매자의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2018년 2월에 '스마트스토어'로 공식 명칭을 바꾸기 시작했는데 UI 뿐만 아니라 기능 개선이 이뤄져 온라인 사업자들은 주목해볼만 하다.

네이버 광고센터를 통해 주기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기능과 실전 활용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교육을 받아봐도 무방하다. '스마트스토어 마케팅'은 부제처럼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스마트스토어로 입점한 분이라면 메뉴얼처럼 읽을만한 책이다. 창업부터 마케팅까지 기초적이면서 핵심적인 노하우들을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의 기능 설명을 기본으로 벤치마킹을 활용한 마케팅 방법과 노출 노하우 등 매출을 올리기 위한 전략들이 모두 소개되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측면이 많다. 스마트스토어의 장점은 네이버에서 지원되는 서비스와 툴을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타 쇼핑몰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 자체 솔루션이 지원되기 때문에 쇼핑몰을 구축하기에 간단하고 빠르다. 

이해를 돕는 친절한 설명과 예시, 사진으로 보여주는 진행 방법들은 초보자라 하더라도 간단하게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해 상품을 판매와 마케팅까지 교과서처럼 읽히는 책이다. 스마트스토어에도 장단점이 있지만 워낙 장점이 많고 부가기능들의 활용도 면에서 유용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려는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창업을 해서 상품을 판매한다고 할 때 스마트스토어로 시작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 적극적으로 큰 비용없이 활용할 수 있어서 오히려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기에 좋은 환경인 듯 싶다.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까지 기본적으로 지원되니 더더욱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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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의 장사법 - 그들은 어떻게 세월을 이기고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나
박찬일 지음, 노중훈 사진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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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맛집 탐방에 관심이 많다면 주목해야 할 책이 <노포의 장사법>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로 노포가 갖춰야 할 조건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무나 장사하는 것이 아닌가보다. 돈을 많이 벌 생각 보다는 우직하게 맛을 지키고 재료를 속이지 않고 손님과의 신뢰가 그 비결일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식당들은 대부분 오래되기도 했지만 언론 매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더 의미가 깊다.

기세 : 멀리보는 장사꾼의 배포와 뚝심을 배우다
일품 : 최고만을 대접하는 집념과 인심을 배우다
지속 : 세월을 이기고 전설이 되는 사명감을 배우다


식당이 오래되면 그 연차만큼 오래된 단골 손님들이 많다. 또한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이나 주방장도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를 이어서 맛을 지키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고 매우 고되고 힘든 작업이다. 그래도 꾸준히 찾아와주는 단골 손님들로 인해 변함없는 맛을 내고 있는 것이다. 노포는 맛이 있어 오래 남아 있는 식당을 말하는 데 저자인 박찬일 씨는 3년간 전국을 발로 뛰면서 찾아냈다.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이미 맛으로 검증받은 곳이다. 식당 연차만큼 찾아와주는 단골 손님이 그 증명이다. 얼마나 오래되었으면 대를 이어 장사를 하는 사장에게 직원이나 손님이 편하게 말을 놓으며 말할 수 있나. 개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기에 가능한 풍경이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였던 평양냉면(옥류관 냉면)은 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냉면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서울 5대 냉면집에 무조건 들어간다는 '을지면옥'을 발견하면서 든 생각이다. 평양 출신의 홍영남, 김경필 부부가 시작하여 현재 자리로 1985년에 개업한 '을지면옥'은 메밀 7대3의 비율로 한 평양냉면이 주 메뉴다. 가격은 만원인데 블로그로 검색해보니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같이 곁들일 편육(돼지고기), 수육(소고기)도 빼놓으면 섭하다. 짐작하겠지만 아마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검색한 후 찾아가 맛보고 싶어질 것이다. 

처음보는 식당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9년 전에 찾았던 성북동돼지갈비집이 소개되어 무척 반가웠다. 사진 속 상차림을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반가웠고 그 특유의 돼지불백 맛은 잊을 수 없다. 역시 오래된 모든 것은 아름답다. 그 세월만큼 사람들의 추억과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기억을 공유하며 오래도록 변함없는 맛에 추억을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대를 이어 업을 이어온 노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요즘처럼 프랜차이즈 점이 늘어나면서 개폐업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그 자리를 지켜온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이 책은 식당의 역사 외에도 음식에 얽힌 유래와 노포의 조력자들을 소개해줘서 유익했다. 다양한 식재료들이 등장하고 어느 시기부터 이 음식이 소개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맛보러 찾아가 보는 것도 꽤나 좋은 맛집 탐방이 될 것 같다. 제대로 된 맛을 보기 위해서라도 찾아가보고 싶다. 왜 이들이 노포로써 대를 이어갈 수 있었는지 알고 싶고, 앞으로도 꾸준히 역사를 이어가는 노포가 되어 단골 손님들도 대를 이어 찾는 곳으로 남아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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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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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대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의 5현제 중 마지막 황제이자 후기 스토아파 철학자였다. 그는 황제이자 철학자로서 스토아 철학자인 에픽테토스의 영향을 받아 내면적인 철학을 이루고 있다. <명상록>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아스의 철학적이고 인생을 관통하는 글이 담겨있는 일기 형식의 책이다. 현재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필독 고전으로써 현대 지성에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으로 출간되었다. 드디어 읽어본 <명상록>은 그 명성답게 삶과 우주에 대한 깊이있는 철학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평소 그의 생각을 일기 형식으로 씌여졌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펼쳐 읽어도 좋다. 깊이 있으면서 간결한 서체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영원이라는 시간의 영속성으로 성찰하여 많은 위로가 되었다. 큰 일을 겪은 후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로 꽉 차 있다. 한 번 뿐인 인생에 죽음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죽음은 모든 살아 있는 피조물들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들이 해체되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게 해준다. 원소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원소들 자체에게 두려운 일이 아닌데, 우리가 원소들의 변화와 해체를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것은 자연과 본성에 따라 일어나는 일이고, 자연에 따라 일어나는 것은 나쁜 일일 수 없기 때문이다." p.52 ~ 53

<명상록>은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깨달음을 실어준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더 깊이있게 생각할 여지를 마련해주기 때문에 여러 번 곱씹어 읽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글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 내면에 집중해서 읽어보자. 이 책이 오랫동안 필독서로써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는 건 삶에 대한 진리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건넨다. 아무래도 한동안은 내 손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다. 그의 글은 통찰력이 있고, 한 사람의 인생을 꿰뚫는 글에는 힘이 있다. 그 당시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니 철학의 깊이가 얼마나 대단한 지 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더 많은 것을 갖고자 하는 욕망과 비루한 삶. <명상록>은 나를 채찍질하고 사람은 어차피 어떤 모습으로든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 그래서 인생에 목적없이 방황하거나 삶의 진리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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