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혼자 여행 어쩌다 시리즈 2
최지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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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동안 43개국을 단출하게 홀로 여행을 다닌 저자는 그 시간들을 '치유'의 선물을 받았던 날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혼자이기에 예기치 못한 일들과 마주하며 낯선 문화에 스며들기도 하고 일정표가 없기에 어디로든 새로운 만남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내게도 혼자 떠나는 여행길은 매우 익숙한 일입니다. 일행에 맞춰 걷지 않아도 미지의 세계 어디든지 내 속도를 따라 탐험하기 때문에 늘 새롭습니다. 그때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았을 때 아련한 추억에 잠겨 모든 일들이 선물이었음을 지나고 보니 알게 됩니다. 영국에서 시작해 인도, 말레이시아, 터키, 이란, 이스라엘 등 1~2장은 여행지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3장은 여행자의 기본자세를, 4장은 여행자의 태도를 열거하며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자세를 다루고 있습니다. 워낙에 다양한 문화권을 여행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여행길에 터득한 삶의 지혜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단순히 여행지에서 보낸 것 외에 저자가 알려주는 여행의 즐거움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여행지에 오래 머무를 때 매듭짓기, 요가, 요리, 패러글라이딩,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두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자는 배워두는 것이 좋아 시작한 요리로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교류를 깊게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음식을 만들면서 교감하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준 것이겠죠.


급할 것도 없고 여유롭게 지내는 동안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인연을 만드는 건 참 멋진 일입니다. 아마도 특별한 장소에서 낯선 누군가와 열린 마음으로 삶과 지혜를 얘기한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죠. 곤란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반드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감사하게도 여행지에서의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이렇게 여행 에세이를 읽을 때면 간접적으로 여행을 다닌 기분이 듭니다. 혼자 여행하면서 정말 좋은 점은 사색할 시간이 많다는 점입니다. 자유롭게 주어진 시간을 즐기면서 한 뼘 내면의 깊이가 자라고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드는 건 여행을 통해 그만큼 스스로 세상과 마주할 힘이 생긴 까닭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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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태도에서 결정된다 - 당신은 어떤 태도로 일하고 있는가
최윤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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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직원 교육과 인사업무를 수행한 인사 전문가인 저자의 이력 그대로 반영된 책입니다. 일잘러로 회사 내에서 인정받기 위해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 책 전반에 걸쳐 설명해줍니다. 목차만 훑어봐도 회사가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 지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취준생 혹은 사회초년생, 지금보다 더 성장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하는 책으로 예화와 함께 읽기 좋았습니다. 책에 언급된 일잘러들의 태도는 회사와 상사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모습이기도 할 겁니다. 일잘러가 되면 업무량이 많아져 힘들겠지만 그만큼 회사에서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얘기입니다. 동상이몽처럼 원하는 바가 다를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만 고쳐나가도 충분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연차와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몸으로 익힐 내용도 많습니다. 우린 숱한 실수와 교정을 통해 습관으로 굳히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다고 느껴지지만 대부분 어떤 태도로 일하느냐를 기준으로 평판이 따르기 때문에 자신이 맡은 업무는 주도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면 좋을 겁니다. 일잘러는 곧 능력있는 사원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내가 회사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하고 성장하길 바란다면 반드시 사무실에 비치해놓고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직장인들은 승진과 연봉이 곧 자신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일 잘한다는 소문이 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현재 직장인이거나 직장을 다녀봤던 분들이라면 대부분 한 직원에 대한 생각은 몇 마디 말로 정의내립니다. 주위 동료들에게 박힌 생각이 무엇인지에 따라 평판은 크게 달라집니다. 일잘러인지 아닌지 몇 번 협업이나 업무와 연계되어 일해보면 알아버립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처세술로서 올바른 정답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부분부터 읽고 실천한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빠르게 되돌릴 수 있을 겁니다. 무조건 일만 잘하는 직원보다는 평소 보이는 태도가 건실한 직원을 높게 평가할 것입니다.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 태도를 보며 시너지를 받기 때문인데 이 책을 읽고 자신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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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벼락부자가 될지도 몰라 - 밥벌이가 지겨운 어느 작가의 현실밀착형 돈 탐구생활 : Flower Edition 그래도봄 플라워 에디션 3
지해랑 지음 / 그래도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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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밥벌이를 하는 직장인들의 뻔한 지갑 사정.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전하지만 생각만큼 순탄치가 않다. 억대 연봉은 일장춘몽이요 남들 다한다는 주식투자에 뛰어들지만 개미 투자자의 한계만 깨달았을 뿐이다. 유튜브나 방송에선 돈 벌었다는 사람은 많은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돈돈돈 돈에 환장한 듯 아등바등 대며 밤낮으로 일하지만 그 덕분에(?) 여기저기 몸이 고장 나 약을 지어먹거나 병원 신세를 지고 메꾸기 위해 중노동을 하는 악순환 속에 살아간다. 보통 일반 직장인들의 형편도 다르지 않다. 숨만 쉬어도 돈 나갈 일이 많은데 돈 버는 일은 등한시하고 살았다. 누군 로또 한 방에 기대어 일주일을 버티지만 그게 전부다.


좌충우돌하며 벼락부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생활은 웃픈 상황의 연속이다. 브이로그를 취미 삼아 찍다가 퇴사한 후 유튜버로 전직한 사람들이 많은데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 일들에 뛰어들지만 현실에선 일확천금의 돈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건 늘 소수에게만 허락된 행운인 것처럼 돈을 좇을수록 가난해지는 아이러니를 겪으며 산다. 나름 직장 생활도 오래 하고 저축도 하지만 빚만 없을 뿐 부자는커녕 나 하나 겨우 건사할 수 있을 정도다.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왔던 결혼, 출산, 양육, 교육을 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연봉이기에 투잡을 뛰는 것이 아닌가. 남들 하는 것 다하면서 살기엔 너무나도 빡빡한 세상이다 보니 재테크 열풍에 휩쓸려서 다들 높은 수익을 꿈꾼다.


제3자의 시점에서 저자를 바라보면 그 안에 내가 있다. 돈 없어서 비참하게 생활했던 경험과 돈 때문에 많은 걸 포기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 저자가 원하는 건 벼락부자가 아닐 것이다. 다만 돈 벌려고 아등바등 살기보단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고픈 마음이 크다 보니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도전 중이다. 남 일 같지 않아서 내 상황에 빗대어 읽다 보니 도리어 저자가 작은 성공을 거두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하며 읽었던 것 같다. 책 제목처럼 정말 주식투자를 하든 유튜버를 하든 속 시원하게 벼락부자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밥벌이하느라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들이라면 충분히 공감 가는 글이었고, 돈의 의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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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_공략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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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인 세상에서 대화의 기술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문제는 그 비법을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느냐인데 이 책은 공감 대화법을 위한 15가지 공략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너와 나의 거리 좁히기, 정확하게 표현하기 두 파트로 나눠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화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교육 및 인사 관리 컨설팅 전문가로 10년 넘게 수많은 직원을 교육했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성공을 위해 모두가 거쳐야 하는 필수 경유지다."라며 다시 한번 말하는 법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집중해서 경청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수많은 상황에 따른 경우의 수가 많아 대화는 늘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말이 많으면 실수를 범한다는 격언처럼 진실함, 선의, 신중함에 따라 쓸데없는 말은 아끼라는 조언은 새겨들을만합니다. 수많은 예화들이 나와서 내 평소 언어 습관을 점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상황별로 대처하는 일이 생각보다 잘되지 않을 텐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공략법에 따라 대화에 적용시키다 보면 습관으로 길들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자영업, 영업, 마케팅, 상담원, 프리젠테이터 등 누군가를 설득시키고 성과를 올려야 하는 위치에 있을수록 대화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저자가 다년간 교육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정리하여 공략법을 설명해 줘서 정말 이해하기 쉽게 쓰였습니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대화법을 주제로 한 책들은 워낙 많이 나와서 식상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결국 대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우리의 표현 방식에 따라 상대방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내 평소 생각이 나 습관이 말투에 반영되기 때문인데 특수 직종에 종사하거나 별도의 훈련이나 교육을 받지 않는 이상 교정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생각해 보니 주고받는 대화 속에 공감은 그다음 대화로 술술 넘어가게 하는 묘약과도 같습니다. 대화로 호감을 얻고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는데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은 역설적으로 대화의 부제 때문에 생겨난 오해로 비극을 불러옵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공감하고 대화로 갈등과 오해를 풀 수만 있다면 우리 삶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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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하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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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시험 때문에 잘 인식하지 못하는데 살다 보니 물리학은 세상 만물을 이해하는데 알아둘수록 편리한 학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 교육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다는 것을 연관 지어서 설명해 주고 작은 실험을 해봤다면 흥미를 가지고 공부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재미가 붙어야 실력이 느는 법입니다. 우리가 어렵고 따분하게 느끼는 이유는 기본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밑바탕에서 이해력이 떨어지니 아무리 설명해 줘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립니다. 물론 물리 공식은 어려워서 이 법칙은 무엇을 설명하려고 하는지 알아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물리 시간에 배웠던 기본 개념을 다시 만나서 반가웠는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물리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았다는 걸 절감하면서 일상생활과 연계시켜서 읽어보려고 했습니다. 교과서보다는 훨씬 설명이 부드러웠고 그림과 도형이 많았던 점은 좋았습니다. 대부분 졸업한 뒤엔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젠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다 보니 무조건 암기할 필요도 없고 이해될 때까지 가볍게 읽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물리가 얼마나 우리 가까이 존재하고 있으며 물리학으로 설명이 가능한 법칙이 많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코너들이 존재하는데 '선생님의 한마디!', '지식 카드', '과학자가 알려 준 팁', '상상력을 펼쳐봐!',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 등 심층적으로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본 개념을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코너들로 인해 마냥 어렵고 복잡한 과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식과 교양을 쌓고 물리의 세계는 배울수록 즐겁다는 걸 깨닫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처럼 물리를 잘 배워두면 기본 상식이 풍부해질 겁니다. 청소년 물리 분야 강력 추천서로 물리가 우리 삶을 이롭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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