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해도 괜찮아 - 똑같은 생각만 강요하는 세상을 색다르게 읽는 인문학 프레임
박신영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것은 생각이 깨어있음을 뜻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교육은 단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가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다른 가능성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보고 왜 세상을 삐딱하게 보냐고 다그친다. 아웃사이더같은 존재로 낙인찍히며 까칠하다거나 성격이 이상한 거 아니냐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넓혀보면 우리가 배운 것, 우리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것이 전부 진실은 아니라는 점이다. 다양성을 잘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창조적인 생각이 나올리가 없다. 음악이나 예술을 제외하고는 우리 일상속에서의 모습은 매우 균일화되고 보편적인 것을 추구하도록 강요당한다. 튀지 않고 군중 속에 섞여서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에 익숙해지다보니 생각도 비슷비슷해진 것은 아닐까? 지금도 그렇지만 환승 지하철을 오가는 통로에서 기분 좋아지는 음악이 흘러나오거나 여기에 디스플레이 광고물이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곤 했다. 누구나 음악이 나올 때 똑같이 춤춘다면 어떨지에 대한 상상은 내가 남들과 같지 않다는 만족감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와중에 나온 <삐딱해도 괜찮아>는 우리가 익히 읽어왔던 문학작품부터 영화, 전래동화까지 저자의 관점에서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책이다. 보다가 피식거리기도 하고 앗! 그럴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을 하며 흥겹게 읽을 수 있었다. 마치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는 여자친구나 학교친구가 들려주는 것처럼 여성만의 감수성으로 녹여내었다. 우선 내용이 무겁지 않아서 좋다. 각각의 작품들을 가볍고 신나게 읽을 수 있어서 읽는 부담도 없다. 누구나 똑같은 작품을 읽어도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을 다르게 내리듯 이 책도 그런 생각으로 읽고나면 깨달음을 뒤늦게 밀려온다. 저자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데 정작 나는 내 생각을 투영하여 해석을 내리고 있었나 하는 점이다. 그저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남의 생각을 내 생각인 것처럼 오인하여 묵인한 채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는지. 저자는 내 편견을 깨주는 책과 세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려주는 역사책을 읽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안중근 의사의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으로 글을 마무리 한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라는 뜻인데 이는 하루라도 책을 읽으면서 자기 성찰을 하지 않으면 남을 헐뜯게 된다고 한다. 다양한 책을 읽게 되면 세상을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편견에 사로잡힌 생각을 잡아준다. 그리고 52편의 이야기를 마치는 맺음말에는 저자가 도움을 받은 책과 강력추천하는 책들이 있으니 참고해보면 좋을 듯 싶다. 마치 메타북을 읽다가 번쩍 뜨이는 경험을 하게 된 것처럼 독서의 편식하지 않고 두루두루 읽어볼 일이다.


독자중에 인문학을 색다른 시점에서 읽고 공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즐겁게 쭉쭉 읽어나갈 수 있는 <삐딱해도 괜찮아>를 읽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독서를 할 때마다 의문점을 갖고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똑같은 생각만을 강요하는 현재 프레임에 손을 번쩍 든 저자처럼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자. 그건 삐딱한 것이 아니라 편견을 갖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힘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달, 제주 - 월별로 골라 떠나는 제주 여행
양희주 지음 / 조선앤북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지금도 여전히 제주를 꿈꾼다. 대학교 졸업여행때 처음 가 본 제주의 기억은 내 현실 속 환상과 맞닿아있다. 그래서 제주를 소재로 한 책을 읽을 때마다 설레임으로 마음을 채워놓는다. 제주만큼 자연 그대로 보존되기를 바라며 우도의 하얀 백사장과 오묘하게 푸른 바다빛깔에 매료되어 모든 것이 새로웠던 그 날을 잊지 못한다. 성산일출봉에 올라갈 때도 낮게 깔린 안개마저 자연의 일부로 신비로웠고,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은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낮아서 더 정겨웠던 제주도. 굳이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의 유산이다.


이 책의 컨셉은 제주도 여행을 떠날 때 수많은 관광지와 맛집들을 월별로 정리해둔 것이다. 저자는 도시를 떠나 제주살이 4년째에 접어든 제주이민자 혹은 제주생활자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곳도 매일보면 일상이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마음마저 정화시켜주고 시간의 흐름이 여유로운 그 곳에 정착하여 생활한다면 심신이 지친 마음을 치유할 것만 같았다. 근데 제주에서 생활할려면 머무를 집을 구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한다. 신령 신을 붙인 신구간에 구할 수 있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그런 소소한 일상들이 아름다운 제주를 담은 사진과 너무 잘 어우려져서 제주에서의 삶이 가깝게 느껴졌다. 사계절을 담은 이 책은 휴가 시즌을 앞두고 제주도의 매력을 물씬 느끼기에 좋은 책이다. 일단 느낌 자체가 당장 제주로도 날아가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읽는 내내 다 눈에 밟혔다. 


스스로 도시를 벗어나 제주에서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은 주도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는 자유인이라고 생각한다. 낯선 제주방언과 문화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섬에서의 삶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궁금점도 있다. 사진을 보면 월별로 정리해둬서 이 달에 가면 꼭 가보면 좋겠다는 가이드가 되어준다. 오랜 시간을 머물게 된다면 올레길 정주에 도전해보고 싶다. 아니면 스쿠터를 빌려서 여기저기 편하게 둘러보고 싶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고 싶다. 이 책은 여행서라기 보다는 에세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여행서적보다는 에세이의 비중이 높고 맛집 정보나 교통편은 간단하다. 하지만 상세코스로 동선을 파악할 수 있고 저자가 갔던 길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자료라고 생각한다. 에세이로만 읽으면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한 여행관련 정보는 굉장히 많으니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다시 여행을 떠난다면 이 책을 한 손에 들고 제주도로 떠나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No’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법
재키 마슨 지음, 정영은 옮김 / 윌컴퍼니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사회생활하면서 우리는 거절하는 법부터 익혔어야 했다. 타인의 부탁을 다 들어주다보면 자신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이 책에 나온 사람은 매우 바쁘게 산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미리 해둔 부탁을 일일이 들어주느라 늘 시간을 쪼개듯 일을 다 마치고 나면 녹초가 될 정도로 정신없게 보낸다. 이와같이 사는 사람들은 알고보면 또 얼마나 많을까? 타인의 감정을 맞춰주거나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은 마음때문에 우선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을 여러번 겪어왔다. 책 제목이 마음에 쏙 든다. 모우에게 사랑받을 필요가 없다라. 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하며 살아가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내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 같다.


그 방법으로 '불필요한 말은 생락하라', '어떻게 하면 우아하고 깔끔하게 거절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내 감정을 과잉소비하지 않고 부탁할 수 있는가' 등 읽고나서 실천해볼 수 있는 실용적인 예시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얼마전 '대국민공감토크쇼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에서 '거절하지 못하는 남자'가 나온 적이 있었다. 남의 부탁은 모두 들어주기 때문에 지금은 보증까지 서주다 잘못되서 빚까지 떠앚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연 사람이 착해서 그럴까? 거절하는 법을 익히지 못해서 그럴 것이다. 남의 부탁을 유연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다보니 얘기를 듣다가 마지못해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정에 끌려서 그렇든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든 핵심은 '노'라고 외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나타낼 필요가 있다. 안되는 건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지 않으면 다 잘하는 줄 알고 업무를 떠앉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내 경험에 비춰보면 자신이 잘할 줄 아는 영역을 분명히 선을 그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 잘한다고 했다가 오히려 업무평가에서 손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거절하지 못하고 끌려다니기만 했던 과거의 습성에서 벗어나 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 자신의 감정을 지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는 책이다. 타인의 기대와 눈치 속에서 벗어나자. 진정한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우아하게 거절하는 법을 배워두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 - 난징대학살, 그 야만적 진실의 기록
아이리스 장 지음, 윤지환 옮김 / 미다스북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난징대학살은 당시 중국의 수도인 난징을 일본군이 점령한 1937년 12월부터 1938년 1월까지 6주동안 26만명 ~ 35만명의 시민들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 사건이다. 불과 지금으로부터 77년전에 벌어진 사건이다. 이 책에 기록된 내용들은 차마 인간이 저지른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기록들이 적혀있다. 사람 죽이는 일을 놀이처럼 시합을 벌였다거나 산 채로 생매장하고 어린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윤간한 뒤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즉사시켰다고 하는데 난 도저히 이들을 인간이라고 볼 수 없다. 악마의 탈을 뒤집어쓰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죽인 것이라면 모를까 아무리 전쟁중이라지만 사람이길 포기한 살인귀의 칼날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 6주동안 죽어나갔다. 아직까지 일본은 전범자들이 묻혀있는 야스쿠니에 신사참배를 강행하고 있다. 그래서 국가적 차원에서 역사교과서를 통해 역사왜곡을 정당화하는 일본의 뻔뻔함에 분개하게 된다.


책표지를 한 장 넘기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라는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말은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역사는 기억되는 자들에게만 기억되는 유물이 아니다. 우리가 과거를 잊는 순간 그 역사적 사실의 진실과 의미조차 모른 채 기억된다는 것이 무섭다. 왜곡되고 조작된 얘기들이 진실인냥 믿고 배운다면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지 안봐도 뻔하지 않은가? 책을 읽으면서 여러모로 화가 났다. 바로 일본인들의 수치심 모르는 뻔뻔함 때문이다. 그 당시 무자비하게 살인을 저지른 자들이 아직까지도 버젓이 살아있고, 당당하게 숨쉬며 살아간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그만큼 책에 기록된 일본군의 만행은 끔찍하고 잔인했다. 731부대의 인체실험만큼이나 전쟁의 광풍으로 휘두른 이 기록들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후대에 난징대학살을 다룬 영화들이 개봉되었는데 <진링의 13소녀>와 <존 라베 : 난징대학살>, <난징! 난징!>이 대표적이다. 


왜 우익단체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자 부끄러운 자국의 만행인데 이를 밝혀내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을 압박하고 위협을 가하는가? 감춰진다고해서 감춰지는 게 아니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무엇이 진실인지 분별하지 못한다면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워낙 포로들이 많아서 일본군을 다양한 방법들은 이들을 죽여나갔다. 산매장을 시키거나 가슴 위까지 묻게 한 뒤 그 위를 탱크로 지나가고 산 채로 개에게 먹이로 던져주는 일까지 차마 글에 다 담지 못할만큼 잔혹하게 살해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무카이 토시아키와 노다 타케시 중위가 겨룬 100인 목베기 시합이었는데 일본 신문에까지 보도되어 자랑스럽게 일본도를 들고 서있는 이들의 모습을 부각시킨다. 아이리스 장은 악마로 변한 이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군대와 다를 바 없는 일본 교육제목에 있다고 보았다. 권위에 무조건 복종하도록 가르치고, 무차별적인 폭력에 노출시켜 명령에 따르는 존재로 크다보니 이런 방식으로 입영된 이들은 살인병기로서 무자비하게 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버린 것이다.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이 이들을 살인마로 내몰리게 했다. 


영화에도 소개된 존 라베는 독일 나치군인데 쉰들러리스트처럼 수십만명의 중국인을 구해낸 인물이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히틀러에 전보를 보내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식량을 구하는 등 일본군에 당당히 맞서서 중국인을 구하기 위해 앞장선 것이다.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와 중국인을 구한 나치라는 이 상황을 보면 개인의 어떤 상황에 속해있느냐에 따라 인간이 가진 잔혹성이 드러난다고 보았다. 난징대학살을 다룬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도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있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요즘처럼 주변 국가에서 역사왜곡을 노골적으로 벌이고 있을 때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배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우 가치있는 역사 보고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하지 않은 성장은 없다 - 자녀교육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내 아이의 사춘기 활용법
야마다 마사히로 외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들은 모두 일생의 한 번은 사춘기라는 시기를 겪는다. 특별하거나 유별난 일이 아닌 극히 성장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거치는 과정일 뿐이다. 나 또한 2차 성징 후 사춘기를 겪을 때는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괜한 반항심에 말투도 퉁명스럽게 나오곤 한다. 요즘 중2병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나는 동의할 수 없다. 단지 부모가 정해준 로드맵에 맞춰 아이들이 기민하게 움직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중2병이라 붙인 것 같다. 부모의 통제범위 밖에 있기에 왜 말을 잘 듣지 않느냐고 다그치는 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자립심을 막는 일이다. 사춘기를 겪는 과정이 바로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길이 아이의 성장을 돕는 길이다. 


<불안하지 않은 성장은 없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훌륭한 지침서가 될만한 책이다. 현명한 육아는 아이만의 인생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라고 충고한다. 내 생각을 강요하거나 억압적으로 내 말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것은 아이의 반발심을 키워서 엇나가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번역서인데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는 책이다. 아이와의 관계회복이나 내 아이만 유별난 것이 아니라는 공감가는 얘기들로 인해 혹시 아이와 소원해진 가정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회복시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두에겐 처음인 순간이다. 처음 겪는 일이고 그래서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 전에 미리 이러한 책을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독 자녀의 내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제는 농경사회도 아니고 주변 상황들이 크게 변했다. 그 상황에 따라 아이를 키워야 할 것이다. 아이의 선택을 인정하고 또한 아이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면 그것이 바로 소통이 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같은 취미활동을 하거나 집안일을 돕게 하고 여행을 함께 다니는 등 아이가 올바른 심성으로 커나갈 수 있게 하는 건 바로 부모의 몫이다. 부모의 말과 행동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녀가 배우고 따라한다. 현명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가? 현명한 부모가 되는 방법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그 성장통을 홀가분하게 벗어나길 기다려주자.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아이를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 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