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부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
에번 카마이클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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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루틴을 짜는 것이다. 아침 루틴, 주간 루틴을 정해두면 할까 말까라는 고민에 앞서 습관처럼 움직이게 된다. 저자의 '아침 루틴'은 아래와 같은데 과정이 아주 단순해서 짧은 시간이면 된다. 


1. 체중을 잰다. (소요시간 : 30초)

2. 집중해서 이를 닦는다. (소요시간 : 2분)

3. 간단하게 운동을 한다. (소요시간 : 7분)

4. 맨발로 걷는다. (소요시간 : 10분)

5. #빌리브 워크를 한다. (소요시간 : 15~20분)


그러니까 준비과정 없이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으로 해야 할 것들을 순서대로 루틴을 짜서 움직이면 된다. 복잡하고 긴 준비 과정은 필요 없다. 많이 반복하다 보면 몸이 저절로 움직이고 여행 중이라도 루틴을 지키는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루틴을 지킨다는 건 자기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의욕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준다.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 습관으로 길들인다면 매일 아침 실행력을 얻게 된다고 한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루틴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1. 아침 루틴으로 멋진 하루의 방아쇠를 당겨라.

2. 비슷한 일은 몰아서 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3. 삶을 위한 '원대한 이유'와 '작은 이유'를 찾아라.

4. 결과가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치를 찾아라.

5. '베개 테스트'를 통과하고 당당하게 잠들어라.

6.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찾아라.

7. 당신의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라.


'잠드는 순간까지 지킬 7가지 습관'인데 여기서 핵심은 완벽하게 모든 것을 소화하겠다는 욕심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실행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행력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내 채널을 구독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도록 관점을 바꾸는 전략은 아주 중요하다." 아무래도 나를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계속 도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아침마다 되새기는 7가지 다짐, 침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행동, 잠드는 순간까지 지킬 7가지 습관, 실행형 인간을 위한 7가지 전략은 실행력을 위한 매우 유효한 방법들이다. 


머리로는 해야 한다는 걸 아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거나 까먹는다면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지켜나가도록 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사실은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은 짧다는 말에 공감한다. 요즘 내 삶에 나태해지고 느슨해진 것 같다면 오늘 할 것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생각났을 때 해봐야겠다. 참고로 #BELIEVE 플레이 리스크 QR 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하루아침 몸을 움직이게 하는 노래 목록이 나오니 들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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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간지 스터디 : 경제 편 - 거시 경제 변수부터 투자 자산까지 경제 기사를 원문 그대로 읽는다 영국 주간지 스터디
이진원 지음 / 길벗이지톡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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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영어 초급자가 도전하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저자 서문에서 저자가 밝힌 것처럼 "당연히 '상'에 해당하는 영어로 쓰인 기사를 읽는 것이므로 영어 실력도 쑥쑥 늘어나는 것 같다고 믿는 사람 역시 적지 않다"며 'The Economist' 기사를 독파하게 된다면 금세 상당한 실력자로 변신에 성공할 것이라고 한다. 경제와 금융 지식을 얻는 것은 덤이다. 책 구성은 동일하다. 원문 기사와 해설을 단락으로 끊어 소개한 뒤 기사에 대한 해설과 각 단락 중 핵심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생소한 경제 전문 용어들이 다수 등장하는 데 해설을 들으면서 원문을 보니 이해하기 훨씬 수월했다. 이 책은 영어 독해와 경제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두껍기는 하지만 휴대하기 편한 작은 판형이라 부담은 덜하다.


사실 원문을 보고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완벽하게 원문을 번역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읽기 보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영어 문장대로 따라가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이 책에 20개의 기사가 수록되었는데 하나의 기사를 끝내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잘 쓴 글을 많이 읽는 것이 좋은 이유가 논리 구조와 어휘, 문체가 고급 영문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잘 쓴 글을 읽는 것보다 어휘 실력과 문장력을 향상시키기 좋은 방법은 없다. 'The Economist' 기사는 이미 검증된 문장이기 때문에 우아하고 격조 높은 문장과 비판적인 사고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영어 독해를 깊이 공부하기에 제격이다.


기사마다 분량은 제각각이다. 짧은 것도 있고 긴 것도 있다. 경제 기사를 원문 그대로 읽고 번역과 해설을 보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바로 이해하지 못해도 원문이 가진 느낌을 알려면 그대로 한 번 읽어보고 번역을 보면서 다시 읽어본 뒤에 해설과 함께 읽어보니 처음 읽을 때보다 미약하게나마 영어 실력이 늘어난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 공부를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면 실패할 것이다. 부족한 영어 독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경제와 금융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 목적에 적합한 책이다. 가십거리 기사가 아닌 고급 영어 문장으로 채운 글이라 정면 돌파하는 느낌도 든다. 올해도 영어가 새해 목표 중 하나일 텐데 꾸준히 붙잡고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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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미국 동부 This Is Eastern USA -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제이민.진혜은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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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2025년을 맞아 <디스 이즈 미국 동부> 2025~2026년 최신판이 테라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휴가로 미국 동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미국 동부 중 오대호 연안의 시카고, 미국 남동부의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올랜도, 마이애미, 미드 애틀랜틱의 워싱턴 D.C, 뉴욕&뉴저지의 뉴욕, 뉴잉글랜드의 보스턴 등 핵심 도시 8곳의 모든 것을 다뤘다. 여행 가이드북으로써 부족함이 없도록 알려주는 상세한 정보는 낯선 여행지에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계절별 추천 여행지, 입국 서류 준비하기, 휴대폰 로밍과 선불 이심, 여행 중 사고 대비, 미국 생활 방식, 여행 일정 세우기, 미국 교통 정보 완벽 가이드, 미국 렌터카 제대로 선택하기, 숙소 선택 노하우, 공휴일과 축제 캘린더, 박물관·미술관 총정리, 음식&쇼핑 가이드 등 알찬 정보로 가득하다.



미국 50개 주 중 동부만을 다루고 있지만 한반도의 약 45배에 달하는 면적이니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도 인접한 도시를 빼고는 대부분 비행기로 이동해야 할 정도로 크다. 그래서 가보고 싶은 도시나 지역을 선정해서 여행 일정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책을 보는 내내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나도 많았다. 대학교 캠퍼스 투어, 나이아가라 시티 크루즈, 타임스 스퀘어, 매직 킹덤 등 하나같이 매력적이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곳이다. 이 책에선 각 도시마다 추천 일정과 IN&OUT, 시내 교통, 지하철&주요 교통 노선도, 할인 패스, 숙소 정하기, Zone 별 관광지 소개 등 필독해야 할 정보들을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재미있는 점은 각 도시마다 테마를 잡고 여행하기에 좋다는 점이다. 시간과 돈만 충분한다면 한 달 정도 머물면서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을 정도다.



요즘 여행 앱이 좋아져서 숙소를 예약하거나 택시를 잡을 때 많은 도움이 되는데 <디스 이즈 미국 동부>처럼 필수 정보로 가득한 가이드북이 있으면 낯선 여행지에서 안심되는 것이 있다. 책 뒷면 안에 도시 간 이동시간을 자동차, 기차, 버스, 항공별로 거리와 소요시간을 표시해뒀다. 거점 도시, 주요 도시, 핵심 여행지마다 이동 수단 별 소요시간을 보며 이동할 때 참고하면 된다. 분리형 맵북도 있으니 가위 오려내 따로 들고 다니면 된다. 책을 보면서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고 각 도시마다 특색이 다양했다. 뉴욕과 보스턴 같은 대도시보다는 올랜도나 마이애미처럼 꿈과 모험을 즐기고 국립공원과 해변처럼 대자연을 품을 수 있는 곳이 좋다. 확실한 휴양지 느낌이 나는 곳에서 푹 쉬다가 와도 좋겠다. 역시 가이드북은 '디스 이즈 시리즈'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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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따지는 변호사 - 이재훈 교수의 예술 속 법률 이야기
이재훈 지음 / 예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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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감성과 이성이라는 서로 다른 두 음식을 번갈아가며 먹는 느낌이다. 화가가 남긴 작품을 설명하려면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글에 감성을 담아야 맛이 살고, 그 작품 속에서 법률문제를 끄집어내 본업 모멘트로 다룬다면 이성적이고 차가워야 한다. 색다른 시도인 것은 인정하지만 다루는 주제에 따라 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도 보였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하는 사람이 변호사라면 아마 이 책처럼 전시된 작품을 설명했을 것 같다. 하지만 법률에 대해 설명할 때는 다소 이질적이고 장르가 확 바뀐 느낌 때문에 호불호가 가릴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그림 속 진주, 빨래, 자전거에 대한 고찰 - 일상생활과 법

2. 창작과 복제 사이, 그 어디쯤 - 지식재산과 법

3. 마법의 묘약이 필요한 순간 - 아이들과 법

4. 동행을 위한 배려 - 동물과 법

5. 변호사가 읽어주는 세상 - 사건사고와 법


일상생활, 지식재산, 아동, 동물, 사건사고 등 카테고리에 맞는 작품을 선별한 뒤 주제별 이야기를 풀어나갔을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느 곳이든 법적인 문제와 얽혀있다. 일상생활 가운데 법은 최소한의 지켜야 할 윤리다. 법이라는 테두리가 있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가리고 권리를 보장받는 가운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꽃피울 수 있는 것이다. 그림 자체에 문제가 있기보단 그림 속에 드러난 상황이나 묘사를 보며 법적으로 살펴보자는 취지로 이해하면 된다. 기존에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이 다수 수록되었고 법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까지 짚어보기 때문에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예술 작품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더욱 입체적이고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을 거란 부분이다. 드러난 액면 그대로의 사실보다 배경지식을 갖고 다양한 시선으로 뜯어보면 새롭게 다가온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건 이렇듯 알면 알수록 흥미를 더하고 이해의 폭은 그만큼 넓어진다. 섞일 것 같지 않던 미술과 법률을 결합하여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법률 상식은 덤으로 얻어 갈 수 있었다. 예술 작품이라는 건 곧 작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창과도 같다. 그 당시 역사적 사건이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이젠 법률적 문제로 보면 다르게 해석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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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DsP 한 권으로 끝내기 2025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시리즈 1
김계철 지음 / 에이아이에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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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ADsP(Advanced Data Analytics Semi-Professional)는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로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준전문가는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필기시험의 합격 기준은 과목별 40% 미만 총점 60점 이상이다. 데이터 이해, 데이터 분석 기획, 데이터 분석 3과목이 시험 범위로 총 50문항(객관식 50문항)이 출제되며 시험 기간은 90분이다. 유튜브에서 무료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학습할 수 있는데 비전공자들도 열심히 공부한다면 도전해 볼 만한 자격증이다. 시험 회차가 1년 내 4회이기 때문에 그동안 출제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위주로 출제 유형을 잘 분석하면 합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험에 출제되는 핵심 내용 요약정리'에서 기출 빈도수에 따라 별표로 표시해두었으니 전체를 다 읽고 이해하기 보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 같았다. 1~3과목까지 분량이 만만치 않다. 시험 일정과 학습 시간을 고려한 체계적인 학습 전략과 합격 전략이 요구된다. 408 페이지부터 ADsP 25~43회 기출문제와 ADsP 적중 예상문제 300을 수록하였다. 자격증 시험은 이론 위주보다 기출문제와 예상문제에 비중을 높게 잡아 공부해야 예상되는 출제 경향을 분석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문제를 많이 풀고 이론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시리즈는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빅데이터 분석 기사, 데이터 분석 전문가 순서대로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저자도 이 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조언을 알려주고 있는데 데이터의 이해와 데이터 분석 기획은 출제 내용이 정형화되어 있으며, 교재 이론과 문제 풀이 및 해설에 대한 병행 학습이 요구된다. 데이터 분석에서 R 통계패키지의 경우 비전공자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혼자 학습할 수 있도록 R 함수 및 스크립트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예비 분석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면 R 패키지 사용을 권장한다고 한다.


비전공자가 데이터 분석을 도전한다는 것이 만만치는 않다.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R 함수 및 스크립트 중 일부는 개발자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생소한 용어와 함수가 비전공자에겐 장벽인 것이다. 단순 암기로 공부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프로세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데이터 이해, 데이터 분석 기획, 데이터 분석을 공부할 때 학습 비중을 잘 둬야 하고 40% 미만이면 과락이 되기 때문에 총점 60점 이상 맞을 수 있는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학습목표와 5년간 출제 횟수 중요도, 기출 유형 개념 잡기, 학습 정리, 용어정리, 확대경 등은 시험 준비를 위한 기본서로써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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