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글쓰기 - 일주일 반복 사용설명서
서미현 지음 / 대림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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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흥미로운 책이다. 너도나도 창의적, 창조라는 말을 남발하듯 써서 조금 거부감이 드는 제목이긴 하지만 책 내용은 들여다보면 기획을 정말 잘 짰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에 흥미를 가지게끔 구성이 되어 있다.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과제가 많고 일단 요일별로 다른 주제를 담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사실 글쓰기를 잘 하려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써버릇해봐야 한다. 주위에 글쓰기를 할 소재를 찾아서 쓰다보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더 나은 단어와 표현을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제목답게 요일별로 다양한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오늘은 메일쓰기를 내일은 SNS에 글을 올리면서 다양한 형태의 글을 써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목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내용도 들어있어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글쓰기는 의무감처럼 억지로 하면 오히려 잘 안 써진다. 목표를 정해서 쓰게 되면 그 목적에 맞게 글을 쓸 수가 있다. 글도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형식도 달라지듯이 일주일동안 쓰는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인가 글쓰기가 생활화되고 즐기면서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이나 나와는 좀 거리감이 있는 것이라며 멀리한 사람이라면 <창의적 글쓰기>를 읽어보길 바란다. 글쓰기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책을 계기로 반복해서 연습하다보면 점점 글쓰는 매력에 빠질 것이다. 어렵지 않게 다가설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행복한 글쓰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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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파티 플래닝
SoUL(신일한) 지음 / 오늘의책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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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여전히 우리에겐 낯선 문화이다.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파티는 자연분방하고 사람들과 즐기고 교류하는 인식이 강하다. 사실 외국은 파티라는 문화가 정착된 지 오래되어서 그들에게 익숙한 일상과도 같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문화가 발전해가면서 점점 파티가 다양한 형태로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야외에서 텐트치며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무언가 새로운 환경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문화도 정착되어갈 듯 싶다. 하지만 아직 파티는 다양하지 못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만나볼 수 있는 개념은 클럽에서 즐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실제로도 우리나라에서의 파티는 클럽 위주로 형성되어 있다. 포스터부터 복장, 클럽음악, 컨셉, 마실 것 등의 분위기가 <스타일리시 파티 플래닝>에 나와 있는 내용 그대로이다.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폭 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해주는 파티의 종류는 생각보다 참 많다. 칵테일 파티, 티 파티, 디너 파티, 바비큐 파티, 포틀럭 파티, 정찬 파티, 밸런타인데이, 할로원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추석&추수감사절, 생일파티, 성년의 날, 성인식 파티, 홈커밍 파티, 집들이 파티, 졸업 파티, 베이비 샤워(출산 파티), 돌잔치, 싱글 파티, 런칭 파티, 처녀&총각 파티, 애프터 파티, 댄스 파티, 디제이 파티, 풀 파티, 자선 모금 파티, 기업 파티, 코스튬 파티, 파자마 파티, 란제리 파티 등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파티플래너라면 이 부분은 다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추천 콘텐츠&프로그램, 스타일링, 주류, 인원단위, 장소(베뉴)별로 코치를 해줘서 이런 류의 파티를 열고 싶은 사람에겐 참고가 될 것 같다. 한마디로 파티를 열고 싶은 사람들에겐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야 하는 사항들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화려한 색감과 사진들이 파티 분위기를 띄워주는 것 같다. 파티를 개최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참 많은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다 체크해가면서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파티를 이끌어가는 것이 또한 파티플래너의 역할이다. 파티 피플 인터뷰를 들어보면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대학에서도 파티동아리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원래 파티라는 것도 누군가를 축하해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고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목적이 더 강하다. 책 제목 그대로 <스타일리시 파티 플래닝>은 파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삶이 풍족해지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파티가 어느 한쪽에만 치우지 않고 흔히들 동네 지인이나 친구들끼리 친목도모하는 곳에도 자연스럽게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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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용어 사전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용택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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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를 듣다보면 레토릭이나 패러다임, 아이러니, 중용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된다. 도대체 그 단어가 무슨 말인지 제대로 모를 때가 있었다. 유식한 거 티낼려고 말하는 것 같았는데 <철학 용어 사전>을 읽다보니 뜻이 이해가 되면서 레토릭이라고 말할 때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미사여구 따위의 말장난으로 해석하면서 듣게 되었다. 철학 용어는 이제 실생활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정치를 논하는 방송을 자주 듣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런면에서 <철학 용어 사전>은 입문서로써 적합한 책이다.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정말 어렵게만 느껴져온 철학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씌여져 있는 점은 마음에 든다. 실제 대화에서 사용되는 단어는 몇몇 개로 한정되어 있지만 책에서 특히 굵은 글씨체를 사용한 것만 읽어도 대강 무엇을 얘기할려고 하는지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다. 소외라는 단어가 철학 용어였다는 걸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그만큼 일상에서도 철학이 깊이 들어온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철학 용어 사전>을 읽은 후 인문학으로도 더 깊이있게 다가갈 수 있을 듯 싶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용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상대방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도 전보다는 수월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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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만나는 9가지 질문
강준린.요시다 히사시 지음 / 북씽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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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면 인생의 황금기라고 한다. 그 황금기에 명예퇴직하는 사람들이 많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안한 경제상황때문에 지속가능한 삶을 구축하기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매년 치솟는 물가와 교육비, 생활비를 감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후에는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서 책임감을 짊어지고 가정을 이끌어가야 한다. 굳이 마흔에 만나는 질문이라기 보다는 마흔에 가까워질수록 스스로에게 되묻게 되는 질문에 가깝다. 돈, 인간관계, 시간관리, 학습, 건강, 가족, 미래, 휴식, 노후 중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어느 선에서 만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마흔에 만나는 9가지 질문>은 각 주제별로 끊임없이 질문을 퍼붓는다. 책에서 답을 바라기 보다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책이다. 여기에 제시된 질문은 명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벼운 에피소드들은 자칫 기대감을 실망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워낙 일본 번역서들은 실용적인 면에서는 강하지만 철학적이고 깊이있는 책에서는 내용이 가볍기 때문이다. "자신의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생각해보게 하거나, 자신의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질문들을 제시한다."라고 나와있는 것처럼 말이다. 근데 문제는 이 질문들에 쉽사리 답변을 내놓기 어렵다는 것에 있는 것 같다. 마흔이라는 나이의 무게가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삶에서 완전한 균형을 이뤄나가야 하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누구도 내 대신 답을 해줄 수 없다. 그런데도 아쉬움이 드는 것은 깊이 있는 성찰을 해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워낙 가볍고 삶의 본질에서 동떨어진 내용들도 눈에 띄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다. 책에서 위로를 받기 보다는 허탈함만 느낄 것 같다는 것이다. 스스로도 고민이 많은데 답도 스스로 풀어야하니까 난감할 듯 싶다. 아직 그 질문에 답을 내릴만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지만 말이다. 길을 안내하는 인도자가 제대로만 인도해준다면 한결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겠지만 무책임하게 알아서 하라고 가버리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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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남자 취급 설명서 혈액형별 남자 취급 설명서
간다 와카 & 닛타 아키쓰구 지음, 이소담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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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B형, O형, AB형 중 유독 소설, 영화, 에세이 등으로 많이 다뤄지는 혈액형이 있다. 바로 B형 그 중에서도 B형 남자가 그렇다. 유독 B형 남자만 독특한 것일까? 일본에서 유래된 혈액형별로 알아보는 성격은 우리나라를 점령한 지 꽤 되었고 심심풀이를 넘어 맹신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다. 같은 B형으로써 맞다고 생각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꽤 된다. 재미로 보면 좋은데 그걸 곧이 곧대로 진실이냥 혈액형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그래서 그랬구나라며 수다떠는 걸 회사생활하면서도 심심치 않게 나누게 된다. 오죽하면 <B형 남자친구>라는 영화로도 개봉될 때만큼 소재가 고갈되지 않는걸까? <B형 남자 취급설명서>는 본격적으로 B형 남자를 해부하고 마스터 검정 시험 문제까지 수록되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저하게 여성입장에서 쓴 책이다. 여성이 B형 남자와 연애할 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B형만큼 순수하고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는 없다고 한다. 사실 너무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생각하기 보다는 기분파적인 면도 있다. 자신의 생각과 기분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갑자기 잠수 타버린다거나 어느 정도 고집도 있다. 자유분방한 사고방식과 삶을 즐기고자하는 욕구가 강하다. 


그렇다면 책에서 소개된 Lesson 11가지를 살펴보자. 

1. 충성심으로 대하자.

2. 청개구리 기질을 가르치자.

3. 가만히 내버려 두자.

4. 항상 쫒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5. 겉모습을 칭찬하자.

6. 귀엽다는 단어는 금물

7. B형 남자에게 섬세함을 알려주자.

8. 수줍은 공주님이 되자.

9. 충성심으로 유도하지 마라.

10. 충성심을 모성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

11. B형 남자를 행복하게 하려면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분류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어떻게든 혈액형으로 사람을 정형화시켜 규정지을려고 한다. 결론은 매번 맞지 않다는 것이다. <관상>처럼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도 짐작하지 못할만큼 복잡한 존재이기 떄문이다. 그들이 살아온 환경과 직업, 경험에 따라서 계속 변하는 것이 성격이다. 주위에서도 예전에는 내성적이고 수줍던 사람도 어떤 계기로 인해 적극적이고 외향적으로 바뀌었다는 걸 종종 듣곤 한다. 지금 연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여성분들이라면 재미삼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사람을 분석하듯 맹신하지는 말고 상대방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서로 이해할려고 노력할 때 사랑이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에 수록된 마스터 검정 시험 문제를 풀면서 상대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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