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시대 - 공감 본능은 어떻게 작동하고 무엇을 위해 진화하는가
프란스 드 발 지음, 최재천.안재하 옮김 / 김영사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 및 저작들과
프란스 드 발의 저작들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낌.

프란스 드 발이 말하는 ‘공감’, ‘협동’과 ‘이기적인 유전자’는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공감본능’은 사람마다 차이가 큰 것 같다.
그리고 성장과정에서 발달되는 것도 차이가 있겠지.
‘공감’이 ‘본능’이라는 게 놀랍다.

과학철학 수업 참고도서였던 “이기적인 유전자”.
요즘엔 이 책이 포함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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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행동을 한 개나 고양이에게 벌을 주려고 해본 사람은 벌은 잘못된 행동의 결과가 아직 눈에 보이거나 적어도 동물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 때 아주 빨리 주는 게 최선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가 벌을 주면, 애완동물은 주인의 꾸지람을 훔친 고기나 소파 뒤에 눈 똥과 연결시키지 못하게 된다.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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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가 더 좋은 걸 받는다는 이유로 아무 이상없는 먹이를 버리는 것은 우리가 불공평하게 배분한 돈을 거부하는 모습이나, 약속했던 1데나리온을 받고 툴툴거리는 모습과 닮아 있다. 이런 반응들이 어디에서 오는 걸까? 아마 협동을 하면서 진화했을 것이다. 다른 이들이 뭘 받는 지 신경쓰는 것이 하찮고 비이성적인 듯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손해 보지 않도록 해준다. 어느 누구든지 부당하게 이용당하지 않으려고 하고, 무임승차자를 막으려고 하며, 남들이 자신의 이익도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하려 한다. 이런 행동은 동물들이 맞대응식 거래를 해왔던 만큼 오랫동안 유지된 행동일 수 있다는 점을 우리의 실험이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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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서 돌고래들은 관리인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탱크 안의 쓰레기들을 주워 오도록 훈련받은 한 돌고래는 사기극이 들통 날때까지 포상 물고기를 축적했다. 이 돌고래는 신문지나 종이 상자 같은 큰 물건들을 물속 깊은 곳에 숨겨놓고, 거기서 조금씩만 찢어서 조련사에게 하나씩 갖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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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마음을 읽기 전애 ‘가슴(heart)’을 잘 읽어낸다. 아주 어린 나이에 이미 사람들은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이 있으며 모든 사람이 반드시 똑같은 것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
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모두가 이 능력을 사용하진 않는다는 걸 눈치챈 적이 있는가? 내가 말하려는 사람들은 성인이다.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선물을 줄 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친구들은 선물을 사러 나가고 ‘당신’이 좋아할 선물을 찾는다.(...) 나는 항상 돈을 얼마나 썼는지는 단지 부차적인 것이며 이 사람들이 분명히 나를 기쁘게 해주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느낀다. 다른 종류의 친구들은 선물로 ‘자기’가 좋아하는 걸 갖고 온다. (...) 자신의 취향 이상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간을 관점의 대가로 만든 수백만 년 동안의 진화를 거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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