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는 야미츠키 우유”가 나옵니다.

단노 하나가 1리터 짜리 팩을 입대고 마시는 장면입니다.

‘백성귀족’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가 그렸으니 혹시나 훗카이도산 우유일까요? ㅎㅎㅎ

* ‘야미‘는 ’맛있다‘는 뜻일텐데 ’츠키‘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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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의 츠가이» 1권을 2022년 말에 읽었습니다.

‘츠가이’라는 존재도 구성도 새로워서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앞 권을 읽어야 겨우 연결이 됩니다.

이번에는 6권과 7권을 한꺼번에 읽려고 하니, 앞 권 내용을 몽땅 잃어버려서 다시 읽었습니다. ㅎㅎ

‘츠가이’는 한 쌍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일본 만화에는 이세계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쩜 더 자유롭게 이 세상을 상상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일본에서는 9권까지 나온 것 같은데, 어서 한글판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줄거리를 잊어버리기 전에요. ㅎㅎ

** 아하, 웹툰 형식으로 볼 수가 있군요. 7권이 28화, 웹툰은 37화까지 나온 것 같으니, 8권, 9권과 10권 일부까지 볼 수가 있네요. 찾아보길 잘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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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가는 마음
윤성희 지음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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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저기에 있습니다. 나는 ‘저기 있는 풍경’이 인물의 ‘여기 있는 마음’과 합쳐지는 순간을 느리게 기다렸습니다. 느리게 기다리다보니 느리게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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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가는 마음
윤성희 지음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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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상황이지만 왠지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찾아서 행하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개그를 다큐로 받는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뻔하게 치킨집을 차리지 않고 쌀국수 가게를 차린 선택을 존중합니다. 초반의 고비를 잘 넘기고 수십 년째 운영하는 쌀국수 가게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쌀국수 가게를 차렸다. 장사는 잘되지 않았고 월세도 내지 못하게 되자 부부싸움이 잦아졌다. 어머니는 동남아도 가본적 없는 사람이 쌀국수 가게를 차린 것부터가 잘못된 거라고 빈정댔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그런 말투에 늘 상처를 받았다며 화를 냈다. 나는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 캐나다에 사는 큰이모한테 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공항에서 떠나는 나를 붙잡고 부모님이 우는 장면을 상상하면 복수하는 기분이 들었다.

- <보통의 속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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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가는 마음
윤성희 지음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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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가 넘쳐나는 글들은 대체로 부담스럽습니다.
부담을 넘어서는 재미나 정보, 인사이트가 있다면 계속 읽기는 합니다만, 글의 전제를 ‘자기애’에서 시작하면 관심이 뚝 끊깁니다.

왜 윤성희 작가의 글이 좋을까. «날마다 만우절»도 «느리게 가는 마음»에도 다른 이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자신을 드러내지 않지만 차분하게 자신이 드러나는 글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른 이들의 아픔을 다른 이들의 시선 그대로 존중하는 작가의 시선과 글이 좋습니다.

* 다른 책들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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