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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구절씩, 365개로 되어있다.
읽은 책에서, 안 읽은 책에서 나온 글들이,
잠시 쉬어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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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os 2021-07-04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을 사는 나에게
6년 전에 메모한 문구가
여전히 유효하다.
 

˝하루 하루가 새해의 새로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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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쁨도 슬픔도 모두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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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는 여행에 소금 같은 것이다. 비록 그 고요한 질서를 뒤흔들어 놓기는 하지만, 악천후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보증한다. 비록 당장에는 애태우며 겪어야 하는 체험이긴 하지만.
- 다비드 드 브르통, <걷기예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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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몹시 비겁했던 적이 있다. 돌아보면 지금껏 비겁하기만 했다.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아무것도 망가뜨리지 않을 수 있다고 믿었다. 덧없는 틀 안에다 인생을 통째로 헌납하지 않을 권리, 익명의 자유를 비밀스레 뽐낼 권리가 제 손에 있는 줄만 알았다. 삶은 고요했다. 그 고요한 내벽에는 몇 개의 구멍들만이 착각처럼 남았다. 그는 길게 한숨을 쉬었다. 숭숭 뚫린 빈칸을 이제 와서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그것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p.199)
- 너는 모른다 (정이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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