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 준 유모는 라틴어에도 조예가 있어서, 낱말을 가르쳐 줄 때 어원을 함께 일러주는 버릇이 있었다. 그가 기억하기로, crevette(새우)는 chevrette(새끼 염소)가 변해서 된 말이다. 그러니까, 어원으로 보면 새우란 새끼 염소처럼 팔딱팔딱 뛰는 갑각류 동물이다.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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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공동주택에는 버릴 것이 없다. 옷가지처럼 삶도 헤지고 닳다가 버려지기 전에 없어져버린다. 그녀의 일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 (...)


“지금까지 너무도 지친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무슨 일이든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삶을 견딜 수 없거든요.”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은 자존심이 센 만큼 용기가 있다. “미국 여성은 절대 징징대지 않는다”는 말은 이미 오래전에 속담이 되었다. 군말 없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이들은 매사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한끼 혹은 하루 식사의 절반을 희생하면서 소중한 자립생활을 유지한다.



-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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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흥미롭다.
가상현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도움.
몰랐던 세상이다.

다만, 번역이 좀 더 자연스러우면 전달이 잘 될 듯 하다.
제목은 “Experience on demand”라는 원제를
“두렵지만 매력적인”이라는 의역으로 시선을 모았지만,
본문에 등장하는 ‘내 할아버지’, ‘내 첫 아들’, ‘내 연구소’를 비롯한 직역 중심의 번역된 문장들은 읽는 흐름을 종종 끊어놓는다.
(예: ‘킬리만자로산 등산은 우리 중 일부한테는 불가능하지도 위험하지도 않다.’ - 우리 국어로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번역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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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호사스러움은 비싼 걸 얻는 게 아니다. 그것들을 애호할 수 있는 삶의 자세다.’
(도미니크 로로 <섬세함의 기술>)


‘와인의 잠재력은 어려서부터 보입니다. 어려서 없던 가능성이 훗날 생기지는 않습니다. (...)’
‘좋은 예감의 근거는 뭡니까’
‘포도가 가뭄에 고생하지 않았거든요. 산도와 당도가 균형을 이루리라 봅니다’
‘포도를 너무 오냐오냐 키워도 안 된다던데요’
‘어린아이가 심하게 앓으면 아름다울 수 없죠. 적당한 스트레스와 고통은 다릅니다’



남들과 다른 맛을 내는 별미 요리를 할 줄 알고,
스포츠와 악기를 즐기고,
외국어를 구사하고,
타인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사회적 공분에 참여할 것.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



If ‘Plan A’ didn’t work, the alphabet has 25 more letters! Stay Cool.




-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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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국립 연구 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 Collège de France의 연구에 따르면 손으로 필기를 하면 기억력과 이해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손 글씨를 쓰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특별 신경 회로가 있어 배움이 더 쉬워진다는 것이다. 손은 뇌의 명령을 수행하는 운동 기관일 뿐 아니라 뇌에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감각기관이기 때문이다. 손을 많이 사용할수록 전두엽에 가해지는 자극이 커지고 그 과정에서 인간 두뇌의 중추인 전두엽은 자극의 해석 기능을 넘어 창의적인 활동을 한다.

-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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