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읽지 못했는데
주말에 봐야겠어요.

"우리는 ‘지금 읽고 싶은 책‘을 사지 않습니다. ‘언젠가 읽어야 할 책‘을 사지요. ‘언젠가 읽어야 할 책‘을 읽고 싶다고 느끼고 읽을 수 있을 만큼의 문해 능력을 갖춘, 언젠가는 충분히 지성적•정서적으로 성숙한 자신이 되고 싶은 욕망이 우리로 하여금 모종의 책을 책장에 꽂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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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판권을
무척 높은 금액에 계약한
모 출판사의 결정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작가일지라도
한 명의 작가가 할 수 있는 얘기와
전세계, 동서고금의 여러 명의 작가가
할 수 있는 얘기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가의 책을 낼 수 있는 재원을
한 작가에게 몰아서
독점 출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선생님과도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도 이와 무관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바람의 노래>>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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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감독의 영화가 개봉하면
극장에 가서 볼 때가 있습니다.

개봉관에서 영화를 볼 때
벅찬 느낌이 있습니다만,
가끔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 맨>과
켄 로치 감독의 <나의 올드 오크>가 그랬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뭔가 정말.

작가의 아래 문장에서
작품을 기다리는 영화감독과
관람 후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 <나의 올드 오크>는 우리 말 제목도
성의없게 느껴졌습니다.
번역책과 마찬가지로 외화의 제목이
조금 더 근사해지면 좋겠습니다.
작가와 감독이 고심해서 지었을 제목이
번역된 제목에서는
왠지 무성의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팬이라서 어쩔 수 없이 사는 책이 아니라 너무 좋아서 안 살 수가 없는 책. 그런 책을 나의 최애 작가가 또다시 쓸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팬이 작가에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큰 성원이 아닐까. 나는 그런 성원을 하루키에게 지속적으로 보내고 싶다. 모쪼록 다음 신간에서는 기대를 실망이 아닌 감탄으로 바꾸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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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가 2000년 출간됐다고 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 책을 읽었던 시기가 훨씬 이전이었어요.

원작이 일본에서 출간된 게 1987년,
한국에 번역서가 처음 출간된 게
1989년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초판 몇 쇄를 읽었을 것 같아요.

* 한국에서는 문학사상에서 <<상실의 시대>>(유유정 옮김, 2000)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여 큰 인기를 끌었고, 이루 민음사에서 원제 <<노르웨이의 숲>>(양억관 옮김, 2013)으로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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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를 일깨운
자그마한 나팔꽃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해내고
존재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 부디 이 길을 지나는
강아지들도
이 나팔꽃을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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