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는 부호 ‘@‘의 이름에도 자리잡았다. @를 ‘골뱅이라고 부르는 언어는 한국어뿐이라고 한다. (...)@를 노르웨이에서는 ‘돼지꼬리(grisehale)’라고 부르고 네덜란드어로는 ‘원숭이 꼬리(apestaart)’라고 한다. 터키 사람들은 @에 ‘장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를 ‘과일, 치즈 따위를 밀가루 반죽으로 엷게 싸서 구운 과자(strudel)’로 부른다.

- 본문 <‘뱅이’의 족보> 중
* 왜 골뱅이 표시라고 하는 지 궁금했었는데,
누가 먼저 이 표현을 썼는 지 궁금해진다.
터키는 장미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친근하거나. 터키 간식에도 장미가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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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은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단어다.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

- 본문에서 발췌.
* 몰랐던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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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는 천 년 동안 실제로 넉넉하게 가져본 적이 없었던 탓에 갖게 된, 사물에 대한 태도이다. 우리는 자원을 지혜롭게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했다. 나도 어려서부터 밥그릇에 밥 한 톨 남겨선 안 된다고 교육받았다.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 원문 <2030 에너지전쟁>, 본문에서 재인용된 부분 발췌.

* 한국과 일본에는 ‘아깝다’는 단어가 있고, 뜻도 같다.
미국에는 아깝다는 단어가 없다.
‘우리말로 ‘아깝다’는 값어치를 기준으로 할 때 소중하지 않고 어찌 보면 하찮은 것에도 쓴다. 예컨대 우리는 남은 국물이 아까워 밥을 볶아 먹는다’(본문에서 발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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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본 새는 몇 종류 안 되서,
몸짓이 귀엽고 재바른 참새정도 아는 것 같다.

책 뒷편에 실린 새의 사진에는,
언젠가 책의 표지에서 본 마코 앵무새 만큼이나
아름다운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도 알아야 할 단어가 많으나,
그나마도 단어로만 아는 것들은 얼마나 많은지.

주제와 무관하게 새의 아름다움,
깃털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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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움직임은 어떤 결과를 낳습니다. 이보다 매력적이고 두려운 문장이 없습니다. 저의 행동이 변화를 일으킨다면, 거기에서는 희망이 생깁니다. 에른스트 블로흐의 문장은 이렇게 고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움직이는 한 자신이 소망하는 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여기에는 조금의 의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실현을 저는 목격할 수 없다면 어떨까요? 저는 그저 가장 깊은 밤의 한가운데에서 죽어가야 할 운명이라면? 희망이 유예된 그 삶을 저는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지체되는 시간이 자기 인생이 된다고 할 때, 인간은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그런 의문이 저를 소설로 이끌었습니다.

-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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