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이라는 존재가 낯설 것이다.
그러나 내면은 온전하게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된다.

이 장의 제목은 <내 삶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이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호의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우리를 도울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고 해도,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을 정도만 받고,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는 게 옳다. 나에게도 무거운 내 삶을 어떻게 타인과 나눠들겠는가? 이런 이유로 나는 언제나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짐이 되기 전에 사라진다.

- <배낭없이 보내는 하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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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봐야한다.

노숙인들이 병원과 작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수치심 때문이다. 건강한 신체에 깨끗한 가운을 걸친 의사 앞에서 노숙인 신분으로 더러운 옷가지를 벗다 보면 굴욕감이 느껴진다. 관리를 소홀히 한 몸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이런 이유로 노숙인 대부분은 의사와 마주하기를 꺼려한다.

- <악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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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도 아이들을 만날 때면 잘 해주려고 한다.

나는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난다.
아침형 인간은 아니지만, 거리에서 생활한 뒤로 새벽에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다. 등교하는 학생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희망이 되지 못한 나 자신을 확인하고 싶지도 않다.

- <선교회와 트위터와 토끼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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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밀도가 일정한 책이었다.

도티 잠뜰 굿즈가 도티를 알게 된 첫 단어였다.

1인 크리에이터가 ‘개천용’이 될 수 있는 통로라고 하면서,
자신이 밀도 높은 시간을 통과한 것처럼
어려운 시간을 지날 후배들을 위해 회사 운영에 참여하고
진짜의 얘기를 풀어놓은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정면돌파하는 에너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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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많이 파격적인 내용이었을 듯.

기선 작가를 늦게 알게되었지만,
자꾸 찾아보게 된다.

‘코믹 작가’라 더 찾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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