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했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책, 영화, 음악 등 각종 작품을 통해
지금의 나와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인간관계에 대하여 생각을 해본다. 나는 누가 좋을 때 그저 그 사람이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시대에 존재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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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희망’!

창립멤버이자 임원이니까 그나마 그 모든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니 경아가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은 사실 거짓 희망에 가까웠다. 거짓은 적나라하게 부정적인 어휘로 느껴져서 속으로는 ‘대충 희망’이라고 부르는 편이었다. 업계의 대충 희망이 되고 싶었다. 진짜 희망이 나타나기 전의 대타 같은 희망 말이다. 레드오션 업계에서 무난한 자질을 가지고도 오래 견디는 여자가 있다는 걸 보여주면 뒤따라오는 사람들도 힘을 얻겠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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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트위터인데,
다 읽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

추천해주신 책을 읽으려면, 더 오래걸릴 것이다.

* 짧고 명확한 글을 쓰기위해
트위터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러나, 꾸준하게 관리되지 않을 것이다.

선생님의 트윗도 선생님의 삶을 닮았을 것이다.
그래서 오래도록 읽힐 것 같다.

황현산 @septuor1· 2017년 9월 18일 오후 10:44
목욕탕에서 일하는 허리 굽은 노인이 거울을 깨끗이 닦아놓고 흐뭇해서 바라본다. 주인집 빨래를 해도 내 발굼치 희어지는 재미로 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은 어디서나 자기를 실현할 기회를 찾지만 존중되어야 할 그 열망이 자주 착취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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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제목이 ‘Big Data Demystified’이다.

제목대로, (빅)데이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도입을 검토 중인 회사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

* 사족. 일반적인/익숙한 용어로 번역이 되거나
영문으로 표기하면, 읽기가 더 좋았을 것 같다.

예) solution : 설루션 -> 솔루션
Wide column store : 넓은 열 스토어 -> 영문표기

** 이미 도입한 곳이 많고,
상황이 빨리 변하고 있어
조금 일찍 출간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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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선생님도 같은 연필깎이를 쓰셨네.
손으로 연필깎는 습관에서 멀어지게 한 연필깎이.

* 연필은 어떤 걸 쓰셨는 지 궁금해진다.
문구류의 취향을 교류하는 것은 즐겁다.

** 현실적으로 의미가 있는 최저생계비에 대한 셈법이 적용되면 좋겠다. 영화, 음악, 책 등과 특정 분야에서 사치할(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셈법.

https://news.v.daum.net/v/20190901101001966

@septour1 2016년 2월 10일 오전 7:48
사치도 우리의 영혼이 요구하는 것 가운데 하나다.

@septour1 2016년 2월 10일 오전 8:49
사치에 대한 욕구는 보들레르식으로 말한다면 인간 정신의 불멸성에 관한 증거다. 이런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생존 밖으로 넘치는 것이 하나라도 있어야 삶이 삶이다. 하다못해 연필이라도 좋은 것을 사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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