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애니팡에 며칠 간 푹 빠졌던 기억이 난다.
예전 ‘오락실’에서 테트리스, 헥사 이런 게임을 했던 기억도 난다.
테트리스, 헥사보다 애니팡이 더 강렬했고,
일체 끊었다.
게임이란, 시간 도둑이자 실제와 멀어지기에
아주 좋은 매체 같다.
설겆이 후에 갖는 느낌,
청소 후에 갖는 느낌,
요리 후에 갖는 느낌,
친구와 깊은 대화 후에 갖는 느낌,
일을 마무리 한 후 갖는 느낌,
맛있는 밥을 먹은 후 갖는 느낌,
책을 읽은 후 갖는 느낌,
등등
우리의 삶을
실제에서 동떨어진 곳으로
데려가는 게임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낮아지길...
우리가, 인간이
더욱 존엄하게 살아가는 문화를 이루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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