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메모입니다.

1. 사진이 좋습니다.
p. 10과 p.13의 사진과 배치가
무척 좋습니다.
배우를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도.

2. 송강호 배우는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도쿄타워>에도 제안을 받았지만,
2016년에 고레에다 감독이 ‘
지금 가장 찍고 싶은 배우‘였고
드디어 2022년에 찍은 영화로
칸에 같이 갔으니까요.


3. 미주에 있는 내용이 조금만 보완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영화인이 아닌 이상
일본의 영화인이나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그리 높진 않을테니까요.

예를 들어 아야세 하루카 배우의 경우,
‘<바닷마을 다이어리>, 사치 역(첫째딸)‘
이렇게요.
너무 자세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 키키 키린 배우의 매력을 읽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뒤늦은 대유언서>>는 어떤 기획의도를 가진
연재기사였는 지 궁금했어요.

4. 261페이지에 있는 미주 7번,
다카미네 히데코 항목에서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가 아니라
‘작가로 활동했다‘가 맞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ㅎㅎㅎ
짖궂은 분이셨군요.

키린 씨가 두 번 다시 만나기 싫다고 생각하는 것보더 더 많은 배우와 감독들이, 키린 씨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할 말을 잃거나 눈동자고 흔들리거나 하늘을 쳐다볼 게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라마에서건 영화에서건 얼마나 실감 나게 사느냐, 얼마나 실감 나게 살았느냐가 다에요. 뭐, 촬영 땐 대사를 말하는 데 급급해서 그런 건 거의 잊고 잊지만(웃음), 그게 배우의 기본이라 생각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키 키린 배우는 삶에 영리한 분이었던 것 같아요.

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가치 인식 뿐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프로페셔널로서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유지해야 하는지
그래서 생의 마지막까지
이름을 유지하면서
일을 할 수 있었겠지요.

배우는 바가 많습니다.

* ‘과거의 적금을 먹고 사는 관계‘라는 표현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파산으로 끝나기도 하구요.

** 아마도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왔기에
그런 눈이 생긴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의 적금을 먹고 사는 느낌이랄까. 그러니 실은 이제 없어도 돼요, 이 할머니는(웃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노 요코 작가의
에세이 <<사는 게 뭐라고>>를 먼저 읽고,
다른 에세이와
<<백만번 산 고양이>>와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를
찾아서 읽었습니다.

책에서는 암진단을 받고서
노후에 대한 부담이 확실해진 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뷰익 자동차를 산 것으로 기억합니다.

<<키키 키린의 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써서
자신이 하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에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제게는
사노 요코 작가와 키키 키린 배우는
인생의 우뚝한 선배로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키키 키린 배우는
김혜자 배우와 닮은 꼴일까요?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 어떤 분량으로 들어가더라도
감독이나 작가, 스탭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연결고리와 실제성을 끌어냅니다.

* 그러고보니 키키 키린 배우의 책과
사노 요코 작가의 책의 번역가는
같은 사람입니다.

** 이번 주말에 유튜브 채널 ‘편집자 K‘를
일이년 만에 몰아서 보는 중인데
편집자K와 이지수 번역가가 친구더라구요.

*** 왠지 사노 요코 작가의 책은
좀 더 늙수그레 번역가가 번역해야
찰지게 번역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온 날들에 비해 살아갈 날이 훨씬 짧고
또 생을 마감할 대략의 시기가 정해진 삶에서
느끼고 맞닥뜨리는 미묘한 변화를 포착하고
번역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키키 키린과 사노 요코는
남편이 뮤지션이라는 공통점도 있는 것 같아요.

***** <이것 좋아 저것 싫어>는
아직 안 읽은 모양입니다. ㅎㅎㅎ

****** 고레에다 감독이 그리는 키키 키린 배우는
매력적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