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들이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꽤 재미있습니다.
몇 해전 존 버거의 사망 이후,
틸다 스윈튼이 나오는 <존 버거의 사계>를
보려고 시도를 여러 번 했지만
끝까지 시청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도
끝까지 읽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다보니
그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상화, 광고...
그림의 목적과 구도...
그저 아름다움만 가지고는 예술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읽기를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