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시운 작가의 «일일업무보고서»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래도 알려진 내용과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 내용을 접하며, 정말 놀랐습니다.

만약, 이 이야기를 실화에서 차용했다면, 더 나은 대응체계가 만들어지기를, 그리고 다 잊어버리기를 바랍니다.

어쩜 직장인들은, 누구나 공감하지는 못하겠지만 직장인들까리는 공감할 수 있는 이불킥의 무수한 에피소드가 있을 겁니다. 각자 다양한 에피소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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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두 번째 읽었어요. 문득 나의 마지막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긴 세월을 살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고, 나중에도 평온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죽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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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원 인생 -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
안수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돌아보면 «4천원 인생»이 알게해 준 세상이 있지만, ‘4천원’으로는 뭔가 아쉬움이 듭니다. 물가는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는데, 4천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체감할 수 있다면 «4천원 인생»에 대해 더 체감할 수 있겠지요.

2025년 기준, 멀티플렉스의 오후 영화 관람요금이 1만4천원에서 1만7천원입니다. 3D나 4DX, 리클리이너관은 2만7천원까지 합니다. TEMPUR관 등은 더욱 비쌉니다.

최저시급 10,030원으로 우리가 힐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스타*스에서 아이스라테를 GRAND사이즈로 마신다면 5,800원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TALL사이즈는 4,700원입니다. 요즘에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있어서 대중교통 요금에 대한 부담이 좀 나아졌다고 해야할까요? 만19세에서 39세까지는 55,000원입니다.(따릉이 미포함) 6시간 일하면 한달치 교통비를 벌 수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일한다고 하면, 끼니를 챙기고 주거비를 치르고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가끔 여행도 가고 옷도 사고 외식도 하는 삶을 살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족을 돌본다면, 가족이 아파서 돌봄노동이 필요하다면 정말로 힘이 들겁니다. 주변 경조사에 대해 눈을 감는다고 하더라도 꼭 마음을 표하는 비용도 있을거고, 가끔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비용도 필요할 겁니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2025년 도시판, 아니 서울판 «월든»이 가능할지 궁금해집니다.

* 2023년에 개정판이 나온 것 같은데,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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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월급사실주의»에 관심이 갔습니다.
이년 동안은 사지 않았는데, 김동식 작가의 글이 있어, 세 번째 책을 샀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의 출발점은 «4천원 인생»과 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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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값. 남의 돈 받는 일에는 치뤄야하는 값이 있지요.
이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노련한 두 사람에게 한수 배웁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나의 대응 방식을 정하는.

내가 이긴 거나 다름없지만 사는 게 지겹고 내 운명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조승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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