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이에스시 - 일상 탈출을 위한 이색 제안
<Esc>를 만드는 사람들 엮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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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에 연재된다는 ESC 코너. 나도 거기에 나왔던 적이 있기에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어쩐지 낯익다 싶었다.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어하는 우리네 속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테지만 말이다. 비록 그 지면에 나온 적이 있다쳐도 이 책의 주제와는 동떨어진 것이었으니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이렇게 연결지어본다.

도시에서 일상 탈출을 위한 이색제안이라는 부제와 어울리게 각각의 이야기들이 현대 도시인들의 코드에 맞춰져 있다. 깊이 있거나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는 애초부터 기대하지도 말라는 듯이 글 쓴 사람들 소개부터 톡톡 튄다. 유쾌 통쾌하다. 비록 그 사람들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처음부터 나오는 재미지수를 체크해 보고 이 책을 읽어야 말아야 하나 고민 들어갔다. 여기있는 대로라면 난 상당히 재미없게 사는 사람 축에 들어가니까. 하지만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사는 법을 알아보기 위해서 내지는 어떻게 살아야 재미있게 사는 것일까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라도 읽어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시에서 바람쐬는 법이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군. 하지만 도시 특히 서울이라는 공간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사는 내게는 그림의 떡이다. 물론 모두 서울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도심의 별장 레지던스에 관한 이야기는 여가를 중요시하는 요즘 사람들의 구미에 딱 맞는 것이었다. 콘도는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기에 펜션이라는 것이 생겨서 엄청 반겨했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는 이런 레지던스가 한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요즘 자꾸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카메라.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고 지금까지는 그건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커다랗고 기능이 많은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야생화를 잘 찍고 싶은데 일반 디카로 찍으면 꽃을 알아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하던 차였다. 그런데 여기서 또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캐논과 니콘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인터넷으로 열심히 찾아봤다. 가격이 어떻게 되나 하고. 보고 나서 뒷장을 넘기니 이런... 거기에 가격 비교까지 친절하게 다 해 놓았다.

알면 좋지만 몰라도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어서 그냥 지나칠 만한 것들을 이렇게 모아 놓으니 그것도 꽤 괜찮은 아이템이 되었다. 글의 내용도 무거운 것이 아니어서 읽는데도 부담스럽지 않다. 가끔은 나도 이런 것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부담감이 들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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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고전예술 편 (반양장) - 미학의 눈으로 보는 고전예술의 세계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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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자신없어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미술이다. 워낙 그쪽엔 소질도 없거니와 관심도 없어서 그냥 나와 상관없는 부분이려니 하며 살았다. 몰라도 지금까진 별 무리 없이 잘 살았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또 많은 책들을 보다 보니-특히 외국책-미술을 모르고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어떤 책을 읽든 서로 연관된 지식의 고리가 있어서 그 고리 중 하나만 몰라도 서로 이어지질 않아 애먹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리고선 깨달았다. 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이런 것들이 다 필요한 것이구나. 그렇게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알고부터 알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혀 몰랐던 것을 한꺼번에 다 익힐 수는 없는 일이다. 조금씩 이 책 저 책 읽어보았지만 여전히 모호한 이야기들로 가득찬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여전했다. 게다가 그림이라는 것, 명화라는 것이 어디 그 그림 하나만 본다고 되는 것이던가. 서양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결국 세계사다. 그런데 불행히도 난 이과라서 세계사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 문학을 알아야 하며(나와 관계없었던 분야 중 하나다.) 성서를 알아야 했다(당연히 종교를 믿지 않는다. 이로써 악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다). 그 중 나는 어느 것에도 해당사항이 없었으니 짐작할 만하지 않은가.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얼마나 고마운 것이었는지 모른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용어들 중 내가 모르는 것도 많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림을 보는 기초 지식을 얻었으니까. 처음 서양의 그림을 접할 때 단순히 보여지는 것만 보던 것에서 조금씩 뒤에 있는 이야기들을 알게 되면서 느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난 뒤에는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전에는 굉장히 어렵고 뛰어 넘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안다. 지금이야 원근법이라는 것이 아주 당연하게 생각되고 있지만 그것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발견된 것이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또한 시점이라는 것도 문외한인 내가 느끼기에 감상에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은데 설명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읽다 보니 아주 큰 의미가 있었다. 이래서 사람은 알고 볼 때와 모르고 볼 때 느낌이 다르고 감동이 다른 것인가 보다.

예전에 <천천히 그림 읽기>라는 책을 읽었었다. 그때까지 저자의 이름을 진보적 성향의 매체에서 더 많이 보아왔던 터라 그가 미학자라는 것을 몰랐었다. 그래서 그 책을 읽을 때 이 이름을 왜 여기서 볼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도 참 무식했지. 사실 요즘에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역시 저자는 미학자다.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나간 것을 보며 뭘 모르는 대중을 위해 이런 책을 쓴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 그림을 단순히 뭉뚱그려진 하나의 작품으로만 감상하던 것에서 선과 형 색으로 분리해서 감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디 그 뿐인가. 서양 미술에서 양식의 변화를 조금은 감지할 수 있었으며(이건 매번 들어도 잊어버린다.) 왜 그런 변화가 있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은 저절로 그렇게 되는 법은 없으니까. 아, 벌써부터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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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쉽게 찾기 Outdoor Books 9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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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길가의 꽃이 의미있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니, 어쩌면 계속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던 것인데 그걸 자각한 게 얼마 되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동네에 있는 들꽃에 유난히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이제서야 난다. 그러나 어려서는 꽃 이름을 알고자 생각도 해본 적이 없기에 어른이 되고나서 이미지로 꽃을 찾곤 한다. 가끔은 그렇게 기억 속에 있는 꽃을 찾기 위해 하염없이 야생화도감을 뒤적이기도 한다.

봄과 여름에는 여행을 다닐 때 야생화도감을 가지고 가려 '노력'한다. 그러나 짐이 많아지면 그 중 가장 안 쓸 것 같은 것 내지는 다른 가족들에게 관심을 덜 받는 것부터 내려놓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야생화도감이다. 일단 두께가 꽤 되니까. 하지만 이 책을 만나고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왜냐.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갈 정도의 두께와 무게밖에 안 되니까. 그래서 이제부터는 이 책은 언제나 가방안에 있게 되었다.

모처럼 강화도로 여행을 갔다. 올들어 처음 여행이니 많이 참았다. 마니산에 오르는 중에 주위에 웬 꽃이 엄청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마치 잎은 둥글레 같기도 한데 꽃은 아닌 것 같고... 정확히 알지를 못하니 답답할 뿐이다. 마침 이 책을 차에 두고 와서 찾아볼 수도 없고 어찌나 아쉽던지. 그러다가 오후에 전등사에 갔는데 거기서 또 그 꽃을 보았다. 그때는 이 책을 꼭 챙긴 터라 남들이 보건 말건 길가 꽃 옆에 앉아 책을 뒤졌다. 그리고, 드디어 찾았다.

전등사에서 선원보각 올라가는 곳에 있는 꽃. 찾아보니...

 큰애기나리란다.

그런데 그 옆에 다시 어떤 꽃이 눈에 익다. 그러나 역시 이름은 도저히 모르겠다. 할 수 없이 찾아보았으나 흰색 꽃에는 없다. 혹시나 하고 녹색쪽을 찾아봤다.

그랬더니 거기에 나온다. 바로 둥글레. 뿌리를 차로 끓여 먹는 그 둥글레다. 이건 전에도 산에서 많이 봤던 것인데 새로운 하나를 알면 전에 알았던 것은 잊어버려서 결국 최신 자료만 저장된다. 한계다.  

원래는 그곳에서 직접 책을 들고 찾아보는 장면을 찍어야 하건만 사진도 내가 찍어야 하고 책도 내가 찾아봐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 집에서 다시 찾아보는 수밖에. 

들꽃은 어디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으나 꽃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잡초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 눈에 띄기가 힘들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땅을 들여다보면 많은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말이지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비록 보고 돌아서면 다시 잊어버리기 일쑤지만 관심을 갖고 있으니 언젠가는 익혀지겠지. 어쩌다 이 책을 두고 밖에 나갔다가 혹여 공원에라도 가게 되면 책 생각이 간절하다. 앞으로 내 필수품 1호가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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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욕망공화국 - 어느 청년백수의 날카로운 사회비평서
신승철 지음 / 해피스토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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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다른 사람과 진지한 대화를 할 때 '욕망'이라는 단어는 기피하게 된다. 마치 무슨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 받아들일 것 같아서 말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욕망이 드러나지 않도록 무진장 신경을 쓰면서 고상한 척한다. 간혹 다른 사람으로 인해 기분이 언짢거나 화가 날 때 왜 그럴까를 곱씹는다. 처음엔 단순히 상대방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곰곰 생각하고 그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욕망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난 집안을 꾸미는 일에 도통 재주가 없다. 뭐, 관심도 없다. 그런데 만약 집안을 멋지게 꾸며놓고 사는 사람집을 방문하게 되면 불편하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한다. 왜 이렇게 집안을 치장하는 것에 신경을 쓸까. 가구 배치에 신경쓰고 인테리어 잡지를 보며 소품 정보를 얻는 시간에 훨씬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물론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긴 하지만 괜한 심통이 나는 건 사실이다. 아마도 그 기저에는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즉 욕망은 있으나 실천 불가능하기에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일 게다. 이렇듯 모든 것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욕망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천박하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강요받았다. 그래서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위장해서 다른 말로 표헌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며 구구절절 공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모든 행동의 근원에 있는 욕망을 철저하게 폭로하는 작가의 대담성에 가끔은 불편하기도 했다. 이것도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서 생긴 일종의 가면이다. 어쨌든 작가는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냄으로써 독자도 은연중에 자기의 깊은 속내를 잠시나마 드러내게 한다. 분야를 넘나드는 많은 생각들을 읽으면서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가끔은 지나치게 주관적인 면도 보이고 가끔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 언저리를 맴도는 듯한 느낌의 글들이 있어서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처럼 책을 놓고 싶지 않다는 욕망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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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푸른빛이었다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로 가는 길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지음, 김장호.릴리아 바키로바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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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혹시 몰라서, 그리고 특별히 부전공으로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교육학을 선택했다. 어찌어찌 시험을 보고 점수도 잘 나왔지만 지금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스푸투니크호라는 말밖에 없다. 나이 많으신 교수님이 열심히 설명을 한 것 같기는 한데 도무지 머리에 들어오진 않았다. 오로지 스푸투니크 이야기를 많이 하셨던 기억이 난다. 당시는 왜 그리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로켓이 수업시간에 많이 나올까 의아해했다. 그러다가 나중에야 알았다. 그것은 단순히 로켓이라는 것을 넘어 소련을 대표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바야흐로 우리도 우주인이 탄생했다고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실질적인 의미는 밖으로 표출된 것보다 훨씬 미약하다고 하지만 어쨌든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만은 확실하다. 우리는 많은 나라들이 이미 우주인을 배출하고 우주정거장도 새로 지은 상황에서 첫 우주인이 탄생했다고 난리들인데 만약 전 세계적으로 최초의 우주인이라면 어떨까. 유리 가가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마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런 유리 가가린의 자서전이 바로 이 책이다.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을 타고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무사히 돌아온 최초의 인간. 그가 어떻게 우주인으로 선택될 수 있었는지 당시의 심정이 어땠는지를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어린 시절을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주로 우주 비행 훈련을 하는 기간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특히 우주에 나갔을 때의 기분이나 상황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들떠서 주위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그만큼 가가린 개인에게 이 사실은 대단한 것이리라. 하긴 그러니 우리의 첫 우주인 이소연 씨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나간다고 하니 가가린이라는 인물이 어느 정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만하다.

한창 미국과 소련이 냉전체제로 대립하던 시기여서인지 가가린은 공산주의의 대단함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만약 그가 소련이 붕괴되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어떤 심정이었을까. 소련이 우주로 유인 우주선을 최초로 쏘아올린 성과를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대변하는데 이용했다는 것을 많은 사진이 보여주고 있다. 우주에서 돌아온 후 가가린은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환영행사에 참석했던 것이다. 모든 소련 국민에게 어쩌면 서기장인 후루쇼프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가가린이 암살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가가린은 그렇게 되기까지 저절로 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그의 위대함을 알기 위해서라기 보다 인간적인 가가린의 면면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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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008-05-12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푸트니크 호, 무지하게 많이 들었었는데~
사진 보고 들었던 생각도 저와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