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을 찾아서 - 상 - 京城, 쇼우와 62년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3
복거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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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비명을 찾아서라는 책이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영어 공용화등에 대한 선입견으로 읽으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난 지금 저자가 참 많은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참 탄탄하게 잘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역사소설이라는 것이 단순한 공상에 

의해 쓰여지지 않고 많은 자료수집과 고민에 의해 쓰여지면 이렇게 멋진 소설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참 오랜만에 만난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지금의 서울 지명을 일본어로 발음할때 얼마나 생소해 지는 것인지 

말이라는 것이 문화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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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경제학
크리스 앤더슨 지음, 이노무브그룹 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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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나온 책이지만 현재시점 여전히 유효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다양해졌지만 과거처럼 그에 대한 정보를 구하지 못해 포기하지않아도 

될 만큼 다양한 관심에 따른 여러가지 정보 및 상품이 제공되고, 게다가 그 특이한 관심사에 

대한 정보나 상품도 선택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일반 상품보다 디지털화 되어 있는 음악이나 영화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에 대한 예를 길게 설명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꼬리가 점점 길어지고 두터워지는 경제현상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앞으로도 여전히  

머리의 위세는 대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책에 나와 있는것 처럼 롱테일이라는 것이 

머리와 꼬리 즉 '모든 것을 제공하라'는 것이 기본적인 요구인 만큼 그만한 여력이 없다면 

여전히 머리에만 매달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또한 전체를 제공하는 속에서 꼬리의 

일부에 매달려 있는 많은 이 들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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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빠진 세계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14
이강국 지음 / 책세상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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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모여서 흔히 얘기하던 부의 분배 및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렇게 전문가에 의해 이론적 기반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일을 하면서도 항상 경제적으로 힘이드는지,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그 부를 대물림 하는지, 신 자유주의의 모순은 무엇인지, 가난한 사람은 왜 이렇게 늘어만 

가는건지 등등.... 

짧은 글로 많은 것을 얘기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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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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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여기저기서 듣고 보아서 알고 있었지만 그리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MBC라디오 '정재승의 무한지식'을 가끔 들으며 저자의 목소리를 먼저 듣게 되었고 

다양한 정보와 친근감 있는 목소리에 호감이 생겨서 최근에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려운 과학과 조금이나마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조금 더 어렵고 

전문적인 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전에도 사이먼 싱의 '코드북' 이나 강석진의 '축구공위의 수학자' 등을 통해 수학, 통계가 

무작정 어려운 것 만은 아니고 우리 생활에 우리도 모르게 깊숙히 들어와 있음을 느끼게 

되기도 했었습니다. 저자의 직업이 물리학자인 만큼 세상이 온통 물리학자에 의해서 

변해가고 있다는 논조로 느껴지기는 했지만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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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천입니다 - 말이 아닌 삶으로 신앙 고백하는 법
빌 하이벨스 지음, 최종훈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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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신앙서적이나 자기개발 서적을 읽다보면 '그래 맞는 말이지 내가 저사람이랑 같은 상황이나

여건이 된다면...'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지당하신 말씀이지만 내 상황이랑 여건에

맞지 않고 또 그렇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빌 하이벨스 목사님의 책을 읽을때도 역시 '그래 맞는 말이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같지만, 상황이나 여건이 나랑 다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맞는 말이고 또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가지고 말씀을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해야하고, 다른사람이 보지 않아도 나는 어떻게 해야하고,

내가 크리스천 이기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고, 핑계만 대지 않는다면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일이든 실천이 어려울 수 있고

또 한번 시작한 일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크리스천 이기에 하나님께서 그리 원하시기에 바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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