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키워주는 비밀지도 드림박스 Dream Box 1
신완선 지음, 윤경철 그림 / 파란하늘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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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리더십을 키워 주는 비밀지도




성실하고 적극적이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남을 잘 도와주고 모범적이며 솔선수범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이 이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을 것이다.

학교에서 반장 혹은 부반장, 줄반장이라도, 청소할 때라도 나서서 우리 모두 이렇게 하자라는 말을 꺼내는 아이가 되길 바랄 것이다.

나도 물론 그렇다.




리더십.

앞서서 다른 이들을 이끌며 먼저 행하고 나가는 이들의 자질.

나는 리더십 하면 이런 거라고 생각했다.

리더십에도 유형이 있다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

이 책을 읽어보고 그렇지, 어른들도 그런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시형 리더십, 설득형 리더십, 참여형 리더십, 위임형 리더십

네 유형의 리더십을 예화를 보여주며 개념을 이해하게 한다.

네 유형의 리더십 중 어느 것이 좋고 나쁜지, 어느 것이 나은지 등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다만 읽고 나서 그리고 나서 나는 어디에 속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2장에서 비전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보다 자신감 있게 당찬 자세를 갖추게 하기 위해 역시 또래 아이들에 관한 예화로 엮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으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3장에서 본격적인 리더십 트레이닝에 나선다.

내가 반장이라면, 나는 어떤 방법으로 리더십을 키워야 할까 등의 주제로 책을 읽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한다.



3장에서 역할 모델을 선정하라는 이야기에 이어 5장에서는 여러 리더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각 리더들마다 이야기는 짤막하지만 아이들에겐 결코 짧기만 하진 않다.

큰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부분이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

단지 리더십만이 아니라 리더십을 통해 나눔, 도덕성, 건전한 가치관을 함께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잭 웰치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포용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때론 상황에 따라 과감히 결단을 내리는 것도 리더가 할 일이다.

일본 최고의 택시회사 ‘MK택시’ 회장의 이야기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내 아이가 리더십을 갖추기를 바란다면

리더십을 키워 주는 비밀지도, 이 책 한 번 읽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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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탐정 매키와 누팡의 대결 1 - 수와 연산
정완상 지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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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수학탐정 매키와 누팡의 대결-1 수와 연산




저자의 말 속에 소개된 초등 수학 과정을 보고 초등 수학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책도 어렵지 않을까 했었는데......

첫 장을 읽어보고는 그런 마음이 풀어졌다.




1장에서 13장까지 매키와 도둑 누팡의 대결 구도로 짜여져 있다.

각 장별로 네 자리수와 십진법, 나눗셈과 몫과 나머지, 약수와 소수, 완전수, 배수와 배수판정법, 배수의 이용과 짝수와 홀수의 성질, 일정한 규칙을 가진 수들의 합과 합을 구하는 방법, 수열과 삼각형으로 수 만들기, 피보나치 수열과 피보나치 수열의 성질,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로마수, 암호와 암호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수께끼 같은 문제와 오답의 예, 왜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는지를 알려 주는 문제를 푸는 과정, 수학 특강이 있다.




그럼 무엇이 들어 있는 건 알겠고, 아이들이 읽을 건데 재미는 있느냐고?

엄청 재밌다!

문제를 풀어보고 맞추고 하는 과정이 탐정 놀이 하듯 신나고 재미있다.

풀이 과정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초등과정이라고 해서 쉽지만은 않다. 수준은 좀 높다.

그래도 오히려 너무 쉽지 않으므로 생각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거쳐야 함으로써 원리를 깨치게 된다.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것처럼 즐기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학책, 수학탐정 매키와 누팡의 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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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빵, 파리
양진숙 지음 / 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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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빵빵빵, 파리




내 친구 중에도 빵순이가 있었다. 빵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 아이한테는 늘 빵이 있었고 동네나 지역 어디 어디 맛있는 빵집과 어디엔 무슨 빵이 맛있고 빵 나오는 시간까지 줄줄 외는 아이였다. 그 아이 덕에 나도 맛있는 빵을 구경하곤 했다.

책 속의 먹음직스런 케익과 빵을 보면서 군침을 흘리고,

옛 기억 속을 더듬으며 빵순이 친구 얼굴도 살려 보고,

오래 전에 했던 드라마 삼순이가 빵 만들던 장면도 회상해 보고,

얼마 전에 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도 잠깐 떠오르고,

그리고 저자의 파리 이야기에 푹 빠져 버렸다.

읽으면서 그녀는 참 유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글은 달콤하고 웃음기가 묻어 있었다.

읽다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진다.

빵 이야기도 재미있고 사람들의 이야기도 재미가 있다.

그녀가 좋아한다는 마카롱을 먹어보고 싶어졌다.

빵이 나눔의 다른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친구는 빵을 나눠 먹는 사이라는 뜻이라고.

파리에 가면 그녀의 이야기처럼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첫눈에 반하게 될 것 같다.

세르주 마티유처럼 나도 또 다른 열정을 찾아 끄집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 그래. 운이 좋다면 그녀의 말처럼 엉커버린 마음을 곱게 빗질하고 올 수 있을지도 모르고.

네 명의 프랑스 왕비와 빵 이야기를 읽으면서 밀가루 반죽에 섞인 그녀들의 눈물과 프랑스 빵과 과자로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 파리 거리거리의 생생한 현장 사진과 먹음직스럽고 예쁜 빵 사진, 빵과 관련된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 얼마나 재미있던지.

하나 하나 빠뜨리고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빠티시에, 그녀는 정말정말 빵순이다.

읽고나니 너무 간절해진다. 촉촉하고 따뜻한 갓 구워낸 빵을 먹고 싶다.

그리고 파리에 가보고 싶다. 빵 먹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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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노래를 불러라
에스메이 라지 코델 지음, 르웬 팜 그림, 박영민 옮김 / 세용출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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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참치 노래를 불러라




제목이 참 특이했다. 비밀은 피아노 교습을 했던 마리아 선생님의 시범곡에 있었다.




이 책은 에스메이 라지 코델의 실화이다. 어릴 때 쓴 일기장이 인형 유모차에 가득 찰 만큼 많았었는데 그 중에서 발췌하여 기록한 것이 이 책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하니 놀라웠다. 왜냐고? 내용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역시 예상대로 에스메이는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다. 독특하고 신기한 경험들이었다. 그 부모 역시 보통 인물은 아니었고.

처음엔 엄마만 그런 줄 알았다. 달걀 방범대원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쌓이는 울분을 쌓아놓았다가 나오면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는 다리의 끈을 끊어버리고 나오는 엄마. 이 정도는 별 것 아니다.

그녀의 동네는 그리 잘 사는 곳이 아니었다. 맞은편 부자들이 사는 빌딩이 생기면서 비싼 자동차가 거리에 불법 주차된 걸 보고 에스메이의 엄마가 딸을 시켜 달걀을 차 중앙 유리에 던지게 하는 것이다. 흔히 엄마들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교훈을 이야기하는데 에스메이의 엄마는 달랐다. 망설이는 딸에게 서슴없이 던지라고 하는 것이다. 물론 나중에 에스메이가 닦는 걸 묵인하긴 했지만 말이다.

에스메이가 다닌 학교도 참 독특했다.

마치 창가의 토토가 다닌 기차 학교처럼.

우리의 대안학교 비슷한, 그런 학교였다.

우리 아이들이 밟는 똑같은 코스의 정규과정과는 많이 달랐다.

가세가 기울면서 에스메이의 아빠는 그 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는데......

견학을 간다고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 TV 시청을 시킨 것이다.

물론 아이들은 좋아했지만 그길로 해고.

그래서 에스메이와 동생의 등교도 끝.

새로 다니게 된 유대교인들의 학교 생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남자 아이들에게만 주어진 특권같은 놀이.

에스메이가 끼었다.

에스메이의 소원은 하루동안 부엌을 빌려달라는 것.

하지만 들어지지 않았고 대신 금목걸이가 주어졌다.

에스메이가 실망한 것은 당연.

에스메이는 보통의 여자아이들과는 달랐는데 랍비 선생님은 그걸 몰랐던 것이다.

아니, 몰랐다기보다 받아들일 수가 없었단 얘기가 더 맞겠다.

유대인들의 학교를 그만 다니겠다는 딸에게 아빠는 말없이 불교 서적을 들이민다.

그럼 불교는 어때?




에스메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이런 부모님들과 어린 시절의 독특한 경험들의 힘일 것이다.

당황스러울 만큼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두 실화라니 굉장했다.




다시 참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일년을 다녔는데도 악보도 볼 줄 몰랐다니.

피아노 교습을 빠지기 위해 일부러 친구 아킬라와 주먹 다툼을 하고 입술이 터졌다.

그래서 피아노 교습을 그날은 안 가게 되었을까? ^^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소중한 보물이다.

에스메이가 꺼내 보여준 보물들은 색다른 빛깔의 아름다움을 지녔다.

재미있게 읽으며 나 역시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다.

기억 속의 이야기, 생활속의 이야기들이 얼마든지 글로 쓸 이야깃거리들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에스메이의 말처럼 나도 그 말에 동감한다.

책을 읽는 이들은 아마도 나처럼 에스메이처럼 어린 시절의 한 부분을 다시 꺼내게 되리라.어린 시절 추억을 담고 있는 아름답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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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수입별 재테크 - 150만 원에서 1천만 원까지
박종진.박종명 지음 / 푸르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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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에게 맞는 수입별 재테크




재테크 서적이 엄청 많이 나온다.

그 중 나도 몇 권 읽어보았다.

펀드, 주식, 보험, 부동산......

날마다 신문기사에 펀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관련 재테크 서적을 읽어보면 공감이 가고 당장 일어나 펀드부터 가입하러 가고싶어진다.

하지만 지갑은 얄팍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도 깨달음을 주지만 보다 실천가능한 실용적인 지식이었으면 했다.

나에게 맞는 수입별 재테크.

재테크라는 말부터 고쳐야겠다. 재정설계로.

왜냐고?

재테크란 용어는 ‘재물 재 財+테크놀로지 Technology' 즉 재산을 모으고 지키는 기술,

재정설계는 ‘한 개인과 개인이 속한 가정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인생 설계를 통해 단계별 재무 목표를 설정한 후, 현재의 재무 상태와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이루고 싶은 재무 목표들의 달성을 위해 계획, 실천, 평가, 수정, 재계획하는 일련의 과정’ 즉 돈을 모으는 행위 자체보다 돈을 모으기 위한 목적, 본인과 가정의 행복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프롤로그에서. p 7




월급 150만원에서 종자돈 굴리는 300만원, 돈이 돈을 만드는 월급 500만원, 1000만원으로 하는 부자들의 부동산 재테크까지 단계별로 소개가 되어 있다.

사회초년생부터 합법적으로 세금 덜 내는 상속 및 증여 방법을 알고싶어하는 50대 전문직을 위한 재무 설계까지 자신의 단계에 맞는 재정설계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재정 설계를 이 책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책이다.

월급 150만원을 가지고 생활비는 20%로 보장성 보험은 젊었을 때 가입해야 유리하고 10% 정도, 청약 저축은 가입 금액, 가입 기간이 중요하므로 일찍 가입하고, 3,3% 정도를 할애해야 한다. 적립식 펀드는 53.3% 변액 유니버셜은 10년 유지 후 평생 비과세 통장으로 활용하여 13.3%정도.

이런 직접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보다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들을 해 주고 있다.

펀드 뿐만이 아니라 들면 좋을 보험이나 종자돈 마련하기, 비상금 마련하기 등 귀담아 들을 이야기가 많다.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보험 가입 안내가 아니니 마음 편하게 들여다 볼 수 있어 또한 좋았고. 물론 이것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지만.




재테크라는 것은 땀흘려 일하는 농부의 마음과 같다는 책 속의 말이 생각난다.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하고 실천하면 보다 더 부자의 길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나이 들어갈수록 젊어서부터 재테크에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심기일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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