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학습법 - 중등편 - 공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
조안호 지음 / 크레듀(credu)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서평]대나무학습법      




대나무처럼 키가 쑥쑥 크는 학습법

과목에 따라서 학습 방법이 달라진다.

물론 개인의 성격이나 집중력,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국어나 사회 과학 등의 과목들은 한 번 공부를 시작하면 하기로 한 단원 끝까지 전습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학 영어 한자 등의 과목들은 짧게 끊어 되풀이를 자주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나무 학습법을 읽어보고 놀랬다.

공부를 오래 해 본 경험자가 자신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효과적이고 아주 유용한 방법들을 모아 알려주고 있다.

한창 시험기가 다가오면 신경이 곤두서고 밤늦게까지 공부하고도 일찍 잤다거나 자신의 책이나 노트를 빌려주는 걸 꺼리기도 한다.

비교 내신 때문에 가까운 친구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친구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경쟁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것, 그것이 가장 어려운 싸움이고 큰 싸움미면서 성공을 이끌어내는 비결이다.

공부 잘하는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비법이 있다.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를 하고, 노트 정리나 오답 노트 기록하는 것도 꼼꼼하고, 하고자 계획하면 이루고자 끝까지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공부는 요령을 잘 터득하면 같은 시간에 앉아 공부를 하더라도 몇 배의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는 집중력도 한 몫 한다.

고기도 먹어 본 이가 고기맛을 더 잘 안다고 이 요령은 공부를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 했노라 하는 이들이 잘 안다.

그런 요령, 비법들이 여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래서 놀랬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도 직접 만들지 않으면 요리가 될 수 없다.

이 좋은 책을 가지고 읽어보고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는 이 부분을 좀 더 강조하고 싶다.

끝까지 읽어보고 꼭 실천해보라고.

대나무 학습법

한 번쯤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공부 정말 잘 하는 저 친구는 공부를 어떻게 할까?

물어보기도 했을 것이고.

이 책에 그 대답이 담겨 있다.

평소 이런 질문을 해 보거나 가져본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부모님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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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가 달라졌어요! 작은책방 그림나라 41
주드 위즈덤 지음, 김소영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완다가 달라졌어요




책 표지에 이런 글귀가 쓰여 있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유쾌한 가르침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보인다.

그런데 그 가르침을 어떻게 풀어내고 있느냐, 나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완다네 집 풍경은 그리 낯선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풍경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과 하나 혹은 둘, 많아야 셋 정도의 아이들.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소홀해지고 그 보상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은 뭐든 사 준다.

쌓여가는 장난감으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할 만큼 했다는 핑계로 미안함을 대신한다.

모든 것은 아이 위주로, 아이가 원하는 대로.

더욱 자기중심적이고 고집불통이 되어 간다.

완다가 그랬다.

그래서 완다는 다 가질 수 있었지만 친구는 가질 수 없었다.

이런 완다를 누가 가르칠까?

정신 차린 부모님이? 선생님이? 할머니가? 보다 못한 이웃집 아줌마가?

.

.

.

.

참 기발한 발상이었다.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이 멋졌다.

소리치고 엉덩이를 때리고 핏발이 서도록 눈에 힘을 주고 화를 내면서 가르치는게 아니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신나는 모험으로 스스로 깨닫게 한다.

난 살아남을거야!

씩씩한 완다의 모습이 참 좋았다.

인과응보가 아니라 전화위복

더 없이 훌륭한 가르침이었다.

완다에게도 드디어 친구가 생겼다.

야호! 나도 기뻤다.

역시 친구는 물질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나누면 생기게 된다.

완다에게 친구가 생겨서 참 기뻤다.

그리고 완다는 깨달았다.




어떤 물건보다도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




주제도 좋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 깨달음을 주는 방법이 참 좋았다.

아이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지만

잔소리 많고 훈계조로 이야기하는 부모들에게도 좋은 교훈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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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 글쓰기 훈련 엄마표 홈스쿨링
진경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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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표 수업으로 유명한 진경혜씨의 책이다.

엄마표로 수업을 하고 있는 엄마들이라면 귀가 쫑긋해질 책이다.

리틀 아인슈타인 사유리와 쇼 남매의 엄마. 그녀의 노하우가 담긴 책.




글쓰기 능력과 성공은 비례한다며 은근히 글쓰기 훈련을 시키라고 한다.

이를 위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줄줄 풀어가는 게 아니라

독후감 쓰기를 단계별로 예시를 보이면서 실제 연습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고 있다.




미스터리 독후감 쓰기, 위인전 독후감 쓰기, 공상과학 독후감 쓰기, 과학/실용 독후감 쓰기, 동화 독후감 쓰기, 판타지 독후감 쓰기, 어드벤처 독후감 쓰기, 벌거벗은 임금님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쓴 독후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감을 실제 써 볼 수 있도록 예시문과 연습 문제를 같이 제시하고 있어 활용하기 좋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나만의 글을 쓰도록 시와 쓰는 재미를 알게 하는 일기 쓰기, 체험하는 견학문 쓰기, 읽는 이의 이해를 돕도록 쓰는 기행문 쓰기, 신문을 읽고 요약하기, 가족 뉴스레터 만들기 등 자신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우며 많은 방법으로 안내한다.




엄마표로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는 엄마들에겐 아주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그대로 보고 따라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겠다.

나 역시 처음부터 많은 욕심은 부리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활용해보려고 한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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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 곧은나무 그림책 42 곧은나무 그림책 42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김향금 옮김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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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다. 그 유명한.

이 책도 무척 기대를 했었다.

왜 이 이야기부터 하느냐고?

그럼 기대에 미치지 못했느냐고?

아니, 전혀!

역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었다란 이야기를 먼저 하고싶어서이다.




내용은 아름답고 화려하고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이거나 하진 않았다.

독특했다.

아이들 책에선 보기 드문 구성이었다.

네 개의 각각의 다른 이야기가 하나를 향해 모이는......

다 읽고 나면 그랬구나 끄덕여지는.

그리고 뭔가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네 가지 관점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내 생각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생각은? 하고 보게 한다.

나만 강조하고 나만 중요한 아이들에게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다른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는 좋은 귀감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을 놓칠 뻔 했다.

처음에는 이야기에 치중해서 그림을 눈여겨보지 못했다.

책을 읽은 큰애가 먼저 발견했다.

이것 좀 봐. 나무가 사과도 있고 모과도 있네? 활활 타는 나무도 있네?

산타할아버지 좀 봐. 춤 추는 산타도 있어.

정말이었다.

신기한 모양의 나무들과 발자국 모양으로 변하는 나뭇잎, 춤추는 연인과 산타, 길거리에 앉아 있는 산타, 특이한 동상, 분수대......

이색적인 볼거리가 가득했다.

책 표지 뒤쪽을 읽어보고는 아하 했다.

표면의 이야기 외에 작가는 우리에게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재미 또한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2001년에 초판 발행되어 인기를 끌었다가 다시 삼성출판사에서 재출간 한 책이다.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에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는 책.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예감이 든다.

처음 읽을 때보다 두 번 세 번 읽었을 때 의미가 더 크게 와 닿는다.

읽을 때마다 찾는 새로운 재미와 함께.

우리집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다 크도록 오래 오래 사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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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수학 큐 1
강철 지음, 김선영 그림, 이승현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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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사고력 수학큐




사상누각.

원리와 개념 이해 없이 공식만 외우고 반복해서 문제 풀고.

이전에 풀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향의 문제가 나오면 허물어져 버리는.

더 흥미를 잃고 재미를 잃고 괴롭고 지겨운 수학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작가는 이 책을 썼다 한다.

수수께끼를 풀 듯 만화를 보면서 원리를 깨치고 재미있게 접근해 가는 수학책이 사고력 수학큐이다.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감이 적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돼지가 내는 문제를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해 보는 과정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책이다.

만화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풀이 과정을 보면서 아하를 외쳐댔다.




서술형으로 된 문제를 읽고 생각해서 풀다보면 문제를 보는 힘이 길러진다.

풀이 과정을 스스로 생각해 내려고 애쓰면서 풀어서 맞으면 성취감이 커진다.

틀려도 만화를 읽어가면서 어째서 틀리고 어떻게 해야 맞는지 토론의 과정을 지켜보면 스르르 답이 나온다.

퍼즐, 아니 정말 수수께끼를 푸는 것 같다.

내가 풀어 봐도 재미있고 즐겁다.

아이들이 풀어도 마찬가지이리라.

읽고 나서의 느낌은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수도 있구나 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수학 만화, 사고력 수학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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