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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구를 만들어요 - 전문가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
정회성 지음, 양은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녹색 지구를 만들어요.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하지만 몸이 약해지면서 추운 것이 무서워 내복을 겹겹이 껴입고 히키코모리처럼 꼼짝 않고 지내지만 내 개인적인 호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지구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내가 지킬 수 있는 것부터 바로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솔직히 환경 책을 읽을 때면 더 절실하게 강하게 드는 생각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읽는 어린이 환경 책, 녹색 지구를 만들어요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다시 하면서 자전거 타기, 걸어다니기, 분리수거 잘하기, 쓰레기 줄이기, 옷 물려입기, 친환경 세제 쓰기 등 해야 할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중 해야 하고 했어야 하면서도 아직 하지 않거나 하다가 슬그머니 멈춘 일 등도 이야기하며 자아비판의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와 함께 꼭 실천해야 함을 다짐하며.
오랫동안 환경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 온 환경 전문가가 쓴 어린이를 위한 본격 환경책!
“문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 지구를 만들기 위해 실천해야 할 일!”
생생한 현장 사진과 함께 환경 학자들이 말하는 생태 파괴지수와 발자국을 이야기는 굳이 멀리 고개 돌리지 않아도 집 근처 공장 굴뚝의 매연과 도로를 다니는 자동차 배기 가스, 해마다 갱신되는 최고 무더위, 때 아닌 눈과 장마, 홍수 등으로도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앞에 닥친 현실 이야기와 더 늦기 전에, 지금도 결코 이르다 할 수 없지만 정말 더 늦기 전에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들에 대해 조곤조곤 일러준다.
이 책을 읽는 초등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도 각성하고 해야 할 일.
그래서 더 소중한 책이고 읽어야 하고 읽혀져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