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공부가 되는 명언 따라 쓰기 공부가 되는 따라 쓰기 시리즈 2
남수진 엮음 / 개암나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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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인들의 명언을 담았다.

정치.경제 / 과학.철학 / 문학.예술 / 언론.사상 외로 나누어 관련 인물들을 모아서 정리해놓았다.

익히 잘 아는 위인들이 대부분이라 반갑기도 하고 명언들이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물론 생소한 이들도 있다.

그래서 큼직하게 위인의 이름을 알려주고 그가 말한 명언을 적어준다.

우리나라 위인도 있지만 대부분 외국인들이기에 그가 했던 원문 그대로 영어나 한자로 표기도 해준다.

간단하게 독해를 돕는 몇몇 단어, 숙어의 풀이도 같이 해 놓았다.

또 이 말이 나온 책이라던지 어떤 상황에 했던 말인지 등 참고 내용도 일러준다.

마지막으로 맨 밑에 사진, 그림, 조각등으로 누구인지 알게 하고 위인에 대한 간단한 이력을 적어놓아서 잘 알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옆 페이지에는 그냥 읽기만 하면 기억하지 못할까봐인지 ㅎㅎ 따라 쓰는 페이지가 있다.

꼭 초등학교 입학하고 글씨 연습 하는 노트같다.

명언 내용에 따라 3번~4번 적혀있는 명언을 그대로 위에 따라 적을수 있게 흐린 글씨로 써있다.

그리고 밑에는 똑같은 내용을 2~3번 쓸수 있는 칸이 또 있다.

꼭 전체를 채우라고는 하지 않는다.

한번이든 모든 칸대로 다 채우든 그건 각자 마음대로다.

 

흐리게 써 있는 대로 그대로 써 봤다.

꼭 펜글씨 처음 쓰던 때가 떠오른다.

책에는 정자체만 써 있는데 배웠던 흘림체로도 써봤다.

ㅎㅎ 오랜만에 써 봐서 인가 일부는 이게 맞나 싶은 글씨가 써져서 어색하다.

캘로그라피 글씨체로도 나름 써 봤는데 그닥... ㅋㅋ 

 

많이 들어왔던 문장...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이게 찰리 채플린이 한 말이었네^^

얼마전 어느 카페에서 이 문장을 앞.뒤 바꾸어서 적어놨던데... 그러면 아주 다른 말이 되어 버리는데 ㅎㅎ

멋진 말들이 많아서 그냥 훅 읽어보고 넘어가면 금방이지만 이렇게 고대로 맞춰서 써 보고 다시 문장을 음미하면서 쓰니 오래도록 기억될것 같다.

좋은 명언들도 알게 되고 그 말을 했던 위인들도 알게되고 글씨 연습도 되고 이래저래 좋~다~

특히나 글씨를 잘 못쓰는 사람에게는 또박또박 그대로 따라 써 가면서 글씨 연습도 되니 아주 괜찮은것 같다.

쓰다보니 세로글 쓰는것도 해보고 싶어져서 ㅎㅎ 메모지 가져다 놓고 써 봤다.

역시나... ㅋㅋ 줄 그어놓지 않아도 줄 잘 맞춰 쓰는 내 실력은 여전하다.

기분 괜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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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메이 페일
매튜 퀵 지음, 박산호 옮김 / 박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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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잠시 보았던 시놉에서의 느낌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후 스스로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며 자신 뿐 아니라 주변인물들과 함께 당당하고 유괘하게 전개되는 내용이었다.

인생의 쓴맛 후에 보란듯이 통쾌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이 소설속에는 1인칭 주인공이 한명이 아니다.

시작은 포샤 케인...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과 무난하지 않았던 학업을 이어가지도 못했고 특별하게 자신을 내세우는 일을 하며 살지도 못했다.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해 사는 동안 스스로 무시당한 자존심에 상처입은 여성이다.

그녀가 남편의 불륜을 눈앞에서 대하고는 바로 집을 나와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이 아버지와 같이 여겼던 존경하던 고등학교 문학교사 네이트 버논 선생님의 불행한 소식을 접하고 그의 인생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 과정에서 버논 선생님의 어머니를 만나고 새롭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소설을 쓰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무슨 일에는 처음은 늘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다 뜻대로 되지 않아 화나고 포기하고 좌절하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다.

보통의 소설들은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까 싶게 주인공에게 많은 행운과 능력을 부여한다.

현실성이 많이 없어서 소설속 허구를 즐기게 되는게 아닐까.

1인칭 주인공으로 포샤케인, 버논 선생님, 포샤의 새로운 남자친구 척 베이스, 그리고 버논 선생님의 어머니인 매브 수녀님 이렇게 4명이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시점에서 서로를 보고 느끼고 감정을 토로한다.

그래서 그들의 모습은 각자의 시점에 따라 더 깊이 다가오게 된다.

처음에는 포샤의 의도대로 잘 진행되는 것 같았지만 결과는 엉망이 되고 그녀는 화가 난다.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이혼을 하기 위해 1년만에 만나 자리에서 너무나 변해 버린 ... 자신은 그의 변화의 주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화가 나고.

그녀는 선생님도 구하지 못했고 자신이 쓴 소설은 혹평을 받고 남편은 다른 여인에 의해 새 사람이 되었고... 모든 일에 화나고 자존감이 무너져 버린 그녀.

그래...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다.

그래도 계속 자신을 독려하면서 용기를 내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

소설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문제를 가지고 있다.

젊은 날 마약을 하고 이후에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에 있으며 그 과거로 인해 스스로 상황에 따라 작아지고 위축되는 남자.

소신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자신의 제자가 내리치는 방망이에 맞아 불구가 되고 삶의 희망을 의미를 완전히 상실한채 살아가는 교사.

결혼생활이 파경을 맞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옛 삶의 모습을 돌아보며 허무해 하던 여자.

크게 세 인물과 여러 사연들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삶의 무게를 스스로 책임지지 못한채 마약에 취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 여자.

가정을 갖고 아이가 있지만 어느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수녀가 된 엄마.

아빠 없이 아들을 키우는 엄마를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어른같은 6살 어린 아이.

평생 자신의 집안에서 작은 종이한장 버리지 않은채 차곡차곡 집안에 쌓아놓은채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호더(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일종의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강박적 축적(compulsive hoarding)을 겪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낡고 필요 없는 물건이나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 두는 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인 포샤의 엄마.

포르노 영화를 제작하며 인생을 방탕하게 살아가다 불륜의 현장을 아내에게 들킨후 아내를 떠나보내고 불륜의 여성과 함께 새 사람이 되어 온두라스의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러 떠난 남자.

그리고 그들의 일상과 연결되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아마도 소설속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그들의 주변에는 지극히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극적인 인물들이 많아 보이는건 그들이 서로 연결된 사람들이고 그들의 현재의 우울한 상황과 해결하려는 이야기들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후반으로 가면 잘 해결되고 모두에게... 일부 인물에게는 아픈 상처가 평생에 남을 사건들도 있지만... 따뜻한 결말이 이어져서 예상했던 방향으로 마무리되지만 이 소설이 좋은점이 삶이 늘 희망만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생각처럼 살아지지 않는 다는 것, 상처는 옆에서 말로 한다고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사람은 생각대로 긍정적 사고로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 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하는것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참 현실적인 내용으로 전개되어 현실감이 든다.

포샤가 의도했던대로 그녀의 의욕이 버논 선생님에게 용기를 주고 삶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면... 그녀가 쓴 소설이 남편인 척의 반응처럼 너무나 재미있고 호평받는 소설로 성공했더라면... 현실성 없는 행운을 모두 가진 능력자 포샤에 대해 그저 소설속 가상의 인물이려니 할지 모른다.

그녀를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하는 일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스스로 가라앉아 삶에 의욕을 잃어버렸다.

그녀의 실패작을 통해 그녀의 버논 선생님과 다시 만나고 선생님의 회복된 모습을 통해 다시 그녀가 치유되는 서로의 순환고리속에는 서로들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 조카, 친구들과 지인들의 애정이 담겨 돌고 돈다.

세상은 혼자서 모든것을 할 수 없고 서로 돕고 이해하고 함께 하면서 영향을 받고 위로받고 용기를 얻는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진리가 잘 표현되어 있다.

책 내용이 이어지면서 예상했던 진행이 아니라 좀 그렇다 싶었는데 뒤로 가면서 현실적인 전개에 예상보다 나은 결말을 보게 된다.

그래... 이런게 인생이지.

 

" 사랑은 실패할지 몰라도 인생은 실패할 리 없어. 내가 너를, 너를 내가 구해줄 테니까 "

 

공식 인류 회원증!

이 회원증을 받는 사람은 인생의 추함과 아름다움, 인생의 크나큰 기복인 고뇌와 환희,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일을 경험할 자격이 생긴다.

또한 이 회원증은 미래를 향해 꿈꾸고 노력하면, 네가(마음속으로)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될 권리를 보장한다.

그러니 대담한 꿈을 품고,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을 즐기며, 기억해라.

뭐가 되건 네가 선택한 대로 된다는 걸.

 

버논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주었던 <공식 인류 회원증>... 이것은 누구에게는 바로 버려지는 의미없는 것이지만 누군가의 인생에는 힘이 되고 살아가는 방향이 되어주는 의미를 갖는다.

그 방향에 의해 서로가 서로에게 구해주고 구함을 받는 순환 고리의 역할들을 충실히 감당한다.

 

헐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천재작가 메튜 퀵... 그의 다른 책들은 또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기억해라.

뭐가 되건 네가 선택한 대로 된다는 걸.

 

기억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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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된 남자
케빈 리처드슨.토니 파크 지음, 서가원 옮김 / 아폴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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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위스퍼러'... 케빈 리처드슨이 스스로를 가리키는 별칭이자 신조어다.

사자를 뜻하는 '라이온'(Lion)과 속살거린다는 뜻을 가진 '위스퍼러'(Whisperer)의 합성어로 사자와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동물들을 사육.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더불어 관리하는 동물들을 출연시킨 다큐멘터리를 찍고 각종 CF에 동물들이 출연하게끔 한다.

시작은 그가 사자에게 죽을 수도 있는 아찔한 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미 그가 사자와 소통하는 ... 사자들로 부터 같은 동족인듯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짐작케 하는 제목으로 책을 펼치게 하기에 그가 죽을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첫 장면의 상황은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무시무시하고 위험하다.

그는 스스로를 맹수들을 사육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아닌 그들과 소통하는 이가 되길 원한다.

그래서 '라이온 위스퍼러'란 단어을 쓰는 것일게다.

위험한 첫 상황을 소개한뒤 그는 자신의 어릴적 성장과정을 적어나간다.

왜냐?

그가 어릴적부터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하고 위험스런 상황들을 겁내지 않고 여러 사건사고(?)들을 일으켰던 면면들이 현재 그가 있게 된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무수하게 다치고 모험을 즐기던 케빈이 단순하게 기르던 동물들과는 너무나 다른 사자, 하이에나, 쟈칼, 표범 등 사람의 목숨도 위험하게 할 맹수들을 가까이 대하면서 다른 동물 관리인들과는 다른 정반대의 소통을 해 나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오래도록 맹수들을 대해왔던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경고의 조언들을 모조리 뒤집어 버린 남자.

많은 사람들의 조언은 왜 그에게는 통하지 않은걸까?

그들이 잘못된 오류의 정보들을 가지고 있었는가?

일부는 그럴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그가 하듯이 하면 안되는 그와 맹수들과의 긴밀한 소통의 오랜 과정을 읽어나가면 놀랍기도 하면서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형제처럼 지내는 사자, 친구같은 사자, 그저 아는 사이로 지내는 사자... 다른 맹수들의 경우도 그렇고 서로간에 어릴적부터 소통이 되었거나 성장후에 만났거나 등 상황에 따라 사람들 관계처럼 맹수들도 그런 관계가 형성된다.

심지어 새끼를 나은 직후에도 가까이 오는것을 허락하기도 하고 짝짓기 중에도 거리낌없이 소통을 나누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친하다가도 어느순간 본능적인 맹수의 감성으로 덤벼들어 상처를 주기도 하고 곧 잊어버린채 얼마지나 예전처럼 잘 지내게 되기도 하는 상황.

그래서 그들이 그에게 보내오는 경고의 눈빛, 표정, 소리 등에 민감해지곤 한다.

때때로 그 신호를 무시하다 후회하는 상황들을 겪기도 하면서 더욱 스스로의 자만함을 돌아보기도 한다.

어쩌면 그는 자신이 형제처럼 여기는 사자나 다른 맹수에 의해 죽을 수도 있음을 생각하고 있다.

그런 위험이 있지만 그에게 사자나 다른 맹수들은 가족이고 형제다.

너무나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책속에 무수히 드러난다.

나도 키우던 개들이 새끼를 낳았을때 거리낌 없이 내게 곁을 주던 경우, 으러렁 거리며 경계하던 모습 등 다양한 경험을 해봤다.

지극히 충성하고 따르던 개들이지만 때때로 그들은 본성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데 맹수들이야...

책 사이사이에 맹수들과 케빈이 함께 찍은 다양한 사진들이 참 멋지고 사랑스럽고 부럽다.

맹수들과 소통하는 그의 이야기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동물들과의 소통, 죽음 등의 상황속에서 고통받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그의 마음들에 같이 할 수 있다.

내가 아프리카의 그가 있는 백사자왕국에 가서 그의 절친들을 마주하게 된다면 누구나 그러하듯이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가 곁에서 괜찮다고 일러준다면 맹수들을 쓰다듬고 미소지어줄수 있지 않을까!

그의 멋진 아프리카 이야기들이 정말 좋다.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여러 선입견들을 깨는 모습,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영상을 만들고 보여주는 그의 열정과 그것을 뒷바침해주며 지원해주는 로드니 아저씨도 멋지다.

누구나 하고 싶다면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비용도 엄청나고 궂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인데 그것을 지원하는 사람과 그것을 해 내고자 하는 열정이 있으니 이런 일들이 가능하고 우리가 이런 이야기, 영상을 접할수 있는 것이니 감사한 일이다.

진심을 담아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갈때 맹수들도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그가 보여주는 스킨십들을 다른 이들도 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와 그이 친구들의 동영상을 접한 전세계의 무수한 사람들이 놀라워 하고 감동하게 되고 이렇게 책으로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영상은 아직 못봤는데 찾아 봐야겠다.

그의 평생에 더는 크게 다치지 말고 사랑하는 친구들에 의해 죽지 않고 서로 소통하면서 계속 잘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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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Animals 스마일 애니멀스 - 양모펠트로 만드는 미소가 예쁜 동물들
아라이 마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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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있는 귀여운 동물들을 보기만 해도 추운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복실복실한 털의 느낌과 미소짓고 있는 표정들이 참 예쁘다.

부제로 적혀있는 '양모펠트로 만드는 미소가 예쁜 동물들'이란 제목이 딱 어울린다.

엄마와 함께 있는 아기곰과 꽃사슴, 코끼리, 기린의 사랑스러움이 느껴지고 작은 새들의 지저귐과 강아지, 양 친구들의 장난 가득한 움직임과 속삭임도 들리고 보이는 듯 싶다.

그래서인가? 혼자서 나름 즐겁게 놀고 있는 토끼.다람쥐.고슴도치.당나귀.왕관앵무새를 같이 친구하며 놀라고 한곳에 모아주고 싶다.

앞에 완성된 작품들을 보여주는데 그냥 보여주기만 해도 괜찮은데 나름 스토리를 담았다.

제목도 붙여주고 간단하게 이야기도 담아주고 앞모습, 뒷모습, 옆모습을 두루 볼수 있게 배려해놓았다.

평면으로 볼수 있으니 사진으로 입체적인 느낌을 두루 알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들어가기전 어떤 소재들을 사용하고 어떻게 이용하는지, 도구들은 뭐가 필요한지 기본적인 사항들을 준비할수 있게 알려준다.

생각했던 재료들이 아니다.

인형들이 따뜻하고 보슬보슬한 모양이라 솜뭉치같은 것도 있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본 소재는 무슨 천같이 생긴것이다.

그런데 끝에 보니 이 천같은 것이 늘리고 찢고 풀어주면서 결이 달라지고 보슬보슬 솜사탕처럼 바뀐다.

거 꽤 신기하네^^ 
 

이제 단순한 브로치부터 시작.

사실적인 인형들이라 좀 어려울까 싶었는데 상당히 쉽다.

천을 늘리고 찢어서 모양내서 잘라낸 펠트지에 뜯어낸 양모를 색별로 위치에 콕콕 찍어 넣는다.

색감은 각기 다른 색의 양모를 석어서 다시 늘리는 식.

이렇게 쉬워도 되는거야????

뭐든 잘하는 사람이 하는거 보면 그냥 쉬워보이고 누구나 할수 있을 것 같은거니까 ㅎㅎㅎㅎ

실제로 해보면 보기만큼 쉽지는 않을거라는 걸 그동안의 여러 다양한 경험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래도 아주 엉망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저자도 첫 작품으로 만들었던 어린양은 울퉁불퉁 요상한 모양이었다고^^ 시작이 좀 난이도가 있었기에 그렇겠지만.

평면의 입체감이 좀 적은 기초에 딱인 브로치들이다.

어려운 입체 동물들은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시작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잘 알려주고 있다.

순서대로 번호 붙여서 설명도 잘 달아놓았고 재료에 대한 사항도 세세하게 일러준다.

앞에 보여주었던 여러 동물 인형들의 실물크기 도안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는데 가장 기초부터 상급용까지 단계별로 만드는 법을 상세하게 잘 알려주니 초급부터 차근차근 따라가면 만드는 재미도 있고 솜씨도 늘어갈수 있을것 같다. 
 

 

보통 국내 작가의 경우 어디서 구입하면 좋은지 등의 정보도 알려주지만 이 책은 일본 작가의 책이다 보니 국내에서 구입하기 좋은 팁은 따로 없다.

그래도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검색하면 다 나온다 ㅎㅎ

지금도 아는 동생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스페인이란다.

통화료 때문에 남친과 통화하다 대신 내게 전해 달라고 했다는데... 정말 세상이 너무 좁아졌다.

지구는 하나... 지구촌인데  TT 그래도 난 한국을 벗어나 본적 없는 지구가 너무 넓게 느껴지는 1인이다.

그래도 이렇게 외국작가의 멋진 책을 가까이 하기 쉬운 세상을 살고 있으니 책에 있어서는 가까운 지구촌 1인이 된다.

재료 잘 찾아 구입해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양모펠트 인형 친구들을 만들어봐야겠다.

지인들에게 선물해 주면 너무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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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푸드 컬러링북
이수현 그림 / 참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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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은 처음이다.

음... 요즘 컬러링북이 유행처럼 여러 종류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그렇지 어릴적에 색칠공부라고 나왔던 것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이름만 다르지 컬러링북이라고 해야겠다.

그러니니까 처음이 아닌거네 ㅎㅎ

어릴적에 색칠공부책으로 사서 이렇게 저렇게 색칠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보통 만화 주인공들이 많았던것 같다.

요즘 나오는 색칠공부, 표현은 컬러링북이라고 하는 책들은 보통 주제를 갖고 그에 맞춰 나온다.

이번에 내가 접하게 된것은 <카페&푸드>다.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 빵을 한아름 들고 나오는 빵집 풍경, 카페에 앉아 차 마시며 담소하는 광경을 담은 정경, 주변 나무나 작은 동물들, 과일가게, 놀이공원, 아이스크림가게, 한옥을 개조해 만든 찻집, 푸드카, 꽃마차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가씨, 카페나 베이커리 등의 차와 푸드 메뉴들 및 음료 모양들을 하나씩 그려놓은 모양들 등등 다양한 색칠 그림들이 가득하다.

전체의 정경을 담은 것도 있고 그 전체속의 작은 소소한 하나하나씩의 단품들을 크게 확대해 그려놓아 원하는 색감으로 빈 공간을 채워서 흑백의 선속에 컬러를 주는 작업은 재미도 있고 집중력도 괘 생길것 같다.

한페이지를 칠하면서도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갔나 하고 놀라게 된다.

다만... 내 색연필중에는 색이 너무 흐릿하게 나와서 여러번 칠해줘야 하는 무지하게 힘들게 하는 ...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들이 있어 더 집중이 필요했다.

나중에 좀더 색이 잘 칠해지는 색연필을 찾느라 서랍을 여기저기 뒤졌다.

ㅋㅋ 일반적인 색연필 4개를 찾아내고 무지 기뻐하며 색을 더했다.

역시나 색이 금방 진하게 입혀진다.

 

 

컬러링북에는 모든 그림이 색칠그림은 아니다.

일부 몇 페이지는 색칠을 이쁘게 해 놓고 옆페이지에 똑같은 그림선을 그려놓아 색칠을 할수 있게 해 놓는다.

원본을 보며 똑같이 따라 색을 칠해도 좋고 나만의 생각으로 색을 칠해도 좋고~ 

사용하는 색연필도 다르고 색감도 다르고 내 나름 사용하고 싶은 색도 다르기에 ...  더욱이 내 색연필은 이게 나오는거 맞나 싶게 색이 잘 안 표현되어 여러번 칠을 해야 겨우 색이 조금 나 이런색이야 하고 드러난다.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칠을 해서 완성했다 ㅎㅎㅎ

좀 선명하다 싶은 색은 나중에 찾은 돌돌 종이를 까내는 기본 색연필.

시간이 좀 여유있을때 뭔가에 집중하고 싶을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나머지 페이지들도 하나씩 완성해 나가야겠다.

아무 생각 없이 뭔가를 하고 싶을때, 머리가 복잡할때, 생각이 많아서 정리가 필요할때, 심심할때 등등 여러 상황에 끄적이기에 딱 좋지 않나 싶다.

그동안 컬러링북은 그냥 무심히 봤는데 오래~전 어릴적 색칠공부하던 생각도 나고 살짝 재미가 솔솔 커진다.

이거 이러다 한동안 컬러링북에 빠지는 거 아닌가 모르겟다.

깊이 빠지면 곤란한데 ㅎㅎ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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