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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길들이다 과학과 사회 10
베르나르 칼비노 지음, 이효숙 옮김 / 알마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통증은 인간에게 가장 원초적인 감각이고 질병 현상의 공격적인 상징이다.지금까지 나온 과학과 사회 시리즈들처럼 이 책도 컨퍼런스에서 나온 발표 내용을 책으로 엮은것이다.  발표자들이 치우치지 않고 의사, 간호사, 문학가 등 다양해서 여러 분야의 시각을 균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제통증학회에서는 통증을 "세포조직의 실제적 또는 잠재적 상해와 관련된 또는 그러한 통증의 표현들로 묘사된 불쾌한 감각적 감정적 경험" 이라고 정의한다. 통증은 아픔이지만 한편으로는 살아 있다는 감각이다. 통증이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통증에 대한 묘사와 치료법은 고대시대부터 역사가 깊으니 인간의 역사와 같이 해왔음을 알 수 있다. 통증은 주관적이고 복합적인 신경심리학적 현상이고 그래서 감각이고 감정이고 인간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우리는 통증과 고통을 같다고 보는데 고통이 통증보다 광범위하다.  

태아와 신생아는 통증을 못느끼는줄 알고 있지만 임신 20주부터 태아는 통증을 느끼는 구조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4주 넘어서부터는 태아가 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높으므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면 태아는 발육과 안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인간은 많은 노력을 해왔고 신이 인간에게 주는 징벌로도 여기기도 했고 그러한 통증을 묘사한 문학도 발전했다. 통증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것이고 인간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통증이 없다면 좋겠지만 통증은 병의 예고를 알리는 현상이고 인간에게 살아 있음을 알려주는 자극제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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