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버지라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것일 거야. 길을 열어주고 꾾임없이 돌아봐 주는 것." p.278"오래됐어요, 아무에게도 들려준 적이 없을 뿐이지....""왜 그랬어, 아주 아름다운 곡인데. 어떤 노래의 후렴구 같기도 하고. 제목은 생각해놨니?""#고스트인러브" 토마가 대답했다. p.306한국 소설만 너-무 많이 읽는 거 같아서 헐리웃 코미디풍 프랑스식 코미디 장인 #마르크레비 의 책으로 세계화를 시도했다. 유령이 되어 나타난 아빠와의 황당한 로맨틱? 로드 무비같은 소설 🌉작가 특유의 쾌활한 유머와 서양적(어떻게 말해야 할까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능청맞음이 공존하는 적당한 당도의 이야기였다 일단 파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피아니스트 이야기라니 너무 부럽고 좋네... #고스트인러브 #마르크레비 #ghostinlove #작가정신 #북스타그램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쌀재난국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 문학과 에세이 가끔 인문/예술 서적을 보는 독서 습관은 소리 없는 벽을 쌓아 왔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손에 쥐어진 근 이십여년 만의 사회과학서다 제목부터 너무 내 책장과 낯설었지만 단도직입의 명쾌함이랄까 호탕한 첫 마디 #한국인은어떻게불평등해졌는가 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연필을 들고 밑줄을 그으며 책장을 넘겼고 좋은 수업을 하나 듣는 듯 골똘하게 표와 그래프를 탐색하며 씩씩하고 정직한 문장들을 읽어갔다 반복되며 나아가는 질의응답의 구성 덕에 약간의 기시감을 선생님처럼 활용하며 페이지를 쌓아갔는데 덕분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수긍과 의문의 태도로 강의를 읽고 익힐 수 있었다 📔쌀이라는 먹거리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분석하는 연구자의 페이지는 성실했고 전력투구를 통한 결과는 작금의 수많은 그저 넘어가는 문제들에 제동을 걸며 독자의 발화를 끌어내고 있었다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여성 과 청년이라는 젠더와 세대 문제를 주요하게 다룬 페이지들 이었는데 필자의 목소리가 다른 장들보다 날카롭고 단단해서 믿음직 스러웠다 🙂 잘 먹고 잘 사는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함께 먹고 사는 일의 당연함과 고단함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당장 오늘 아침의 밀과 저녁의 쌀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찾아온 사회과학 서적의 생경하고 즐거운 읽는 맛을 곱씹어본다 🌾🍚 #쌀재난국가 #쌀재난국가_서평단 #불평등#불평등의세대 #이철승#문학과지성사 #북스타그램 -문학과 지성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