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애디 무어는 루이스 워터스를 만나러 갔다. 오월,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기 바로 전의 저녁이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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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밤을 보낸 뒤에 d는 차가워졌다. - P13

자자 이 떡을 드시오------ 젊은 양반 그리고 이것을 다녀보시오 - P21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인간의 마음은 턱에 있다고 d는 생각했다. - P26

원래?
그러니까……… 본래 이러했느냐고d는 남자의 턱을 올려다보다가 이렇게 답했다. 그래요 진짜 그렇다당신의 말씀 그대로, 이 방은 본래 이러했습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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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인터뷰를 하던 후배기자가 대화 도중 서둘러 전화를 끊고는 말하더라. "어차피 제가 원하던 멘트는 나왔어요. 더 들어도 기사에 쓰지 않을 거라서요." 인터뷰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 간 대화의 기본조차 없어보였다. - P238

"어떡하죠. 지금 배우님이 인터뷰를 취소하겠다고 합니다." - P235

p.s.
몇 해 전 스누피의 아버지 <피너츠》의 작가 피터 S. 슐츠가 살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타로사로 취재를 갔다. 슐츠는평생 하루 루틴을 철저하게 정해놓고 사는 작가였다. 마감은 언제나 오전이고, 아침을 먹는 자리도 항상 같았다. - P200

저전자가 운전에 익숙해지듯 노력하다 보면 시간이 해결해준다.
는 얘기다. 그 또한 바꿔 말해 결론을 내리자면 "쓰다 보면 알아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빨리 쓰다 보면, 어색하지만 마지막 문장을 써놓은 다음에 쓰다보면, 언젠가 알게 되리라.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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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당신 엄지를 닮은 사람을 빌딩과 빌딩사이에서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전화를 받고 있었는데 전화기를 쥔 그의 손등에 도드라진 핏줄 주변으로 저승꽃이 핀게 보였어요. 스페인어에는 ‘묘지꽃(flores de cementerio)‘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하네요. 한국인이 성질이 급해요. - P97

어떤 마음은 너무 오래 산다. 너무 그렇다. - P71

오, 주인님, 질투를 조심하세요. - P27

야, 세상 너 꼭 무사해야겠다. - P60

처음에는 우리가 소녀 혹은 여학생으로 불렸을때 쓰던 연필을 떠올렸다. 한 명이 낙타연필을 말하면, 다른 친구가 문화연필을 외쳤고, 동아연필은 동시에 합창하고 웃었다. - P167

"파버 드로잉 연필을 갖고 싶어. 나 진짜 그거 필요하다고!"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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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이제 니가 키워.
엄마에게서 문자메시지가 왔다. - P116

네? 모른다구요?
아무튼 혹시 무슨일 있으면 새벽에도 괜찮으니까 날 깨워요. - P116

한국 욕하는 글을 엄청 많이 올려놨네. 캡처해서 보내줄까?
친절한 K. - P113

말하고 싶지 않아.
왜?
무의미하니까.
왜? - P99

소설을 쓰기가 싫어.
내가 말했더니.
일 안 하고 소설만 쓰고 싶다며.
M이 말했다. - P126

나의 이 잦은 화를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골똘히 생각했다.

언니의 부탁으로 주말 같은 때에 조카를 봐주곤 한다. 조카의이름은 류서인데 류서를 봐주기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그계집애가 어디를 뒤졌는지 내가 써둔 유서를 들고 나와 이모가 자기한테 편지를 썼다면서 자기 이름은 유서가 아니고 류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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