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똑같은 꿈을 꾸는 일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닌어느 날 여자는 진짜로 자동차 사고를 당했고, 자기도 모르게어딘가를 향해 아스팔트를 가로질러 엉금엄금 기어갔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상태로. - P348
그날 밤 엄마 옆에 누워 있으려니 어렸을 때 차가운 발을 녹이려고 엄마 넓적다리 사이에 슬며시 발을 끼워넣던 일이 떠올랐다. 엄마는 부르르 떨면서 속삭였다. - P149
스스로 놀란다지난해 최고의 낙담은 청약 당첨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것중대재해법 반쪽 통과도세월호 관련자 무죄 판결도 아니었다는 점에 - P66
이런 질문을 마지막으로 한 것이 언제였을까조간신문의 양 날개를 펼치며ㅡ홍조 띤 얼굴을 가리며ㅡ - P67
어쨌든아버지 죽지 마세요 이미 늦으셨어요ME기억할 수도 없이 오래전에 저는 열네 살이 지났고당신을 별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 P69
엄마는 똥 꿈을 꿀 때마다 복권을 샀다. - P346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진지 일색의삶을 마감한 것이다 -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