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특히 좋더라 엄마가 딸 이름 계속 부를 다선 펑펑 울었어. 나도 나중에 민철이를 이렇게 그리워하겠지 그런생각이 들더라고, 민철이가 언제까지 좀 안의 자식일 수 있겠어 나도 이제 개를 좀 놔줘야 할까 봐 영주 사장, 정말 고마워 다음에도또 좋은 책 추천해줘, 그럼 간다" - P39

엄마 전화를 받은 후부터 민준에게선 일상에 대한 열의가 사라졌다. 집에선 맥없이 누워 있었고, 요가 자세 또한 흐트러졌다. 커피를 내릴 때만 간신히 정신을 붙들었다. 죄의식이 열의를 압박하고있었다. 민준은 자신이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만 같아 괴로웠그날 엄마의 목소리는 마치 민준이 지금 잘못 살고 있다고 책망하는 듯했다. 아니, 아닐 것이다. 엄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 P121

"미안해, 매번 이렇게 말을 안 하면 내가 속이 너무 답답해서.
민준 씨, 듣기 싫지?" - P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맞아, 나는 미안해하지 않을 거다. 나는 아무 잘못이없다.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약을 달이는 마음으로, 수프를 젓는 마음으로 당신에게 조금 더 시간을 기울여야겠습니다. - P50

안다는 것은 이토록 깊어지는 일입니다. - P52

지금 당장 바로 지금이요. - P55

달디, 저는 가끔 오늘 하루의 색은 무얼까 생각해보거든요. 그날 유독 예뻐 보이는 색깔이 그날의 색이되는 건데요, 오늘은 무지개 같은 날이었습니다. 뭔가 복작복작 다채로운 느낌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 P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주 기억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말을 책에서도 하셨어요. 그래도 되나요? (웃음) - P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강이, 시후와 올리브아파트 입구에서 헤어졌다. 나는 엄마한테 가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실시간 버스 안내 전광판에내가 탈 버스가 곧 도착한다고 나와 있었다. 잠시 후 도착한 버스는 하교하는 고등학생들로 만원이었다. 버스 타기를 포기했다.
그래봤자 세 정류장이다. - P47

"당장 수업 끝나고 모이자. 오늘 학부모 총회라 수업도 일찍 끝나잖아." - P37

아람이와 병희는 자기 자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는 도저히은유 옆에서 밥을 먹을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혼자 운동장으로나갔다. 이러니 배가 고플 수밖에. - P21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친구들에게 톡을 보냈다. - P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