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저기 저 아줌마들. 우리 버스 같이 탔던 사람들이지. 맞지? 시간 다 된 거 아냐? 우리도 이제 갑시다. 뭐 해요, 서두르지않구서는!" - P111

"고추다, 고추야!"
어깨춤이라도 출 태세였다. - P114

"애 하나 주고 오는 게 뭐 어렵다구. 난 순경이라면 딱 질색이야. 발바닥 아파서 저기 가 앉아 있을라니까, 혼자 들어가서 저거하셔." - P123

"헝게. 내가 평생, 애한테 젖 한번 못 물려봤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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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들의 소리가 들려요.

나를 둘러싸는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나는 그 어떤 것도말할 수가 없어요.

나는 그저 웅얼거릴 수밖에 없어요.

나는 아침마다목구멍에 달라붙는낱말들의 소리와 함께 깨어나요.

소리 없이 아침밥을 먹어요.
말없이 학교 갈 준비를 해요.

아이들은 내가 입을 열 때스며 나오는 달빛을 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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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나는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 - P169

아주 오래전에 내가 쓴 페이지들이 내 손에서 미끄러져 바닥에흩어졌다. 나는 생각했다. 누가? 그리고 어떻게?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오랜ㅡ뭐랄까? -세월이 흐른 뒤에. - P152

기억나는 것들은 부분적이다. - P61

27. 내가 자라서 절대로 하지 않을 것 한 가지 - P85

전미도서상 수상작인 『치유를 포함해 여섯 편의 소설을 발표한저명 소설가 아이작 모리츠가 화요일 밤 향년 육십 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인은 호지킨병이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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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으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는 저기에있고 내 눈에 보인다. - P216

터널 출구에는 작업원을 위한 회색 철제 계단이 붙어 있어서 그곳을 뛰어올랐다. 발바닥이 철판을 뚫고 자란 풀을 밟자아침 햇살이 눈을 찔렀다. - P223

"요석은 누가 꽂았나?"
"아, 그게………."
"자네가 소타를 꽂았나?"
"네. 그게………. 하지만."
"대답하게!"
갑자기 할아버지가 큰 소리를 냈다.
"접니다!" - P233

"전혀 가깝지 않잖아!"
타마키 이모가 소리치자 그에 응하듯 번개가 번쩍번쩍 내리쳤다. 비는 점점 강해졌다. - P263

"이거 놔!"
잡힌 손을 뿌리쳤다.
"이모야말로 돌아가! 따라와 달라고 부탁한 적 없으니까!"
"너는 도무지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내가 얼마나 널 걱정했는지!" - P271

그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자, 잠깐만, 스즈메!"
타마키 이모가 당황해 소리쳤다. - P297

"이모. 나, 다녀올게!"
"뭐?! 어딜?!"
"좋아하는 사람에게!"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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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는 꼽추가 다가오는 발짝 소리를 들었다. 꼽추는 들고 온 플라스틱 통을 불기가 닿지 않을 곳에 놓았다. 통에 휘발유가 가득 들어 있었다. 꼽추는 이 무거운 통을 들고 어두운 십 리 벌판길을 걸어왔다. 그 벌판끝 공터에서 약장수들이 은박지에 싼 산토닌을 팔고 있었다. - P17

"왜 그래?"
앉은뱅이가 물었다.
"아무것도 아냐."
꼽추가 말했다.
"겁이 나서 그래?" - P18

"내가 뻗는 꼴을 보고 싶었지?"
앉은뱅이가 말했다.
"그렇지 않다면 좀더 빨리 나왔어야 했어. 자넨 내가 뻗는 꼴을 보고 싶었던 거야." - P23

차렷!
반장이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 - P29

"어이 시끄러워."
가운뎃방의 아들이었다.
신애는 딸을 데리고 나갔다.
"왜 이 수선이냐."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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