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 오후 두시면, 성훈네와 점심을 먹었고, 그녀가 계산을했다. - P205

"일이 그리되려니까 그런 거지. 가게는 작아도 제일 오래된 스시집이잖어. 줄도 서서 먹고 가고 그러니까, 뭐 훔쳐갈 거 없나 작정하고 찾아온 거지. 그냥 사람 안 다치고, 더 나쁜 일 안 생기고,
거 다해이라고 생각하자. 그 돈 없다고 당장 죽는 것도 아니고." - P209

"하늘이는지 누나 손만 꼭 붙들고 있고, - P211

"순전히 시민들 돈으로 완공하겠다는 건 좀 무리 아니야?"
"무모하니까 더 의미 있지."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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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글이 그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더 많이 참여시킬 수 있을까?"
‘라는 질문만 하도록 대다수 직원을 몰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참여도가 높다는 말은 곧 집중력을 더 많이 빨아들이고사람들을 더 많이 방해한다는 뜻이었다. - P163

일상 속에서 우리 다수는 그저 쓰러짐으로써산만함에서 벗어나려 한다.
텔레비전 앞에 드러누움으로써하루치의 과부하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 P72

소설의 수난시대긴 텍스트를 읽는 능력이 떨어지면벌어지는 일 - P121

쏟아지는 정보, 짧아지는 집중 시간 - P47

이처럼 긍정적인 의미의 브레인워싱은 오로지 사람들이 잠들었을 때만 발생한다. 로체스터 대학의 메이켄 네더가드MaikenNedergaard 박사는 한 인터뷰어에게 이렇게 말했다. "뇌가 이용할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뇌는 서로 다른 두기능 상태, 즉 깨어 있는 상태로 의식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잠든상태로 정화하느냐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듯해 보입니다.
집에서 파티를 여는 일에 빗대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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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빙판이 좁아지려고 한다 - P86

나는 오늘도 밥상머리에서 떠올린다이듬해 구름이 미리 흐른다 - P30

끌어내리듯 부르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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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었으니 곡이라도 해야 하나. - P182

-안방할머니도 엄마가 있었겠죠? 지금쯤 엄마를 만났을까요?
-엄마 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니.
-우리는 모두 엄마 없는 사람들이잖아요. 할머니도 저도 제동생도. - P185

‘죽은 자식 불알 잡는 얘기 그만하고, 이제 그만 가서 자기 볼일들 보라고.‘ - P189

길현씨가 낮게 코를 골기 시작했을 때, 괘종시계가 울렸다. 깊고 묵직한 자정이었다. 종소리가 멈추자 사방이 고요해졌다. 고요가 다정하고 편안했다. 갓난애 옹알이 소리가 간간이 묻어오는봄밤이었다. - P197

줄이 길었다. 그녀 앞으로 여섯 명.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그녀이후 일정에 대해 생각했다. 계피와 생강을 어느 상점에서 살지, 어느 회원이 달리아 구근을 더 다양하게 갖추고 있을지. - P201

이내 상황 파악을 끝낸 듯 남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이해한다고, 더러 그런 실수들을 한다고, 안됐지만 자신이 도와줄 것은 없다고. 너그럽지만 조소 섞인 미소였다.
"그럼 준비가 되면 다시 오시겠습니까?"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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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애덤이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부탁했다. "삼촌, 저를 그레이스랜드에 데려가주면 안 돼요?" 나는 별생각이 그러겠노라 했다. "약속해요? 진짜로 약속하는 거예요?" 약속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모든 것이 틀어지기전까지. - P11

오랫동안 나는 이러한 위기가 그저 오해라는 말로 스스로를 안심시켰다. 이전 세대 역시 자기 집중력이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거의 1000년 전의 중세 수도사들이 집중이 잘 안 돼 괴롭다고불평한 글을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나이 들면서 집중력이 약해질 수 있지만, 그건 이 세상이나 다음 세대의 문제지 자신의 노화문제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 P19

이 주제를 숙고해야 할 두 번째 이유는 집중력의 분열이 개인에게만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 P25

우리는 자신이 노출되는 정보량의 엄청난 팽창과정보가 들이닥치는 속도를 아무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건 착각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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