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집중력 문제의 증가를 비만율의 증가에 비유하는 방식이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50년 전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오늘날에는 서구 세계의 유행병이 되었다. - P21

그는 수면이 놀라울 만큼 적극적인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잠들면 뇌와 몸에서 온갖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며, 이 활동들은 사람들이 제대로 기능하고 집중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 P111

두 과학자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딴생각(내가 프로빈스타운에서 너무나도 많이, 너무나도 즐겁게 했던 것)이 주의 집중의 정반대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이유로 딴생각을 하면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생각이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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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나는 믿고 있다. 때때로 꿈은 사람이아닌 공간을 따라다니기도 한다는 것을. 땅의 꿈을 인간이대신 꿔주기도 한다는 것을. 아마도 그날 먹은 영혼의 스프는 그 땅이 꿈을 대신 꿔줄 사람에게 미리 내놓은 선물이었으리라. - P48

그는 점도 자신이 둘을 하나씩 쌓아 올려서 만든 거라고 했다. 바랑에 그늘을 만들어주던 나무도 모두 그가짚은 것이다. 그냥 낯선 누군가에게 완벽한 순간을 선물해주려고 그에 대해서 잠시 의구심을 품었던 것을 반성했다. 오랜 시간을 공들여서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다고 믿고 싶다. - P47

그러니까 언제나 몸은 자신을 다스릴 줄 안다. 몸의 언어를 듣고 몸이 원하는대로만 따른다면 오히려 마음을 항상 청정하게 유지할 수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P51

최악의 상황에도 다들 지갑에 신용카드 하나쯤은 있고 언제든 비싼 호텔방의 욕조에 몸을 담글 수 있다. 그들이 치장한 기능성 고급 등산화와 배낭, 등산복을 살 돈이면 한달도 넘게 알베르게에서 먹고 잘 수 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를 큰 고생으로 여긴다. 왜냐면 고상한 그들이 호텔방이 아니라 싸구려 알베르게 공동 숙소에서 전세계에서온 사람들과 한방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 P57

빛. 나는 별로 로맨틱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 눈빛엔 이상하게 마음이 저릿저릿했다. - P63

길은 다시 하나로 합쳐졌지만 개를 데리고 다니는 순례자는 길에서도, 알베르게에서도, 그 어느곳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그 후로도 두 번 다시 마주치지못했다. - P69

"너는 어떻게 말해? 고맙다는 말?" - P75

"객창감이란 건 아마도 타국에서 혼자 머무는 방 창문으로 스며들어오는 어스름한 달빛 같은게 아닐까요." - P105

어떤 사랑이었길래 그렇게 두껍고 무거운 장소를 만들었을까? 그 무덤에선 죽는다는 말이 산다는 것보다 더 덧없게 느껴졌다. - P111

바라나시의 옛 이름은 카시. ‘빛의 도시‘라는 뜻이다. - P113

. 다만, 신혼여행을 바라나시로 가게 된다면 무조건 손모니 호텔에서 시간을 다 보내겠다. - P118

언젠가 구루지(스승)가 내게 해준 말이 있다. 세상에한번 생겨난 소리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그러면 공간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겠냐고 내가 묻자 그는 소리의 무게는 아주아주 작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그 이후로 어느 공간을 들어서든지 간에 그 공간에 쌓인 소리의 두께와 깊이에대해서 상상하게 되었다. - P124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사랑과 신도 존중할수 있게 됩니다. 존중한다는 건 믿을 수 있다는 얘기고 믿을 수 있다면 느낄 수 있죠. 그러니까 모든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신이 된 것처럼." - P125

‘연인‘이란 단어의 유래는 ‘거울을 들고 있는 사람’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없다. 왜냐하면 내가 방금 만든 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인이란 단어에 그런 뜻이없다는 게 더 이상하다. 거울을 들고 있는 사람을 뜻하는단어를 연인을 뜻하는 말로도 쓰고 있는 사람들이 지구 위어딘가엔 분명히 있을 것만 같다. - P169

그 보이저호가 한 것을 하려고 우리는 매번 비행기티켓을 산다. 떨어져서 나를 보려고. 내가 아닌 것을 거두어내어 버리고 보다 정확하게 나를 보려고.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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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느긋해졌다. 평소에는 거의 한 시간마다 뉴스를 확인하며 불안을 일으키는 불확실한 정보를 끊임없이 접하고 그것들을 그러모아 일종의 의미를 만들어내려 노력했다. 프로빈스타운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아침마다 신문 세종을 사서 자리에 앉아 신문을 읽었다. - P45

과학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얼마나 오래전부터 발생했는지 알고 싶었고, 정말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도서 수백만 권의 내용을 전부 스캔하는 구글 북스를 자료로 활용했다. 수네와 그의 연구팀은 책 본문에 새로운 표현과 주제가 등장했다 - P49

이 연구를 실시한 과학자들은 글을 빨리 읽게 하면 복잡하거나 어려운 내용을 붙잡고 늘어질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매우 단순한 문장을 선호하기 시작한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습관을 돌아보았다. - P55

이러한 가속화는 축하해야 할 것으로 선전된다. 블랙베트리의 첫 광고 슬로건은 ‘할 가치가 있는 일은 빨리하는 것이 좋다‘였다. 구글 직원들 사이의 비공식 모토는 ‘빠르지 않으면 망한것‘이다. - P56

일상 속에서 우리 다수는 그저 쓰러짐으로써산만함에서 벗어나려 한다.
텔레비전 앞에 드러누움으로써하루치의 과부하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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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그에게 물었다.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리고 사람들의 집중력을 망치길 원한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그는 잠시생각한 뒤 말했다. "아마도 현재 우리 사회가 하고 있는 일들이겠죠."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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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애덤을 이곳에 데려왔지만 내가 알아낸 것은 탈출구가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이 문제는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자료 조사를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어도 휴식처는 거의 없었다. 잠시 조사를 멈추고 세계에서가장 느긋하고 고요한 것으로 유명한 장소들을 찾아갔을 때조차이 문제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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