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싸움의 화신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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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작된 것을 멈출 수 없다고이미 시작된 것을 멈출 수 없다고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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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 관심이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길을걷다 대문짝만하게 ‘이름‘이라고 쓰여있는게 보이면 저건 얼음이지‘라고 중얼거렸다. - P77

취한다기보다는 그 전에 살짝 질린다. 그러고 보니잠시 잊고 있었는데 겨울철에는 독한 보크 비어도 좋아한다. 보크는 어쩐지 겨울에 어울리는 술이다. - P31

지금도 IPA의 유래를 이야기하면 "와 그래요, 재밌네요"라는 말을 듣는다. 어쩌면 내가 청자의 상사이거나선배이기 때문에 내 말을 처음 듣는 척 재미있어하는 거일 수도 있겠고, 이 말을 친구 L에게 하니 "넌 술 먹다가사람들에게 그런 소리를 하고 있냐, 어이구" 하는 걸 보니 마지못해 흥미로운 척한 거였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중 몇 명은 진짜 재미있게 들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 P23

음악이라는 끝없는 우주 속에서 나를 매료시키는새로운 취향의 곡을 만나기란 이제 쉽지 않다. 가끔 일어나는 일이며, 그 주기도 점점 길어진다. 새로운 취향을받아들이기에는 나의 무엇인가가 이미 굳어있을 수도있고, 내가 쓸데없이 까다로워져 있을 수도 있다. - P49

그렇다면 그거 재밌지 않겠어요?
그렇죠? 재미있겠죠…. - P69

영화 엔딩 크레딧 마지막 고마우신 분들에 내 이름이 나올까, 내심 기대를 했다. 나왔다. 심지어 가장 앞자리에 나오더라. 내가 그런 회사원이다. - P75

대화라는 것이 서로의 지식을 뽐내는 자리일 리는없다. 서로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그것에 대해 말하며공감하는 것이 대화의 가장 훌륭한 덕목인 것은 자명하다. - P83

사실 전주 미식 여행이라는 게 그렇다. 절대적인 숫자로 놓고 보면 맛있는 식당은 서울이 훨씬 많을 것이다. 혹은 같은 음식이라도 전주에서 먹었기 때문에 후하게 받아들인 것도 있을 것이다. 동포만두의 만두도 서울어디쯤에서 사 먹는 그런 만두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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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지 않는대립폴란드 - P51

그 나라의 과일은 무척 달고싸다는 것도 빼먹지 않았어요 - P57

영원히 기다리던 아름다운 순간은 따로 있는 것만 같아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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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계적 호칭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 도돌이표. 현재우리가 갖고 있는 언어 체계 안에서는 존경심을 담는 호칭으로 ‘언니‘나 ‘선배‘의 의미를 확장하는 것 이상의 대안은 없으니까요. - P21

햇볕이 광포해지는 이 시기가 오면 어릴 때 엄마나할머니가 무슨 계절의 비법이라도 되는 양 하시던 말이떠오릅니다.
"가마~~~ 있으므마, 한개도 안 듭다." - P29

그리고 때로는 그렇게 옆에서 찾아주는 정확함에 과녁처럼 관통당하기도 합니다. - P43

누군가는 속이 빈 나무를 두드리는 데 집중하며, 또다른 누군가는 속이 빈 플라스틱 공을 쫓아다니는 데 몰두하며 자신만의 번뇌를 다스리는 거겠죠. - P55

왜 이렇게 오래 집중을 못 하지? 왜 이렇게 일의 효율이 떨어졌지? 왜 이렇게 자꾸 지치지? - P61

취약한 모습으로 타인과 만나게 되는데다, 물에 들어가있는 동안은 서로 말로 소통하기도 어려우니 부드럽게 배려해주는 몸의 언어가 필요해요. 배영을 하는 다음 사람이 언제 멈춰야 할지 몰라서 계속 진행해올 때, 손으로 머리를 살짝 건드려 멈춰야 한다고 알려주는 행동 같은 것말이죠.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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