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잠시 침묵을 지킨다. 그리고 말한다.
"저희 집은 그다지 멀지 않아요." 그게 전부다. 그래도 그것은 하나의 사실이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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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술이에요?" - P17

"머시매들은 밤새 놀아도 되고 가시내들은 밤새 놀먼안 된당가? 고거이 남녀평등이여? 자네는 진정한 사회주의자가 아니그마!" - P23

"쩌번에 담가 매실주 쪼까 퍼오소." - P25

첫차 핑계를 대고는 서둘러 그 집을 빠져나왔다. 신데렐라처럼 구두 한 짝을 남기진 않았지만 마음의 한 자락은어느 나뭇가지에 슬쩍 걸쳐두고 나온 게 아니었을까? 두고두고 그날이 가슴 시리게 그리웠던 것을 보면, 그 집을빠져나올 때 밤에는 보이지 않던 새가 목청 높여 울었다.
축제의 밤이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라도 되는 양. - P49

"마셔. 우리에게는 알코올이 있잖아. 알코올처럼 인생에잘 어울리는 게 없어." - P59

"술은 있을 것 아니요."
"그야 그렇지만 안주 없이 괜찮으시겠습니까?"
"사케에 안주는 무슨!"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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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각성한 것은 ‘우회‘하는 것입니다. - P92

단단하고 거칠지만 속은 부드럽고 탄력적인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은 빵뿐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니까요.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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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옵스!" - P33

"술은 어른헌티 배와야 한댔는디 술도 안 따라주고 가부셨네이." - P27

눈이 퍼붓는 날이면 그날이 떠오른다. 고요히 내리는 눈처럼 고요했던 내 인생의 첫 술자리. 다음의 40년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 걸까. - P29

국물 한 숟가락을 떠먹은 군바리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그래! 이거지! 이게 인간이 먹는 음식이지!" - P39

"차 끊게 부렀제? 가자."
"어디?"
"내집." - P43

집들이잉게 한잔혀야제." - P46

황금빛 물결 속에 춤을 추며 노래하는 밤희미한 달빛 아래 피어나는 축제의 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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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밭을 모두 밀어버리고 그곳에 검은튤립을 심었다. 그것을 키울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농장에서 감자와 고구마를 키우는 일을 해야 했지만 괜찮았다. 내 땅에서 변종을 얻을 수만 있다면 지금의 노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 P101

502호에게어이, 이나는 힙합 같은 건 모르고 잘 알고 싶지도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잘난 이빨 갈아봤자 너는 겨우 다람쥐" - P114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건, 랩을 하던 너의 모습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우리는 홍대에 일찍 도착해 시간을 보냈다. - P129

계속해서 내 고막을 파고드는 저 미친 트랩 비트는 깽값을 부르는 소리. 저 그칠 줄 모르는 미친 트랩 비트 때문에 나는 깽값을 물고 싶었다. 깽값 정도는 물어줄 수 있는, 나는 money swager. 나는 직장인, "내가 회사와 맺은 건 연봉 계약이 아닌 영혼의 계약이니까, 내 영혼을 팔아 너를 패고 깽값 정도는 물어줄 수 있었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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